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동문회 소모임인 모교사랑회에서 준비한
어제의 영어자료 전달은 기대 이상으로 의미있는 일이였습니다
최정민 영어 선생님께서도 교재를 잘 활용하시겠다고 무척 고마워하셨습니다
자료도 자료지만 손재원 교장 선생님과 그 외 10명정도의 선생님과 함께하며
나누었던 많은 이야기들이 그러했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어제는 86년에 관인 초 중 고를 졸업한 후
교장 선생님과 함께 처음으로 모교 교실을 둘러보며
많은 감회에 젖었습니다
학교 시설이 증축되었으며 시청각실, 과학실 등등 여러가지 특기실이
무척이나 좋아졌더군요..
무엇보다도 급식실까지 새로이 생겨
옛날 저희들의 그 도시락이 추억으로 느껴지기도했구요
재학하는 후배들에게 선배라는 이름의 동문이 있음에
도리어 너무나 고마워하는 교장 선생님과 많은 선생님들의 모습에서
너무나 부끄럽고 감사했습니다
그리운 학교와 후배들을 생각할때면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선배들의 부족함이 안타까웠는데
모교 후배들을 위하여 동문들이 많은 힘을 보태줄 수 있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어제의 일 중
몇가지를 말씀드린다면
막연하게 이야기 되어져왔던 폐교문제는 근거없는 일이라고합니다
최근에는 교사들이 생활할 관사 40 동이 작업에 들어간다고합니다
여러가지로 시설이 지원을 받아 증축되어져가고있으며
경기도에서도 여러가지로 인정을 받고 주목을 받는 학교라며
도리어 희망을 말씀하시더군요
고3 진학반을 맡고계신 국어 박소영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이번 수능을 치르는 학생중 3명의 학생은 기대가 크다고합니다
두 명은 서울대를 희망하고있으며 큰 가능성을 갖고있다고합니다
실력있는 선생님은 안오시고 경력없는 초임 선생님들만이 학교에 남아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졸업생들의 걱정보다는
젊은 선생님들의 열정을 엿본 시간이기도하였습니다
진학반 선생님은 제주도 분으로 관인이 첫 발령지며 현재 고3을 고1때부터 줄곧
담임하였다고합니다...집이 제주도라 어차피 못가니
고3 맡은거 아니냐고 우스개소리도해보았지요..열의가 참 보기 좋았습니다
담당 영어 선생님들께서 열심히 지도하여 주고계신데
혹이나 저희들이 결례를 한는것이 아닌가 염려도 되었는데
만나뵙고나니 자료도 자료지만 후배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이나
동문으로 이름하는 선배들의 마음이 하나였음을
새삼 느꼈습니다
재경동문회에서 어제의 식대를 지원해주셔서 감사했으며
두 달여의 시간을 짬내어 교재를 준비하여준 동문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총동문회 안관용 이사님과 안근영 이사님께서 참석하여주셔서
자리가 더욱 빛났습니다..감사합니다
어려운 자리였지만 자연스럽고 의미있는 자리가 될수있도록
교장선생님과의 전화부터 전체적인 분위기를 리더해주신 이창성선배회원께 특별히 감사드리며
함께 하여준 회원들 고맙습니다
환영하여주시고 손수 교장실 냉장고에서 하나 하나 꺼내어 주시던
작은 병의 음료들이 ... 교장 선생님의 인자함으로
제 기억에서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습니다
안관용 동문님의 말씀처럼 콩나물에 부어지던 물은 모두 빠져 나간것같지만
콩나물은 잘 자라듯이 우리 동문들의 작은 일들이 좋은 결실로 맺어질 미래를 생각하며
어제의 일들을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첫댓글 맞아...맞아...맞아......
수고 하셨읍니다......계속 화이팅 방장님............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