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30일
튀르키예 가족여행 중 (패키지)
여름철엔 21시 이후 어둠이 내리고
3대 면화 생산지로 알려져 있고
거리엔 장미와 엉겅퀴가 많이 자라고
더욱이 양(羊)이 많은 나라
더불어 품질 좋은 카페트(Carpet)가 있는 나라
튀르키예
카파도키아 지역 관광 중
이동중인 버스가 멈춘 곳
바로 카페트 매장이다.
패캐지 관광객 전용 카페트 쇼핑 매장이다.
튀르키예는 카페트가 유명하다.
오스만 터키 제국부터 카페트 직조술은 뛰어났다.
수공예 직조술로 전통적인 방법으로 제작된다.
따라서 200년 이상 자자손손 후대에도 되물림되어 재산적 가치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다.
카펫 매장 1층으로 들어서면, 많고 다양한 카펫 염료들과 소재들이 벽에 전시되어 있다.
체리, 블루베리, 데이지, 양파, 창포 등을 카페트 염료로 사용하고..
샤프란(금색)을 염료로 활용한 카페트는 비싸!
그리고 양털과 면, 그리고 실크 소재로 제작한 카페트가 대체로 많다.
특히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아내는 장면을 보노라면, 1980년대 시골에서 누에를 키웠던 추억도 만나게 된다.
그때만 해도 누에고치에서 엄청난 길이의 실이 나오고 실크(비단) 직물로 탄생된다는 것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었다.
1층 매장에서는 직접 대표님으로부터 카페트 관련 다양한 정보들을 듣는다.
염료와 원료, 그리고 제작 과정 등
튀르키예 패키지 여행으로부터 꼭 들리는 카페트 쇼핑 매장
따라서 매장 대표는 한국관광객과 소통함으로써 설득하는 능력도 탁월해 보인다.
유머를 겸비하고 꽤 한국어도 능통하다.
서울에서 대학생으로 공부도 했다고 하니!
그리고 카페트 제작하는 직조기도 볼 수 있다.
완전 수작업이다.
그런데 친숙하다.
어릴 적 시골에서 가마니를 짜고 물레를 돌리는 모습들을 본 적이 있기 때문이다.
직공이 한 뼘 한 뼘 직물을 짜듯
수고로움으로부터 꽤 촘촘하게
그리고 단단하면서 부드러운 감촉
그렇게 카페트를 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제 2층 매장으로 올라 다양한 카페트 완성품들을 본다.
복도와 룸 바닥과 벽에는 많은 카페트들이 놓여져 있다.
화려한 색상과 패턴으로부터 많고 다양한 카페트들을 보아 눈부셔 눈이 즐겁다!
ㅎㅎ
이어 들어선 2층 매장 한 켠, 고객들을 위한 큰 룸이 있다.
이곳에서 종류별 카페트들을 펼치며 두루 보고, 설명 듣고, 직접 만지면서 튀르키예 카페트 체험을 한다.
요건 전미카페트 경연대회에서 금상 수상 작품이란다.
섬세한 색상과 문양 등을 세밀히 본다면 그야말로 놀랍다.
장인의 손으로 직접 제작한다면, 시간과 테크닉으로부터 가히 명품 카페트가 탄생할 수 있음을 인식하다.
특히 카페트가 보는 방향에 따라 색상과 문양이 달려져 보이는 것도 신기하고 놀랍다!
직접 밟아 보고 만져 보고 느껴 보아 감촉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스킨쉽으로부터 함께 호흡하고 싶고 향기도 받아들이고 싶다!
한편 패턴별, 색상별, 크기별 많은 카페트들이 바닥에 깔려질 때마다 부담이.. ㅋㅋ 흡^_^
너무나 갖고 싶은 카페트들이건만
하나라도 구매해야 하나.
하지만 가격은 만만찮아.
그걸 알고 있는 매장 대표는 종종 유머스럽게 말과 동작으로 관광객들의 긴장을 풀어 준다.
개인적으로 카페트 애호가로서, 튀르키예에서 꼭 카페트를 구매하고 싶었다.
한 뜸 한 뜸 장인이 만드는 수공예품으로, 카페트는 튀르키예산이 나름 명품으로 알고 있다.
다만 디자인과 재료 등 제작 방법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며, 대체로 가격이 높다.
수 십만원부터 수 천만원 대까지..
실크로 만든 카페트가 촘촘하여 이물질이 스며들 틈이 없고, 제작 기간이 많이 소요되어 꽤 비싼 편이다.
카페트들은 자꾸 자꾸 펼쳐진다.
부담은 가중되지만 너무나 멋진 카페트들
에라 모르겠다!
부담없이 만지고 느끼고 카페트에 비벼댄다.
밟고 눕고 만지고~
그러다보니 이미 넓은 바닥은 카페트들로 즐비하다.
그 즈음 관광객들은 조심스레 소리없이(?) 매장을 빠져 나간다.
ㅋㅋ
얼떨결에 우리만 남았넹^_^
그렇게 부담과 욕구가 어우러져 작은 크기 카페트를 하나 구매했다.
양털과 면으로 제작된, 그윽하고 은은한 패턴의 카페트를
집에서 벽 장식용으로 활용할까.
방 바닥에 깔아 실용적으로 활용할까.
40만원, 적잖은 가격이건만! ㅎㅎ
그리고 LED 조명으로부터 빛이 구현된 카페트도 있다는 걸 본다.
한국인들은 무염색 양털카페트를 대체로 선호한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에 꼭, 좀 더 크고 품질 좋은 카페트 갖고 싶다!
튀르키예에서라면 좋을 것 같아..
그리고 어제 들린 이스탄불 돌마바흐체궁전에 깔린 카페트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걸로 알고 있다.
특히 기원 전 5세기 경 페르시아 왕족의 무덤에서 발견된 카페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현재 러시아의 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고 한다.
더 늦기 전에 튀르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