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8일까지 일을 했었어서,
만삭 사진을 찍어야하나... 하며 미루다 미루다,
수원 쉬즈**병원에서 연계된 파** 스튜디오에서 만삭사직을 찍었어요~^^
1월 26일 33주를 넘기며 예약날을 주말로 잡았는데요.
병원에서 받은 만삭 사진 무료 쿠폰으로 예약을 하는거라,
조금 걱정을 했는데 전화 예약도 참 친절하게 응해주셨어요~^^
의상은 스튜디오에서 준비해 주셔서 편한 복장에,
헤어는 앞머리 자르고 살짝 드라이 하고 갔구요,
메이크업은 원래 잘 안해서,, 그냥 갔어요..ㅜㅜ;
여러 컷을 찍을 거라.. 소품으로 아가 배냇저고리랑 신발 있으면 가져오시면 좋다 하셔서~
시어머님께서 미리 사주신거로 준비해갔어요^^
남편도 몇 컷 같이 찍을거라, 흰남방이나 청바지처럼 깔끔하게만 입고 오시라셔서,,
출근할때 입는 세미 정장으로 입고 갔어요~^^*
이름없는 미용실에서 앞머리 자르고 오느라, 예약시간이 30분이나 늦게 도착해 버렸는데요;
약속시간을 못지켜 죄송한 맘으로 들어왔는데 친절하게도 안내해 주시더라구요^^
약속 시간에 늦으면 좀 기다릴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다행이도 곧 촬영장소인 2층으로 올라갔어요^^
"어머님 아버님, 2층으로 올라오세요" 하시는데, 아 이제 내가 어머님이지,, 하는 생각이 다시금 들게되었어요 ㅎㅎ
아, 근데 왜케 어색하죠..>_<ㅎㅎㅎ
안내 해주시는데로 의자에 가방을 두고 건너편에 있는 작은 방으로 들어갔어요.
피팅룸이였는데요, 안에 의상은 생각보다 많은 편이였어요.
처음이라 뭐가 좋을지 잘 모르겠는데,
도와주시는 분께서, 오늘 촬영하시는 분들은 우연히도 다 키가 크시다며 ㅎㅎ
만삭이신데도 별로 안쪄보이신다그 ㅎㅎ
오늘 들어온 따끈한 의상을 추천해주셨어요~^^
저도 검은색을 좋아해서 바로 좋다고 선택했어요^^
다른 하나도 샘플사진 보여주시면서 여러가지 보여주셨는데요,
배가 노출되는 건 조금 부끄러워서; ㅎㅎ
스킨색 언벨런스 오프숄더 드레스를 입을까 하다가
제가 좋아하는 노랑색 드레스를 추천해주셔서~
이렇게 의상선택에 힘들지 않게 많이 도와주시더라구요^^
오프숄더 드레스용 속옷도 여러개 준비되어 있어서, 불편함 없이 갈아입었어요.
옷 갈아입고 나와보니 사진 기사님이 언제부터 기다리고 계셨는지 촬영준비를 다 해놓으셨더라구요~
밖은 영하라 너~무 춥던데, 스튜디오는 방바닥이 온돌인가..
맨발로 촬영하는대도 촬영 내내 발바닥이 따뜻해서 넘 좋았어용~*ㅎㅎ
웨딩촬영할때도 포즈랑 표정짓기가 어색해서 힘들었었는데,
너무 오랜만의 사진 촬영이라 ㅎ 아마 사진 기사님이 힘드셨을거에요~
얼굴 각도 하나하나 포즈 하나하나 다 알려주시는 데로 하니 크게 어렵진 않았어요^^
제 몸은 조금 어색했지만, 사진기사분이 재밌으셔서 마음만은 즐겁게 촬영하였습니다~^^
나중에 들으니,, 미리 스튜디오 공간 별로 컨셉 회의를 거쳐 인증된 구도 포즈를 다 연구하신다고 들었어요.
다 찍을 때쯤, 다른 예비맘들이 올라오셨는데요..
예약이 꽉 차 있는걸 보면, 파** 스튜디오가 유명하긴 한가바요^^
촬영이 잘 끝나고, 사진을 고르기위해 다시 옆에있는 건물로 이동을 했습니다.
건물이 단독주택처럼 넓더라구요^^
20분정도 기다릴거라 하셨는데, 그 정도도 안기다리고 상담실로 들어같거같았어요.
4분정도 되는 음악이 가미된 편집영상으로 전체적인 사진을 다 보여주셨는데요..
20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안에 언제 이걸 다 준비하셨는지 감탄이 흘러나왔어요~ *_*
사진들도 다 맘에 들어서 뭘 고를지 많이 고민됬어요 ㅎㅎ
첫번째 의상은 촬영시간때가 오후 5시반이 넘었는데도 일몰의 자연광이 스며드는 느낌으로 잘 나왔더라구요^^
두번째 의상부터는 거의 해가 뉘엇뉘엇 져서 자연광은 조금 덜 받았는데요..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좋았어요~^^*
만삭 사진 아직 안찍으신 분들~~
조금 일찍, 해가 떠 있을때라면 언제든 예약을 하신다면,,
정~~말 후회 하지 않을 거에요~! ^-^*
햇살이 창으로 잘 스며들어 정말 최고의 사진을 만들어주시는 걸요^^*
아무것도 모르고 갔는데 정말 괜찮네요~>_<♡
남편이랑 오랜만의 외출이라 외식도하고, 특별한 좋은 추억 만든거같아 기분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