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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재자 : 한쌤 이야기를 들으며, 다시 다짐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제 친구 아들, 한 청년이 강원도 원주에서 이제 막 토마토 농사를 시작했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아요. 필요하신 분은 말씀해 주세요. B품이 10kg에 25,000원이에요.
2. 박유순 : 제가 일년 중 가장 좋은 날이 여름,겨울집회. 제 나이가 가장 많은 것 같아서 옛날 생각이 납니다. 저는 복이 많아요. 수많은 교회에서 전도를 했지만, 무교회로 하나님이 번쩍 들어서 갖다 놓은 것 같아요. 세상에서는 축복이 적어 외롭다고 보겠지만, 행복하게 지냅니다.
3. 주정자 : 몸이 좀 약해져서 걱정입니다. 강사님들의 좋은 말씀을 새겨 듣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책으로 나오면 다시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말씀해 주신 살전5:16-18, 항상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4. 최미자 : 여러 선생님들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5. 배한결 : 굉장히 큰 여운이 남는 하루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6. 주연숙 : 대방동 집회
이 집회를 천국 가는 기분으로 오고 있습니다. 말씀만 들으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다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감사드립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채워져서 집회가 이어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잠시나마 바깥세상과는 떨어져 시원한 곳에서 행복했어요. 모두 건강하세요.
7. 이승심 : 앞에서 말할 줄 알았는데......(웃음) 귀가 어두워 잘 듣지도 못하지만, 이 집회에 안 오고는 못 배기겠어요. 연숙씨가 많이 도와주어서 고마워요. 감화회에서는 선생님들이 말씀하신 거를 소감으로 말씀해야 하는데 죄송해요. 저는 평소에 집회를 하루하루 기다리며 삽니다.
8. 이승진 : 선생님들의 말씀을 다 소화하지는 못했지만, 정말 감사해요. 황연하 선생님의 믿음에 관한 말씀과 난바라 선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와 대조를 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믿음식구들끼리 하나가 되지 못하는 점이 늘 아쉬워요. 황쌤의 믿음 안의 믿음을 들으니, 저도 한 가지 생각이 났어요. 믿음은 열매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요, 저렇게 굳은 믿음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나 싶습니다.
이번에는 풀무학생들의 참여가 없어서 안타깝습니다. 학생들에게 집회가 중요함을 인식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아침의 한샘이 강의하신 말씀은 수 백번 읽었을 텐데도, 다시 감동스러웠습니다. 이 말씀이 내 기도가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겨울집회에서 또 뵙겠습니다.
8. 이선종 : 미국 LA에서 왔습니다.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누나도 못오게 되었습니다. 어릴 적 유희세 선생의 집회에 나갔을 때 욥기를 들었습니다. 김철웅 샘의 욥기 강연, 아침 강의 사마리아 여인에게 말한 생명의 샘 이야기, 특히 인상깊었습니다. 요즘 저는 ‘동행’을 주제로 묵상 중입니다. 하갈이 광야로 도피했을 때, 하나님의 사자가 직접 아들을 이방인의 시조로 축복하고, 사라에게 순종하라고 돌려보내는 사건이 생각났습니다. 미국에는 의외로 예수믿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웹사이트에 연락처를 올리고 광고했더니, 몇 사람이 연락을 해왔더군요. '안나가 교인'들이 무교회로 오면 좋지 않을까 고민하며,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9. 송희영 – 몸이 좋지 않은데, 좋아져서 참석했습니다.
찬송 ‘내 영혼이 은총입어’
10. 이복례 – 전준덕 선생님 ‘내 백성아, 나오라.’ 성령께서 우리를 이곳으로 인도해주셨다는 생각이 든다. 최병인 샘은 몸도 너무 아프신데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해 주셔서 오늘 감화회까지 인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1. 김은정 ; 제가 많이 각성하고 갑니다. 다들 몸이 편찮으시다고들 하시는데, 열심히 공부야겠다고 자극을 받고 갑니다. 오래 앉아서 듣고 계시는 게 incredible!!
