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들이 써 주신 의견들 감사합니다...
저는 님들이 원하신다면 그렇게 쓰고 싶지만,
많은 분들이 그렇게 쓰는게 원치 않으시면 그렇게 쓰지 않게습니다...
`기껏 글 올렸더니 내 말은 듣지도 않네`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많은 분들이 그 글을 원하지 않으시면 저도 그 많은 분들을 위해
그러는 거니까 이해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두번째 이야기
재밌게 읽어주세요!
나라는 동근의 말들을 생각하면서 공원에서 울고 있는데...
나라:야... 너 나한테 이제 장난 안 쳤잖아!
동근:내가? 내가 언제 너 한테 장난을 안 쳤어? 난 세상에서 너한테 장난 치는게
가장 재밌는데 내가 그걸 왜 안해!
나라:뭐? 너 나랑 애인 인거 몰라? 애인한테 그렇게 장난 쳐도 되는거야?
동근:뭐? 너 지금 뭐라고 그랬냐?
나라:애인한테 장난쳐도 되는거냐고 했다 왜?
동근:뭐? 애...애인? 니가 왜 내 애인인데...?
나라:뭐?
동근:니가 왜 내 애인이냐고?
나라:야...양동근...
동근:너 미친거 아냐? 어떻게 니가 나랑 애인이야? 내가 언제 너랑 사궜었냐?
나라:...
동근:왜 대답이 없어? 말을 해 봐! 너랑 나랑 왜 애인 사이냐고?
나라:(울먹이며)너 진짜 몰라서 물어 보는거야?
동근:그래... 내가 알긴 뭘 알어? 모르니까 물어보는거지...
나라:니...니가 사고 당하기 전까지... 우리 애...애인 이였잖아... 기억안나?
동근:뭐? 너랑 나랑 애인 사이였다고? 나랑 어리버리 짱나라 너랑?
나라:(울먹이며)어...
동근:(어이 없어하며)참 나! 아휴... 요걸! 야... 장난 치지마... 장난도 칠게 있고
안 칠게 따로 있지... 그 딴걸로 장난을 치냐?
나라:장난 아니야... 진짜 였어...
동근:야... 니가 미쳤냐? 왜 나 같은 놈이랑 니가 애인을 해? 그리고 내가 너랑
애인을 한다고 그랬냐? 너는 그냥 같은 과 친구야... 친구!
나라:뭐? 치...친구?
동근:그래... 친!구!
나라:...
팟! 회상 끝!
나라:어떻게 동근이가 나한테 이럴 수가 있지? 나를 다시 기억해 낸 줄 알았는데...
나를 다시 기억하면 다 될줄 알았는데... 혹시! 나랑 애인이였다는 기억이 지워졌나?
나라는 그렇게 생각하고 경림과 효진이 있는 포장마차로 가는데...
그 때, 마침 걸어오고 있는 경림과 효진...
경림:아휴 무거워! 언니 빨리 가자 애들 기다리겠다...
효진:나두 빨리 가고 싶어... 무거워 죽겠는 걸 어떡하라고...
나라:경림아! 언니!
경림:어? 나라야?
효진:야! 나라야... 양념 준비는 다 했어? 여긴 왠 일이야?
나라:아니... 물어 볼게 있어서...
경림:물어 볼거? 물어 볼게 뭔데?
나라:아니... 실은...
어쩌구 저쩌구... 속닥속닥!
경림:뭐? 진짜야?
효진:진짜야? 나라야? 동근이가 너랑 애인였다는 걸 기억 못 한다고?
나라:응!
경림:기억이 다 되돌아 온 줄 알았는데... 어떻게 된 거지?
효진... 그 때 의사가 해준 이야기가 생각나는데...
효진:아... 맞다! 그 때 동근이가 사고 당하고 나서 의사 선생님이 그랬어...
기억이 하나가 돌아오면 그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 다른 기억이 잊혀진다고...
그래서 그 때 나라 너랑 경림이 기억 못했는데... 경림이를 기억하고 정원중 교수님을
잊어버렸잖아... 그리고 나라 너를 다시 기억해 낼 때, 너랑 애인이었던 사실이 지워진 거
아닐까?
경림:아... 맞다... 그 때 인성이한테 들어서 알겠어... 그 때 나라를 기억 안 하고 쓸데없이
나를 기억해 가지고 얼마나 속상했는데...
나라:그게 정말이야? 그럼 동근이 기억을 어떻게 다시 되돌리지?
효진:할 수 없지... 다시 동근이랑 여행을 가던지 아니면 머리에 충격을 줘서 너랑
애인이였다는 기억을 다시 되 찾아 줘야지...
경림:아무래도 그 방법 밖에 없는 것 같다...
나라:그래? 그럼 어떻게 동근이 머리에 충격을 주지?
효진&경림:글쎄...
이렇게 세 여인은 동근의 머리에 충격을 주기 위해서... 아니... 나라와 애인이였다는 기억을
되찾게 해주기 위해서... 모종의 음모를 꾸미는데...
효진:이차 저차 해서 으랏차차 한 다음에 동근의 머리를 치는 거야... 알았지!
나라:언니... 너무 심한 거 아닐까? 그러다 동근이 죽을 것 같아...
경림:아니야... 내가 생각해도 이 방법이 제일 나은 것 같아... 그래야 동근이 기억이
빨리 돌아오지... 너 동근이가 너랑 애인이였다는 거 기억안해도 좋아?
나라:아니!
효진:그럼 시키는 대로 해! 자 빨리가자... 야... 나라야... 너도 이거 들어!
무거워 죽겠다...
나라:내가? 내가 이걸 왜 들어?
효진:이게 씨! 기껏 지 생각해서 작전 까지 짜 주니까... 에이 몰라! 니들끼리 알아서 해 그럼!
나라:알았어 알았어... 들어주면 되잖아...
효진:진작 그럴 것이지...
그렇게 세 여인은 기숙사로 돌아와서 동근의 기억을 되 찾게 하기 위해서 작전에 들어가는데...
효진:(좋아... 그럼 내가 시간을 끌테니까 경림이랑 나라는 빨리 내가 시킨대로 준비해 놔...)
경림&나라:(알았어...)
경림과 나라는 어디론가 가고... 효진은 TV를 보고 있는 동근에게 다가가는데...
효진:(느끼하게)어... 구리구리 여기서 뭐해? TV봐?
동근:그래! 갑자기 왜 그래? 징그럽게...
효진:갑자기라니... 우리 구리구리가 귀여워서 그러지... 오늘 우리 동근이 맛있는 거 사 줄까?
동근:진짜? 갑자기 근데 왜? 아무 이유 없이 나한테 맛있는 걸 사 준다는 거야?
효진:갑자기는... 우리 구리구리가 귀여워서 누나가 먹을 것 좀 사줄려고 그러지... 싫어?
싫으면 관두고...
동근:누가 싫대! 빨리가!
효진:그래... 가자...(바보 자식!)
그렇게 동근은 효진과 함께 즐겁게 먹을 것을 먹으려고 가는데...
하지만 동근은 그것이 자신에게 얼마나 큰 아픔을 주는지 모르고 즐거워만 하는데...
과연, 동근은 이 여자들의 음모를 피할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나라와 애인이였는
사실을 다시 기억할 수 있을 것인가? 다음 편을 기대 해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