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일 부활의 기쁨을 노래하자! ^^* *♥* -
알렐루아! 알렐루야!! 알렐루야!!!
사랑하올 형제 자매님,
긴 사순시기를 보내고 맞이한 부활절
많이 기쁘시죠? ^^*
우리 인간에 대한 사랑 때문에
십자가에서 당신 생명까지도 온전히 다 내어주신
예수님의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형제 자매님,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약속하신대로
십자가에 죽으신지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 당신만의 사건이 아니라,
세상 모든 인간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 부활은
우리 신앙인의 부활에 대한 희망이며 보증이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의 본질은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그리스도교 신자란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자신의 부활을 희망하는 사람입니다.
만약 부활이 없다면 인간이 추구하는 모든 가치관은 쓸모없고
인간의 삶은 결국 죽음과 멸망으로 끝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죽을 수밖에 없는 유한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인간에게
부활처럼 기쁘고 복된 소식은 없습니다.
그래서 시인 이해인 수녀는
<부활소곡>이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합니다.
사제가 어둠 속에
예수의 이름으로
예수를 밝히는 밤
나의 어둠은 당신의 빛으로 밝아지고
나의 목마름은 당신의 생수로 축여지고
나의 죽음은 당신의 생명으로 부활하리라
너와 나의 흰 초에 불을 붙이며
타지 않는 혼에 불을 놓으며 다시 태어나리라
나는 어둠이어도 당신이 빛이어서
나의 어둠을 밝히는 빛의 노래 “그리스도의 광명!”
봄이 누운 산허리에
부활의 기쁨이
진달래로 피는 새벽
당신을 모신 내 마음은 생명의 향기에 취해
먼 데서도 이웃을 부르는 천리향 꽃의 기도
해마다 내가 죽지 못한 부끄러움에 얼굴을 못 드는 부활절 아침
나는 죄인이어도 당신이 사랑이어서
또다시 나를 살게 하는 찬미의 힘찬 노래
거듭나게 하는 노래 알렐루야, 알렐루야!
형제 자매님,
오늘 부활 성야는 교회의 전례력 안에서 가장 의미 있는 날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날을 잘 맞이하기 위해서
오랜 사순시기를 극기와 희생으로 살아왔습니다.
우리가 사순시기 동안 많이 사랑했다면 오늘의 기쁨은 더욱 클 것입니다.
축제의 날,
기쁨의 날,
환희의 날인 이 부활성야를 마련해주신
부활하신 예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시다.
부족한 우리 죄인들,
자신이란 쇠사슬을 끊지 못해 끝없이 고통당하는
우리 가련한 인간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부활하신 예수님께
온 마음을 다하여 사랑과 정성을 드립시다.
그런데 우리가 오랜 기다림 끝에 맞이한 이 기쁨을
오늘 단 하루만 누릴 수 있다면 좀 억울하겠죠?
그러면 오늘 복음이 전하는 부활의 메시지는 무엇인지 함께 살펴봅시다.
형제 자매님,
오늘 우리가 들었던 복음은 빈 무덤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의 무덤으로 간 여인들에게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세 가지를 말합니다.
첫째, “놀라지 마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의 소식을 잘 듣기 위해서
인간적인 온갖 두려움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신비 앞에서 느낄 수 있는 놀라움도 버려야 합니다.
내 마음이 고요할 때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현존과 그분의 손길을 확실히 느낄 수가 있습니다.
둘째,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자렛 사람 예수님을 찾고 있지만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라고 말합니다.
십자가에 처형되신 예수님의 처지는 결정적인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처지였을 따름입니다.
그분의 새로운 처지는 산 생명이고
그분은 이제 새로운 현존을 갖고서 우리 곁에 살아 계십니다.
마찬 가지로 우리의 현실도 일시적인 것입니다.
셋째, “예수님께서는 전에 여러분에게 말씀하신대로
여러분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가실 터이니,
여러분은 그분을 거기에서 뵙게 될 것입니다.”라는 말을
제자들에게 전하라고 합니다.
갈릴래아는 제자들의 삶의 터전이었고 예수님과 함께 생활했던 곳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멀리서 찾을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들의 삶의 터전에서 만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형제 자매님,
천사의 입을 빌어 여인들에게 하신 말씀은 바로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 말씀은 우리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줍니다.
우리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자 하지만
어디서 만날 수 있을지 알지 못해서 실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참으로 고맙게도 바로 나의 삶의 터전에서
당신을 만날 수 있다고 하십니다.
우리 가정 안에서 가족들과 사랑을 나눌 때,
이웃과 사랑을 나눌 때,
본당에서 한 마음으로 전례를 거행할 때
당신이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만나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래서 어떤 시인은 부활을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알렐루야,
내가 사랑과 용서로써 다른 사람을 향해 마음의 문을 열 때마다
부활이 거기 있습니다.
우리가 이웃과 좀 더 정의롭고 형제애가 넘치는 관계를 맺을 때
부활이 실현됩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 안에서 가난하고 고통 받는 예수님의 얼굴을 발견할 때마다
부활이 시작됩니다.
내가 다른 사람에게 봉사하기 위해 마음을 성령께 드릴 때마다
부활이 충만해집니다.
내가 십자가의 가치를 깨달을 때마다
그리고 내 삶의 이유를 내 기쁨의 원인을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이유를
오로지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할 때마다
부활의 의미가 되살아납니다.
형제 자매님,
이렇게 부활의 기쁨은 오늘 하루 전례 안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닮아 사랑을 살 때,
언제나 누릴 수 있는 참된 기쁨이 부활로 이어집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화와 은총이 일 년 내내
형제 자매님의 가정에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그래서 1년 내내 매일 매일 부활의 기쁨을 노래할 수 있으시길 빕니다.
대구대교구 산격성당에서 안드레아 신부 드림 *^&^*
|
첫댓글 아멘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신부님! 행복하세요!!!
아멘
아멘! 신부님, 부할 축하드립니다.
아멘! 신부님 부활 축하드립니다. ^^
아~멘!
아멘
아멘~!
아멘~!
감사 합니다!
아멘!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