특히 배한결!! 기특해요. 내년에도 다시 보길 바래요. 청년이 보기에는 힘이 없고, 약해 보이지만 신앙의 용사, 전투에서 이기고 계신 분들이에요. 내년에도 뵙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래요.
12. 조득환 ; 우리 사회가 직면한 문제가 인구감소와 고령화 사회.
우리 집회는 초초울트라 고령화가 진행된 것이 아닌가. 집회 올 때마다 고령사회도 괜찮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에서 찾을 수 있는 장점이 있지 않은가? 거기에서 찾을 수 있는 장점은 무엇일까? 제가 하는 일이 시나 도에 정책을 제안하는 것이어서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젊고 역동적인 것이 최선은 아니니까요.
13. 박완 : 풀무학교에 있으면서 느끼는 어려움들이 생길 때마다 불안한 생각이 듭니다. 매끄럽게 처리하고 받아들이는 길은 멀씀에 굳게 서는 것이겠지요. 학생들을 받아들여서 우리가 어떻게 키워갈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14. 이은겸 : 이 자리가 좋아서 항상 참여합니다. '성서를 읽으라, 자연에서 배우라, 힘써 일하라'는 우찌무라의 말이 기억납니다. 무교회와 유교회의 구별도 없고, 실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도 없습니다. 누구나 하나님의 쓰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15. 한주은 : 한 가지 부탁말씀이 있습니다. 어린 친구들을 위해 인쇄물을 준비해 주시면 좋겠어요. 원고가 있으면, 아무래도 더 집중하게 됩니다. 겨울집회에서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16. 김명자 : 진영선 선생의 책이 새로 나왔습니다. 70이 넘으신데도 책을 내고 계시는 것을 보면서, 나의 삶은 어떠해야 하는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여기 와서 주정자 선생님의 형제들이 열었던 전시회 팜플렛을 보며 자극을 받습니다. 이곳이 어디보다도 빛나는 사회라는 생각입니다. 나이들어서 이렇게 살아야하지 않을까? 장문강 교수님의 난상토론, 매우 좋았어요. 생각을 공유하게 되는 기회여서 겨울에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7. 김복례 : 건강하게 지내다가, 겨울에 만나기를 바랍니다.
18. 이예주 : 이곳에 와서 딸의 친구를 만났어요. 이선종씨!! 그래서 딸에게 이야기했더니 사진을 몇 개 보내주어 보여주었습니다. 세월이 가서 30년이나 지났는데, 서로 잘 나이들었다고 하더군요. 부부가 제일이더라고요. 가끔 소리를 지르기도 하지만, 고요한 것보다는 낫지 않나요?
19. 최병인 : 기도는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저는 결혼 전에 인문학 잘 하는 여자를 만나고 싶었는데, 역사를 전공한 아내를 만났어요. 또 아내가 성경읽기를 기도했더니, 어느 날 성경을 읽자고 하더라고요. 정신적 스트레스가 많은 딸을 위해 기도했는데, 요즘은 매우 좋아졌습니다.
또 한 가지, 무교회가 저물어가는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이번에 희망을 보았습니다. 손교장 내외, 김철웅 선생, 조규철 선생 내외, 조득환 교수, 김종진 선생, 배지현 선생 등등 인재는 차고 넘칩니다. 도스토예프스키는 사형 5분전 사면령이 내려져 ‘5분 후의 삶’이라 칭하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여러분도 저도 그렇게 살면 좋겠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얼마나 기적같은 일인지?? 나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
20. 김철웅 : 이 모임에 올 때마다, ‘네 아들딸은 지금 어디에 있느냐’는 생각을 한다. 가족과 함께 하면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21. 김종진 : 신앙이란 것이 현실에서 참 어렵구나 하는 생각입니다. 고령화를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역사적으로도 신앙부흥이 되는 때가 더 걱정이라고 하니 우리가 위험을 느끼는 이때는 오히려 힘이 나리라 생각합니다.
