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 백일기도 세 번째 회향을 하고"
김 동 연
저는 이제 걸음마를 배우는 어린 불자입니다. 불교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제가 그동안 기도하고 느낀 것을 점검하는 의미에서 글을 올립니다.
독실한 기독교집안에서 30년 이상을 기독교를 믿어온 열성적인 신자로 잘 믿어보려고 애썼지만 의문이 많았다. 그런 중에 집안의 어른들이 연이어 돌아가시고, 정신적인 충격으로 무서운 꿈에 몹시 시달렸다. 좋은 사람을 만나 결혼을 했는데도 행복함보다는 허무함과 불안함이 많았다. 힘들 때마다 속내를 털어놓고 위로받는 선배언니가 있었다.그 언니는 많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담담히 잘 헤쳐 나가는 데 알고보니 불교신자 였다.나도 언니가 하는 기도를 하면 잘 될거라는 막연한 기대로 스님을 뵈러 갔다.스님은 마음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 신묘장구대다라니 독송기도를 해 보라고 권유하셨다.기독교에서의 직접적인 자기소원을 말하는 기도가 익숙한 나로선, 처음 기도문을 봤을 때 말도 잘 안되고 뜻도 모르는 이 긴 문장을 그것도 108독이나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하는 의심이 들었지만 신묘장구대다라니 기도의 공덕을 읽고, 또 여러 사람들의 체험담을 듣고 나도 열심히 해 보리라고 결심을 하게 되었다.
첫 번째 백일기도
* 소원 : 마음의 평안과 요가원 개원
* 수행 : 일일 216독 독송
이렇게 제목을 써 놓고 시작했는데 처음엔 6시간이나 걸렸다.
밤늦게 하니 어느새 졸고 있고 왜 이렇게 더딘지, 바보같이 21독이나 108독했으면 쉬웠을 텐데 욕심은 많아가지고 스스로 힘들게 하고 있구나, 지성으로 독송하라고 했는데 숫자 채우기 바빠 억지로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하는 생각이 앞섰다.생각이 단순해지길 기대했는데 입에선 천수다라니를 외고 머릿속은 다른 생각으로 가득차고 이게 기도일까 하는 의심으로 복잡하였다.어쨌든 한마음 냈으니 숫자라도 채워 기도의 약속을 채워보자는 오기로 안간힘을 썼다. 기도 시작하고 한달까진 나를 힘들게 하던 꿈도 여전한 것 같았지만 어느새 편히 잘 자게 되었다. 오랫동안 연습했던 생각의 습관들 -완벽하고 대단한 사람이고 싶은데 부족한 것이 많다는 자기부정, 내가 바라는 대로 인생이 잘 안될 것 같은 불안감등이 밀려올 때마다 스님께 전화를 드리면 항상 ‘절대긍정’을 말씀하셔서 힘을 주시고, 다시 기도를 계속하도록 이끌어주셨다. 어디에 어떻게 시작할지 막막했던 요가원 개원도 순조롭게 진행되어갔다. 기도에 대한 부처님의 가피가 믿어져 갈수록 많은 일을 결정하고 처리해가는 나 자신이 대견하기만 하였다. 신묘장구대다라니 독! 송기도는 정말로 소원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다.
두 번째 백일기도
* 소원 : 요가원 회원 100명이상 목표
* 수행 : 절 108배, 다라니 108독
도장을 열고 한달이 지날 때 까지 회원이 많이 늘지 않는 게 은근히 걱정도 됐지만 기도하고 있으니 잘될 거야 하는 마음으로 날들을 보냈다. 도장의 운영이 적자를 볼 때, 시간이 지날수록 안 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치밀어 올라 다라니를 하면서도 눈물이 났다. 요가를 잘 지도해서 회원들이 원하는 건강, 스트레스해소 등등의 목적을 이루도록 해야 하는데, 내 자신의 실력이 너무 미약하다 라는 자기부정을 대면했다. 이런 걱정을 이기기 위해 크게 크게 소리를 내어 독송하면서 힘을 냈다. 나 혼자 주인이 되어 어려움을 겪으면서 모든 일을 쉽게 생각하고 나는 잘 할 수 있다는 은근한 치심의 마음을 벗겨내며 진정으로 겸손한 마음을 연습했다. 걱정으로 불안할 때 다라니를 붙들고 "어떤 어려움도 나를 해치지 못하고, 태산같이 보이는 어려움도 지나고 보면 한줌꺼리도 안된다“는 스님의 말씀을 굳게 믿으며 신묘장구대다라니 수행을 계속 하였다.
세 번째 백일기도
* 소원 : 회원의 건강
* 수행 : 300독 독송과 금요 철야
독송이 많이 빨라졌고 생각도 많이 단순해져 집중이 잘 되었다. 그래도 300독을 다 채우자면 밥 먹는 시간도 아껴야 했다. 매주 금요일 철야를 위해 일이 끝나고 절에 도착하면 밤 12시, 피곤한 몸으로 쩔쩔매면서 독송을 하다가도 아침을 맞으면 마음에 감사함이 넘쳐서 다음주를 지낼 에너지를 얻고 돌아온다. 요가원 운영의 적자를 줄이기 위해 선생님을 그만두게 하고 혼자 새벽부터 10시까지 다섯 타임의 수련을 지도했다. 선생님과 일을 나누어서 해도 항상 피곤했는데 과연 잘 해 낼 수 있나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나에 대한 믿음이 많이 생기자 용기가 저절로 생겼다. 피동적이던 나로부터 탈피하고주인공인 내가 스스로 되어 자신을 신뢰하며 마음의 여유를 찾았다. 다라니 기도에 대한 체험으로 신념이 생기면서 남편과 친정어머니도 동참하셨다. 또한 마음이 힘든 회원에게도 기도를 권유해서 함께 정진하는 회원이 많이 생겼다.
세 번의 백일기도를 통해 많이 성숙해지고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밝아진, 나 자신의 변화를 체험한 것이다. 진정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이 잘 되도록 발원하는 마음, 고마운 마음, 긍정하는 마음 등등으로 지금 나는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 기도를 더욱 열심히 해서 마음의 좋은 씨앗을 튼실하게 잘 키우고 백일기도는 계속 할것을 다짐한다.부처님께 삼배를 올리며 경계에 부딪칠 때 마다 순간순간 흔들리는 저를 굳게 또한 따뜻한 자상함으로 이끌어주신 덕양선원의 스님께 삼배를 올린다.
나무석가무니불
첫댓글 나무 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지요, 부처님전에 기도를 드리신다면 그리고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모든일을 헤쳐나가신다면 부처님의 가피로 조은일이 마음속에 자리할것이라 믿어지내요.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행복하세요.
나무아미타불 관세음 보살 () 신묘장구대다라니 좋은 기도문이라고 알고 있슴니다 .....
관세음보살...늘 ..행복할겁니다..맘이 편해진것같네요..
나무관세음보살...나무관세음보살...나무관세음보살..._()_
아~관세음보살..()..나무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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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불하세요.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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