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진짜로 안좋아요.
작성자: myung9 2001년4월24일(화) 01:28
번호: 1217, 조회: 112, 추천: 1
백수일기에는 올렸는데 여기분들은 또 아직 모르시는군요
그래서 다시 올립니다.
저는 재능선생님으로 한 2년 반 정도 일했습니다.
작년 4월에 그만뒀습니다.
1.첫달은 회비넣은 거 없다고 월급 띠어먹고 마지막 달은 다음 선생 줘야 한다고 띠어먹고 ...
2.아침마다 실적없다고 들들들들 볶는 바람에 생전 안 아프던 나는 큰병에 한 2~3번 걸렸었고 우울증에도 걸렸었습니다.
3.아침에 전단지 뿌리러 나가고 밤에 아파트에 무슨 도둑들 처럼 홍보지 뿌리고 튀고 집에 11시도 넘게 들어가고 그랬습니다.
4.주말에는 주중에 못 만난 애들 거의 과외해주는 식으로 재방문 했습니다. 월말에는 돈 받으러 다니느라 주말까지 나갔습니다.
5.재능은 아직도 보증금(예치금)150만원을 받습니다.
저는 돈이 없어서 강제 대출받아서 한달에 10만원씩 월급에서 뜯겼고 이자도 물론 제가 부담했습니다.
6.그만두는 애들 있으면 그만큼 월급에서 까고 재능같은 경우는 작년에 크게 데모하기전까지 회비만큼 더 까서 결국 한 마리 그만 두면 50000원씩 깠습니다.
7.현재 재능교사였던 사람이 소송중입니다.
정직원처럼 출퇴근시키고 홍보시키고 퇴직금 안주고 월급에서 회비 안 넣은 거 떼어먹은 거에 대해 정신적 피해보상까지 요구하는 소송인데 승소율 100%랍니다.-변호사랑 상담했음.
8.눈높이나 구몬은 개인 사업자라는 식으로 계약직으로서 근로계약서를 씁니다.
자기들 편리할 대로 이럴때는 정규직처럼 부려먹고 닥달하고 데모를 하거나 법에 걸린다고 생각될 때는 개인사업자니 뭐니 하면서 발뺌합니다.
9.눈높이나 구몬이나 재능이나 그 밖에 노조사이트를 방문해 보세요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입니다.
검색에서 치면 나옵니다.
*저도 소송할려고 준비중이었는데 당장 가세가 기울어 돈을 벌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어서 일단은 포기한 상태입니다.-->넘 열받아서
10.제가 겪은 바로는 거의 100%가 영업을 위한 것입니다.
아줌마 선생님들은 굉장히 잘합니다.
스트레스도 안 받고 여기 저기 연고가 많으니 잘 합디다.
그러나 저는 학원강사 출신이어서 영업에는 젬벵이었거덩요.
게다가 전 워낙 거짓말도 못하고(두드러기가 나서리^^)돈 달라는 말도 죽어도 못하는 성격이라 죽도록 고생만 하다 나왔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학습지 선생은 최후의 보루로 남겨두라고 하고싶네요.
11.들어가기는 쉬워도 나오기 무지 어렵습니다.
저도 마지막 한달전에 미리 법적인 기간 1달 전에 만인이 보는 가운데--다 증인들이죠---퇴직에 대한 공고를 국장에게 하는 조치를 취하고 확언을 받어두었지만 그래도 막판엔 무지 싸우고 나왔습니다.
인사도 않고 제 짐 다 정리 해 가지고 나왔죠
나오기 무지 힘듭니다.
동료교사중에는 임신 말기까지 못나와서 아니 안 내보내줘서 억지로 힘들어 하며 돌아다녔습니다.
목에 이만한게 솟더군요.
고급인력을 노예처럼 부려먹는 곳이었습니다.
제 경험으로는요.
보증금 150만원도 데모가 극심해지자 어쩔수 없이 포인트까는 대신에 돌려준다고 선택하라그래서 포인트 까든 말든 받겠다고 해서 겨우 받아내고 그나마 그거는 손해 안 보고 나왔죠.
언젠가는 꼭 소송할 겁니다
사람들 등쳐먹는 악덕기업이예요.
데모할때는 무슨 지네가 안기부라도 되는 건지 한 밤중에 간부 연행해가고 깡패동원하고 한겨울에 호스로 물뿌리고....
하여간 영업에 자신 있으신 분 말고는 정말 가지 마세요.
전 무거운 가방 지고 2년 넘게 돌아다녔더니 관절염에 걸려서 요즘은 잘 걷지도 못해요.
또 궁금한 거 있으세요????
카페 게시글
성균관경제95 모임터
교육직은 조심!!!!!!!!
김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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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25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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