22. 박찬운 : 기침이 심해서 여러분께 피해를 드려 죄송합니다. 우찌무라의 '매 순간이 예배하는 때'라는 말씀이 오늘 아침의 강의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3주 전 만나뵌, 유희세 선생님은 의외로 찬송가 곡조를 꽤 맞추어 부르시더군요.. 기억력은 여전히 안 좋으신 상태입니다.
23. 강정희 ; 난상토론이 좋았는데, 미리 생각꺼리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은선 씨는 아직 바쁜 나이라 참석을 못했습니다.
24. 배지현 ; 저도 난상토론이 좋았습니다.
성경에서 고아와 과부 문제를 많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직접 당하지 않으니 못 느끼지 않나 반성했어요. 실제 제 일이 아니라 사회의 고민을 실감하지 못하였다. 베드로의 흔들림과 다시 불러주심을 들으며 위로 받았습니다. 그동안은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위축되었는데 큰 위로가 되었어요.
25. 김영희 : 제가 이번 집회에서는 전혀 졸지도 않고, 모든 말씀을 잘 받아들일 수 있어 스스로도 놀랐습니다. 저라는 사람이 부족해서 하나님이 어디 나가지도 못하게 울타리를 쳐놓고, 송두용 송문호 박정수 김애은 석진우 샘까지 붙여서 배우게 하셨지요. 길샘은 강화 예배 때문에 갔는데, 저는 마지막까지 지키고 싶어서 남았습니다. 모자란 저까지도 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길샘이 강화에 비중을 두는 것은 힘이 닿는 데까지 하고 싶어서입니다. 앞으로도 저는 열심히 올 것입니다.
26. 성정환 : 제가 일어나면 걱정되지요? 저는 여기 앉아서 저를 꿈틀대는 송충이라 생각하면서 얼른 번데기가 되고 나비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장봉의 푸른 학원이 문 닫은지 몇십 년이 되지요. 신협도 지난 5월 문을 닫고 재산도 분할했습니다. 그 푸른 학원을 오래 전에 샀었는데, 최근 신협도 구입을 했습니다. 무교회에서 누군가 ‘무교회와 송두용, 푸른 학원과 관련있는 일’을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송두용의 그 정신을, 무교회 문화사업이 거기서 뭉클하게 느낄 수 있는 사업자가 좀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송충이에서 아름다운 호랑나비가 나오길 바랍니다.
27. 최연순 : 수고에 감사하고, 건강하세요.
28. 진정원 : 내 백성아 거기서 나오라.
내 백성은 하나님의 자녀인데, 믿는 사람들이 잘못 믿기 때문에 나오라는 말씀으로 들었습니다. 저도 교회에 열심히 잘 다니다가 유원상샘을 만나 무교회로 왔습니다. 그럼 나는 잘 믿고 있는가? 정말로 거기에서 나와서 하나님의 생명을 가지고, 어디에 있든지 내일 죽더래도 감사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29. 조예훈 ; 집회를 기록했는데, 모두 13쪽이나 되었어요. 하지만 2박3일이 너무 빨리 지나갔습니다. ‘기쁨, 진리’는 잠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계속 되는 것입니다.
무교회의 고령화를 걱정하시지 말고, 자녀분들이 있을 테니…. 바쁘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재미가 없어서라거나 바빠서라고 말하면, 끝까지 갈 수 있는 기쁨과 진리가 있다는 것을 강하게 말해 서 데리고 와 주십시오.
그런데 의문이 들어요. 무교회는 교회에 비해 찬양에 대한 비중이 적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30. 조규철 : 조해리가 안 왔는데, 아직은 신랑을 배려하고 있는 것 같아요. 곧 함께 올 겁니다.
