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창포원

[김중대]

도봉산역 옆 ‘서울 창포원’

지하철 1, 7호선 도봉산역 옆에 ‘서울 창포원’이 7일 문을 열었다. 총 면적이 52,417㎡나 되는 식물원으로 ▶ 산림생태관찰원 ▶ 늘푸름원 ▶ 잔디마당 ▶ 억새원 ▶ 숲속쉼터 ▶ 약용식물원 ▶ 천이관찰원 ▶ 책읽는언덕 ▶ 완충녹지대 ▶ 넓은잎목원 ▶ 붓꽃원 ▶ 습지원 12가지 테마로 꾸며졌다.

창포란? 창포[Sweet Flag](한국어 위키백과에서)

창포는 창포과에 속하는 식물이며 높이는 30cm 내외이고 한국·일본·중국 등지에 주로 분포한다. 주로 연못, 도랑주변에 서식하며 뿌리줄기가 옆으로 길게 자라고, 색은 흰색이나 연한 홍색 마디가 많고 독특한 향기가 난다.

이곳에 식재된 붓꽃이 130여종 30만 본이라 하니 우리나라 최대 규모이다. 꽃봉오리의 모습이 먹물을 머금은 붓과 같다 하여 붓꽃이라 부르며, 서양에서는 잎이 칼을 닮았다하여 용감한 기사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 있다. 화원에서 부르는 아이리스는 속명으로, 그리스신화에서 제우스와 헤라의 뜻을 알리러 무지개를 타고 땅 위로 내려온 여신의 이름이다.

창포라고도 불리는데, 머리 감는 데 쓰이는 창포와는 전혀 다른 식물이다.

창포원을 찾은 이들을 보노라면 평화스럽기 한이 없다. 어린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산책 나온 젊은 엄마나 할머님, 두 손을 잡고 산책 나온 노부부, 멋진 장면을 담기 위해 셧더를 눌러대는 사진 찍는 사람들 ---

창포원을 둘러보다 보면 나뭇가지 속에서 갑자기 날아오르는 새들, 꽃들 사이로 분주하게 움직이는 벌과 나비, 뒤로는 도봉산을 앞으로는 수락산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창포원 곳곳에 마련된 정자와 벤치는 사색하기에 안성마춤이다. 아니면 분수대 옆 파라솔에 앉아 시원스럽게 내뿜는 물줄기를 바라보면 어떨까?

주차장이 협소해 편리한 지하철을 이용하면 교통은 좋다.

[정경숙]

도봉산역은 산행할때만 이용해서 이런 곳이있는 줄은 몰랐네 *^^*

[한언옥]

도봉산 다녔어도 이렇게 이쁜건 첨 본다 한번 가봐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