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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교원장 지홍스님이 선혜품계 품서자에게 휘장을 걸어주는 모습. |
종단이 신도조직화를 위해 구성한 신도품계는 4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종단신도등록을 한 순간 ‘발심’이 되며 재적사찰에서 신도기본교육을 이수하면 ‘행도’ 종단 신도전문교육기관을 마치면 ‘부동’품계를 받는다. 신도품계의 마지막 단계인 선혜품계는 신도품계 중 최고단계다. 부동품계 품서 후 20년 이상 신행활동을 하는 등 일정한 신도교육과 신행활동 자격을 갖춰야 한다.
이날 선혜 품계를 받은 불자들도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신도지도자교육과정을 이수했다. 불교교리 및 소양, 포교실천역량, 신행 교육역량, 신행혁신과 불자상, 조직실천지도 역량 등 28개 강의를 청취했고, 1박2일 연수까지 마친 뒤 포교원회의 인증을 거쳐 품서 대상자로 선정됐다.
발원문을 낭독하는 모습 |
이날 품서식에서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오늘 선혜품계를 받은 여러분들은 사찰이나 지역사회에서 초심자들에게 먼저 다가가 부처님법을 전하고 지도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며 “오늘 가슴에 달아드린 휘장의 무게가 가볍지 않다. 불퇴전의 원력과 신심으로 앞장서 나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선혜품계 품서자들은 발원문을 통해 “우리 신도대중들은 부처님께서 부촉하신 가르침대로 살겠다는 원력을 세우고 실천과제를 정해 스스로 점검해 나가는 신행혁신 확산에 앞장서겠다”며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넘쳐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서원했다.
이날 41명 불자들이 선혜품계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