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상의 밤을 다녀와서
"작은 인연" 그리고 "성남양천지부의 동문!!"
세월이 흘러가면서 과거로 돌아 가고싶다.
70년대 80년대 학창시절!!
모두가 사회적으로 어려운시절, 배고품의 시절, 사회적 과도기를 격으며,
한때는 어려움이 깃드 순간도 있고,
그속에 가장 순수하며,
세상의 눈을 뜨기 직선의 순수한 감정이
오래 오래 가슴에 머무는 시절이 고등학교 시설이 아닐까??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10.26: 박정희 서거, 뒤이어 3김시대, 민주화 시대,,, 사회 발전과 갈등,,,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어언 지난 30여년,,,,
학창시절과 함께한 사회적 변화만큼, 개인적으로 많은 변화가 세월의 흐름속에 함께 한,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이젠 중장년!!
언제부터인가 네 가슴 한구석엔 과거가 그립고, 다시 돌아가고 싶고, 그때 그시절 그사람을 만나고 싶고, 머무르고 싶고,,마치 그리워지는 향수,,, 그중에 하나가 때묻지 않은 고등학교 동문을 만나는 것이 아닐까?
이러한 생각은 비단 나만이 아닐 것이다.
성남고!!!
늘 바쁘게 생활에 쫓기며 지내온 지날날,,,
자리잡겠다고 좌충우돌하며 때론 돈키호테처럼 보내온 30대 40대.그리고 50대 초입...
아직 넉넉하진 않지만 마음 한구석에 과거를 뒤돌아 보며 가끔은 나에게도 동문이 있어으면 하는 진한 아쉬움이 언제나 있었다. 그런 아쉬움이 늘 옆에서 지켜주는 집사람이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었다.
소꼴집...
지난 근 10여년을 단골로 가끔은 가족과 함께 식사하던 단골 가게..
어느날 집사람이 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성남 동문이 제공한 수건을 보고.
" 이 가게 사장님이 성남고 나왔나봐?" "당신 어떻게 알아?" "화장실에 놓여 있는 수건에 성남고가 써있어." "응! 그래!!" "이곳 사장님 좀 잠깐 오라고 하세요." "실례합니다. 성남나왔습니까?" "예" " 몇기수입니까?" "48기 김상현입니다." 그래. 난 37기 유운덕이다." 집사람은 처음보는 사람에게 남자사회에서 후배에게 편하게 대하고 말하는 것이 이상하면서도 서로 맘을 순간적으로 터 놓고 형제처럼 대하는 것이 보기가 너무 좋았던 모양이다, "형님! 성남 양천 지부가 있습니다. 꼭 참석하세요." " 응 당연히 참석해야지..." 작은인연으로 하여금 너무나 소중한 과거로 돌려놓았다. 그렇게 참석한지가 어그제 같은데 형님들에게 큰절하며 신년하례식부터 얼결에 1년이 지나가는 것 같다.
집사람이 카페를 통하여 동문 소식과 스케줄을 알려 줄 정도로 더많은 관심을 갖고 챙겨준다.
처음엔 낯설고 서먹서먹하였지만 선배님, 동기, 후배들의 배려로 적응이 되어가는것 같다.
잘 마시지 못하지만 이날 만큼은 소주잔도 기울이고. 이곳 저곳에서 잔을 들며 " 건배! 의에! 살고! 의에! 죽자!" 여러번 외치다 보면 절로 흥에 겹고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
"선상의 밤"
반쪽 집사람과 함께 참석하며 어린시절로 돌아가, 만나고 싶은 사람, 머무르고 싶은, 젊음을, 그리워지는 향수를 마음껏 느꼈다. 이밤에 성남인라는것에 다시금 자부심을 갖게된다.
가족이 함께 느낄수 있어서 더욱더 자부심을 갖게된다.
참으로 소중한 성남 양천지부이다.
13년의 전통이 반석이 되어 더욱 발전하는 동문회가 되길 소망한다.
이렇게까지 성장하도록 애쓴 선배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지면을 통하여 진심으로 전한다.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정말 애쓰셨습니다. 그리고 바란다면 더욱 발전하는 성남 양천 지부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선상의 밤을 다녀와서
2009년 11월 23일
37기 유운덕
첫댓글 넘넘 고마워.... 그래도 양천을 만들기 위해 뛰어 다니던 그때, 그리고 지금까지 지내온 세월, 이 모두가 운덕아우같이 생각해 주는 동문이 있어 난 나난 힘든줄 모르고 지금까지 해왔다 생각해......
화려한 실긍: 춘배형???? 맞지요? 형 수고했어요.. 항상 웃음이 가득한 모습 언제나 좋았습니다. 더 좋은 날이 많이 있잖아요...맘은 저도 20대입니다. 형. 몸이 말을 안들어서 그렇지..ㅋㅋㅋ 근데 형 시간이 지금 몇시예요?? 으와 새벽 1시네... 주무세여....
고생 많으셨습니다. 항시 웃는얼굴로 선후배를 대하시고, 아쉬운점이 있어도 격려를 잃지 않는 형님들의 모습에서 제후배들에게 어떻게 해야하는지 말씀을 안하셔도 알게 되었습니다.
함께웃고,함께울면서 멋있게 나이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선후배님!!!
고맙다. 성규후배. 작은 미소가 각각의 큰 기쁨이 되도록 그 한가운데 성남 양천이 있었으면 합니다.
항상 좋은글 올려주시는 선배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support 부탁드립니다.
어려운 중책을 맏아서 힘들겠지만 많은 선후배님들이 양천지부을 아끼는 맘이 크니까 큰 힘이 되리마 믿네. 짧은 기간이지만 정말 좋은 성남 양천지부인것 같네.. 희재 후배 Fingh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