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께서 방광암이셔요..
전립선염때문에 수술을 받으셨구요, 이후에 소변에서 피가보여 병원에 갔더니
방광에 종양이 발견되어 조직검사를 했더니 암이라네요.
BCG 치료? 를 4번 받으셨고, 계속 암이 재발되어 방광을 적출하는 수술을 앞두고 계세요.
혹시 부산대병원에서 수술하신 분 계신가요?
부산에서는 소변주머니를 차기보다는 소장을 방광으로 대치하는 수술을 권하시던데..
위험부담과 부작용 걱정에 잠이 안 옵니다. ㅠㅠ
맘 같아선 서울로 모셔가고 싶은데, 아버지께서 완강히 거부하시네요.
이미 수술날짜도 다 잡아 놓은 상태이고, 지금와서 서울에 또 진료하고 수술날짜 잡고 그러면
또 시간이 걸리는게 싫으시대요.
그리고 혹시 부산 기장에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수술하신분 계신가요?
올해 7월에 오픈한데다 첨단 시설로 잘 되어 있다는데..
방사선을 이용해서 암을 치료한다고 들었어요.
혹시 주변에라도 거기서 치료하신분 계시면 소견을 듣고 싶습니다.
꼭 좀 부탁드려요.
가입한지 얼마 되지도 않는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뻔뻔함을 무릅쓰고 글 올려봅니다.
첫댓글 저희 아버지께서는 2004년에 부산대학병원에서 암이 방광과 신장에 발병이 하셔서 신장제거 수술을 하시고 항암치료를 받으셨어요...방광암이 워낙 재발률이 높다보니 6-7차의 레이저 수술을 하시고 계속 반복된 항암치료...ㅠㅠ 지루한 암과 싸우다가 마지막으로 방광제거 수술을 받으셨어요...워낙 대수술이여 걱정했지만 잘 견디셨어요~~ 소장 대치술을 하고 싶었지만 연세(66세)가 있으셔서 주머니를 다셨습니다. 그때 이후로 2년이 다되어 가지만 별다른 합병증없이 암도 보이지 않고 경과도 좋으세요~~ 님의 아버님은 소장대치술이 가능하시다면 회복도 빠르시고 재활만 잘 받으시면 정상적인 생활도 가능하실꺼예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