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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광군 불갑사 (2015. 09. 18~09. 20)
▲ 불갑사 대웅전(보물 제830호)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인 백양사(白羊寺)의 말사이다. 불갑사(佛甲寺)는 영조 17년(1741) 이만석이 쓴 사적비에 의하면 창건연대 미상으로 되어 있지만, 일설에 의해 침류왕 1년(384) 인도 행사존자(行士尊者. 마라난타)가 중국을 거쳐 불갑산(516m) 기슭에 창건한 고찰로, 이곳에 최고의 절을 짓고 불교를 전파하였다 하여 '불갑사(佛甲寺)'라 불렀다 한다.
▲ 불갑사 입구 드넓게 펼쳐진 평지에 핀 꽃무릇
불갑사에는 보물로 대웅전(보물 제830호), 목조 석가여래삼존불좌상(보물 제1377호), 불갑사 불복장 전적(보물 제1470호)가 있으며, 천연기념물 제112호 참식나무 자생북한지를 비롯하여 시도 유형문화재 불갑사 사천왕(시도문화재 제159호), 대웅전 삼세불회도(시도유형문화재 제307호), 불갑사 지장시왕도(시도유형문화재 제308호), 불갑사 동종(시도유형문화재 제311호) 등이 있다.
불갑사는 주차장으로부터 불갑사를 잇는 약 900m 산자락과 평지에 꽃무릇이 양탄자를 펼쳐 놓은 듯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곳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행자는 불갑사에서 모악산(348m)을 거쳐 용천사를 넘는 꽃무릇 산행을 추천한다. 산을 넘는 길이 힘들거나 돌아갈 차량편 때문에 걱정이라면 불갑사에서 차량을 이용하여 모악산 뒤편 용천사로 약 17km 이동하여 꽃무릇 여행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
전북 고창군 선운사
▲ 도솔암 마애불로 오르는 길에 핀 꽃무릇
▲ 등산코스로 선운암-진흥굴-도솔암-용문굴-낙조대-국기봉-투구바위-도솔재-선운암 코스를 추천한다.
빛내림이 좋은 꽃무릇 장면을 찾아 이른 시간에 즐겨 방문하는 곳이 고창군 선운사이다. 선운사의 꽃길은 입구에 있는 선운산 생태숲을 시작으로 선운천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나며, 선운사로부터 도솔암을 잇는 약 2.6km 구간 계곡을 따라 피어나는 모습도 장관을 이룬다. 특히 도솔암을 거쳐 천마봉~청용산~도솔제로 내려오는 능선길이 백미이다. 선운사는 2015년 9월 19일 ‘희망 2015 선운문화제’가 진행된다.
사찰 내 불교 문화재로는 대웅보전(보물 제290호), 선운사 소조비로자나삼불좌상(보물 제1752호), 금동지장보살좌상(보물 제279호), 지장보살좌상(도솔암 도솔천 내원궁 보물 제280호), 도솔암 마애불(도솔암 보물 제1200호), 참당암 대웅전(참당암 보물 제803호), 석씨원류(전북유형문화재 제14호), 영산전 목조삼존불상(전북유형문화재 제28호), 육층석탑(전북유형문화재 제29호), 범종(전북유형문화재 제31호), 만세루(전북유형문화재 제53호), 백파율시비(전북유형문화재 제122호), 선운사 사적기(전북유형문화재 제155호), 참당암 지장보살(전북유형문화재 제33호), 참당암 동종(전북유형문화재 제136호), 선운사 신중도(유형문화재 제230호), 선상암 산신도(유형문화재 제231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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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양군 상림공원
▲ 상림 숲길을 따라 피어난 꽃무릇
상림으로 들어서면 첫 느낌이 인공으로 조성했다는 사실이 놀랍다. 120여 종의 나무 2만여 그루가 숲을 이룬 상림은 개미나 뱀이 없는 신비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 100년 된 느티나무와 서어나무가 한 몸이 되어 자라는 '연리목'이 확인되어 연인들에게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가을초입 숲길에서 만나는 꽃무릇의 모습은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한 곳이다.
가슴이 탄다. 잎보다 꽃이 먼저 개화하여 잎은 꽃을, 꽃은 잎을 사모하며 피어나는 “꽃무릇”은 가을날 상림 천년의숲을 점령한다. 최치원이 이곳에 부임하여 조성한 상림숲에 함양군은 관광사업 일환으로 꽃무릇 30만 포기를 2005년 숲 속 산책로를 따라 식재를 시작으로 2008년 완료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 이른리석불(도유형문화재 제32호)
상림 내 있는 문화재로 상림 잔디장 입구에 있는 함양 척화비(문화재자료 제 264호), 상림을 만든 최치원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23년 상림 약수터 앞에 세운 문창후 최선생 신도비(문화재자료 제75호). 조선 시대 만든 정면 3칸, 측면 2칸, 2층 누각의 팔작지붕을 올린 함화루(도 유형문화재 제258호), 상림 숲에 있는 고려 시대로 추정되는 높이 180cm 함양 이은리 석불(도유형문화재 제 32호) 등이 있다. 함양 이은리 석불(도 유형문화재 제32호)은 1950년경 함양읍 이은리 냇가에서 출토되어 상림으로 옮겨 온 불상으로 옛 망가사의 유물로 추정하고 있다.
용천사- 불갑사- 백수해안도로-법성포–선운사 순으로 1박 2일이면 꽃무릇 여행을 가슴에 담을 수 있다. 코스는 먼저 용천사를 시작으로 불갑사를 거쳐 해 질 녘 백수해안도로를 달려 법성포에서 굴비 식사를 한 후, 선운사 주차장 근처에서 일박을 한다. 선운사 근처에서 일박을 고집하는 것은 새벽 일찍 이슬이 맺혀 있는 꽃무릇이 장관을 이루기 때문. 그렇게 선운사에서 도솔암까지 이어지는 여행을 하고 함양을 거쳐 가는 길목이라면 함양 상림을 들러 여행하면 된다. |
진양호 청정 대평 코스모스 축제
▲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자랑하는 진양호 코스모스
대평 코스모스 축제는 진주시 촉석루에서 열리는 연등축제를 관람하고 야간 경관을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하여 다녀와도 좋다. 내촌마을 경로회에서 행사를 주관하는 진주 진양호 '청정 대평 코스모스 축제 ’는 2009년 첫 회를 시작해 벌써 7년째 이어져 오는 행사로,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 경상남도 진주시 대평면 내촌리 681번지 일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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