2020년 1월 17일 토요일
날씨 : 맑고 청명
어디로 : 강원 정선 가리왕산
누구와 : 시안토 정기산행
산행코스 : 장구목 - 임도 - 가리왕산 - 중봉 - 오장동 임도 - 죽암분교 (동계 올림픽 주차장)
1월 중순 가리왕산 눈꽃 산행은
누구에게 물어 보아도 당연한것
그러나 올해는 눈꽃 산행 커녕
눈을 내리는것 보기도 힘들다.
그래도 미리 정해놓은 산행지
만차로 가라왕산 산행을 간다.
평창 동계 올림픽 스키장을 가리왕산 하봉에 만들고
올림픽 한번 치르고 개점 휴업
아니 휴업이 아니고 폐업이다.
장구목에 내려서 산행을 시작한다.
눈 없는 계곡을 오른다.
그나마 계곡은 얼음이 얼어서 볼만하다.
고도를 계속 높이며 오르니 바닥에 눈이
또한 음지쪽은 서리꽃이 피어서 눈요기를
임도에 도착하니 눈으로 덮인 임도가
아 지금이 겨울 이구나 생각을 하게한다.
그러나 날씨는 이른 봄을 느끼게 한다.
임도부터 삼거리 까지는 완전 깔딱
눈길에 조심 조심 오른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주목이 속을 텅비고 반겨준다.
주목은 늘 보아도 생명력은 대단하다.
능선에 오르니 확트인 시야에
가숨속 까지 후련하게 산마루금이 보인다.
저멀리 소백산이 국망봉 부터 연화봉까지
태백의 산군들도 머리를 내밀고
원주의 치악산은 허리까지 보이고
눈앞에는 육백지기 청옥산 풍력발전기가
그 앞으로 올망 졸망 산군들이 줄줄이
중원산을 시작으로 백석산 잠두산 라인
상원산 옥삽산 뒤로 노추산 라인도
대관령의 모습과 발왕산 모습
황병산 노인봉 진고대 동대산
그리고 구름속으로 오대산 라인 까지
후련하게 보이는 산군에 감탄이
바람 없는 기리왕산 정상에 자리를 잡고
오뎅탕에 라면에 퓨짐하게 먹는다.
이게 봄인지 겨울산 인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인증 사진도 찍으면서
정상에서 마음것 힐링을 한다.
후미들은 늦께 올라와 양지쪽에 자리를 잡고
진수성찬을 차려놓고 만찬을 즐긴다.
선두와 함께 중봉으로 가는길
십년전 그때는 중봉 가는길 눈이 허벅지 까지
그때를 생각하며 다시 왔것만 허탈 하네요.
중봉 도착 하봉으로 갈 생각도 했지만
주차장으로 바로 하산을 결정
원숭가 나무에서 떨어지듯
내가 아이젠 안차고 내려오다 넘어져서
지금 산행기를 쓰는 2주후도 어깨가 뻐근 하네요.
오장동 임도 도착 선두를 내려 보네고
중간팀을 기다려 함께 내려간다.
은근히 지겨운 구간이다
눈이라도 많으면 재미나는 코스 이것만
눈 없는 하산길 지루하다.
다시금 임도에 도착
임도를 따라서 계속 내려간다.
갈림길에서 옛날 코스로 하산
바위길에 급경사에 너덜길
힘들어 하면서 내려온다.
내 생각만 한것이 미안하다.
그냥 임도를 따라서 내려 가라고 할것을
축구장 보다 더 넓은 주차장에는
우리를 기디리는 우리 버스 한대
올림픽에 잠시 쓰려고 큰 건물 두동을
지금은 썰렁하게 남아 있고
스키장 리프트는 그 자리에서 사망
스키장은 슬러프는 눈없이 흉물로
곳곳에 현수막이
정선 주민들은 새롭게 개장을
환경 단체는 빨리 원상 복귀를
내 좁은 소견은
아직은 우리 나라에서 동계 올림픽은 시기상조
잠시 쓰려고 막대한 돈 투자을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겠지만
국민의 혈세를 너무 흥청 멍청
눈은 없어도 모두가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둔내로 나와서 청국장으로 맛나게 잘먹고
경자년 신년 산행을 무사히 마침에 감사를
경자년도 시안토의 모든 산행을
안전하고 즐겁게 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길 바라며
가리왕산 산행을 마친다.