이번 집회 결과 보고입니다. 46명 참석. 수입 404만원. 지출 435만원 (적자금액 31만원은 성서신애사 지출)
31. 한정주 : 말이 길어질 것 같아요.(^^)
송두용 선생 기념회에서 ‘성공과 승리’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말하고 싶어요. 여기 참여한 것만으로도 승리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백성들아, 나오라!’ 교회에서 나와 기독교의 핵심과 본질을 깨닫도록 무교회에 오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있어요. 돌아보면, 40대에 참 힘든 10년을 보냈어요. 그런데 저에게 무교회에 보내주신 것이 고난이 축복이 되는 기간이 되었습니다. 욥만큼의 고난은 아니었지만, 진리를 접하며 이길 수 있었습니다. 한쌤의 ‘항상, 언제나, 늘’을 이야기하면서, ‘틈 없이’를 말씀하셨는데 그것이 저를 찔렀어요. 아들로부터 성경공부하라는 지적을 받았는데, 더 열심히 살아야 할 것 같아요.
32. 박현경 ; 저는 어렸을 때부터 절에도 교회도 가보았어요. 여기서 정신을 차렸어요. 인생이란 어려움을 겪을 때 진가를 느끼는 것이 아닌가.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33. 한병덕 : 손선생, 조선생, 고마워요.
나이 많다 하시면서, 들리지도 않는데도 꼭 참석하겠다는 말씀. 감격적입니다. 요한의 만년에 그저 ‘사랑하라’만 반복하셨다는 전설이 있는데, 설교 이상의 힘이 있었을 것입니다.
저는 난바라의 신앙에 감동 받았습니다. 중학교 체육관 낙성식에 가서 중학생들이 뭘 안다고 하나님을 전하는지..., 그분이 곁에 있다면 만져보고 싶어요.
김철웅 선생의 제대로 된 욥 연구. 감사했습니다.
34. 황연하
응답받지 않는 기도는 없습니다. 저는 지금 75세인데 노인이라 느끼지 않습니다. 이곳에 오면, 뭐든지 이야기할 수 있는 자유가 있어서 좋습니다.
난바라의 책 ‘종교는 불필요한가?’에 대하여 말할 것이 있어 제가 쓴 글을 읽겠습니다.
'기독교는 필요하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필요하다는 말은 없어도 된다는 뜻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기독교를 필요 불필요의 차원에서 말하면 안 된다.
35. 배명수
6년 살던 아내와 헤어져 혼자 사는 독거노인입니다. 고령을 이야기할 때 외모로 판단하지 말아 달라. 송두용의 ‘푸른 늙은이’를 생각하십시오.
36. 전준덕 : 52년간 함께 했던 아내가 지난 5월 23일 돌아갔습니다. 무교회 식구들 중 먼 거리를 불문하고 오신 분, 기도와 부조로 응원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저는 광주에 가면 매일 아내의 산소에 갑니다. 그렇게 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주례하셨던 박석현 선생님이 100년까지 함께 사라 하셨는데, 죽었어도 제 아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7. 김영웅 : 금년에도 꿈 속처럼 즐겁게 지냈어요. 귀로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여러분이 저를 반가워하는 것을 얼굴 표정으로 다 볼 수 있었어요.(^^)
김영랑 시입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집회끝날 때의 서운한 마음 - ‘모란이 지고나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다시 기다리는 마음 - ‘나는 다시 기다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다시 필 찬란한 봄을’
나머지 반 년을 다시 기다리면서 지내고 오겠습니다. 여러분도 한 마음으로 기다리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 가지 염원을 가지고 산다는 건 권면이고 덕을 세우는 것이거든요.
38. 손현섭 ; 강사님들, 먼저 원고를 작성해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겨울집회부터는 강의교재를 미리 만들어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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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본문 가운데, 적자가 31만원이어서 성서신애사가 부담한다는 조쌤의 집회보고가 들어 있습니다. 이것을 들으신 배명수 님, 이승진 님, 황연하 님께서 거금을 기부해 주셔서, 적자가 사라졌다는 말씀을 부연합니다.
하하하 모두가 은혜로다 하신 말슴이 기억나네요. 천국백성들의 삶을 보는 것 같아 즐거웠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주님께서 사람을 통해 채워주시는거 놀라워요?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조예훈이 말한거 보충하면 무교회는 교회에 비해 찬양이 부족하지않나? 하는 생각이에요.
김쌤의 깨알같은 정리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