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자이푸 역 (太宰府驛)
▼ 학문(學文)의 신(神)인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道眞)를 모신 다자이푸 천만궁(太宰府 天滿宮)
후쿠오카(福岡)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태재부(太宰府)에 있는 신사(神社)로 일본내에서도 아주 유명한 곳으로 일본 전체 천만궁의 본사이다.
경내에는 보라빛 창포가 피고 가지각색의 잉어가 뛰노는 연못이 붉은 다리와 함께 잘 어우러져 있고, 1,000여년의 수령을 자랑하는 고목들과
6,000여 그루나 되는 매화나무가 세월의 깊이를 느끼게 해준다. 매년 2~3월의 이른 봄에 매화가 만개하여 주위 일원이 매화향으로 가득차고,
특히 이 시기는 일본의 수험 시즌에 맞물려, 마지막으로 신의 힘에 의지해 보려는 전국의 많은 수험생들이 방문하는 곳으로 손꼽힌다.
도읍이었던 교토(京都)에서 서쪽의 다자이후(太宰府)로 좌천된 미치자네공을 사모한 여인이 하룻밤만에 매화나무가 되어 이곳으로 날아 왔다고 하는
비매(飛梅)의 전설로도 유명한데 이 전설을 토대로 만들어진 우메가에 모찌(매화가지떡)가 다자이후의 대표적인 먹거리이다.
▼ 스가와라노 미치자네(菅原道眞)가 죽자 소에게 시신을 실은 관을 끌고 가게 하는데 어느 지점에서 무릎을 꿇고 일어나지를 않아 그 자리에서 장례를 치렀다는 전설이 있어
이 소의 형상을 만지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로 소 형상이 반질반질하다.
▼ 신사나 절을 들어갈 때 씻는 의식을 설명하는 안내판
먼저 오른손으로 표주박을 들고 왼손을 씻으며 과거의 죄를 씻고, 다음은 왼손으로 들고 오른손을 씻으며 현재의 죄를 씻고, 다음은 오른손으로 들고 입을 씻으며 입으로 지은 죄를 씻는다.
(가끔씩 한국사람들은 허겁지겁 달려와 표주박으로 물을 벌컥벌컥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 일본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꽃은 사쿠리(벚꽃)이고, 다음은 국화, 그 다음은 매화라고 한다.
▼ 천만궁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복장이 인상적이고 아름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