들머리 장구목 평창 올림픽이 열리면서
꼬불 꼬불 구도로가
시원스럽게
이곳 부터 정상 까지 계속 오르막
정말 간만에 함께한 샘님과 세라님
계곡은 얼음 세상
멋쟁이 우리오빠님
고드름 어린 시절에는
초가집 처마에서 보던 시절이 그립네요
건빵님과 2020년 8대 회장님 그냥 걷자님
늘 시안토를 사랑하는
캡틴. 마법사 부부
다리도 건너고 눈 세상으로 보여야할
풍경이 너무 썰렁 하지요.
나무 가지에 멋진 빙화가
높이 올라 오니
이제야 겨울 산행을 하는듯
임도
이곳에서 일부는
오장동으로 탈출
2년전 원주 치악산에서 처음 시안토 산행후
이제 2년후에는 산행 실력이 일취월장
이라크님
가리왕산 주목도 대단히 큽니다.
연리목
회룡포님
고향이 경북 회룡포
은지님도
선두에서 진행
산행 실력이 많이 늘었네요.
눈 꽃은 없지만 시원한 조망
좌측 백두대간 선달산 신선봉
소백산 비로봉 부터 연화봉 천문대 탑까지
사진을 확대하면 보이네요
중간 능선이
정선 상원산 옥갑산 능선
정선 청옥산(육백마지기)
청옥산 능선의 풍력 발전기도 보이고
육백마지기는
정상에 드 넓은 고냉지 채소 밭이 육백마지기가
있다고 하여
육백마지기라고 부르지요
중앙 평창 발왕산
뒤로 흰눈이 보이는 선자령
좌측 뒤 높은산이 황병산
우측 뒤 고루포기산
다시 한번 중앙의 긴 능선이
좌측 상원선 부터 우측 옥갑산 능선
오래전 이곳을 산행후
진디기에 물려서 보건소에 갔던곳
멀리 영월 두위봉 태백산 방향 산군들과
앞 가리왕산 하봉의
평창 동계 올림픽을 위하여 만든 스키장
한번 쓰고 흉물로 남겨진 모습
내 개인 생각은
우리 나라에서 동계 올림픽 아니온듯 하네요.
좌 백석산 우 잠두산
강원도 평창및 정선
백덕산. 백적산. 백석산
세산이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지요
원주 치악산이 보이고
1월에 정상에서 이렇게
맛난 점심을 먹을수가
이러다가
겨울이 사라질듯
인증샷
오래전에 없던 정상석
등불님과 반딧불이님
뒤 배경이 죽여 주네요
두분은 더 멋지고요
왕년에 회나무와 참 많은 산행을 하던
그시절이 그립지요
2조가 늦께 올라와 맛난 점심을
참나무가 바위 위에서 자라다가
태풍에 쓰러지고
바위를 단단히 물고 있네요.
참 요란 스럽게 자랐네요
중봉 인증샷
수색대님과 은지님
오장도 임도에서
한참을 내려와
다시 임도를 내려 갑니다.
임도를 벗어나
암릉 구간으로 내려 갑니다.
초보는 그냥 임도를 따라 가는것을 추천함
너덜 지대를 내려 옵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 하나를 위해서
이렇게 큰 건물을
차후 어떻게 활용 방법이 있는지
정선 주민들과 환경 단체들의 현수막
주민들 활성화 해라
환경 단체 원상 복귀 해라
이 넓은 주차장에
우리 버스 한대
한심 하네요
몇년 지나면 흉물로 변할듯
진부로 나와서 맛난 뒤풀이
날씨가 풀려서 송어 축제도 썰렁 하네요.
2009년 2월 모습
위 소나무 2009년 2월 모습과
지금의 모습과 비교를
2009년 숙암 분교 모습
지금은 흔적도 없음
이곳은 지금 주차장
도로는 그자리에
더 넓게
진부부터 도로가 직선으로 많이 변함
2009년 2월 인증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