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수행평가를 하려고 봉산문화회관에 갔었다.
원래는 문순만 선생님 전시회에 가고 싶었지만 거리가 거리인지라 가까운 봉산문화회관에 갔었다.
처음엔 길을 몰라서 많이 헤매었다. 봉산문화회관에 도착해서 건물 안에 들어가니 금재 박영희 의 개인 전시회가 열려있었다.
들어가 보니 사람이 별로 없어 조용했다.
처음에 본건 서예작품이 었는데 서예작품인 나로써는 글씨체 라던가 잘했는지 못했는지는 구분을 못하겟다.
부채처럼 모양을 가꾸어서 적은 작품과 그릇에다가 적어서 한 작품이 제일 인상 깊었다.
그작품이 인상깊었던 이유는 아마도 기존의 액자틀에만 작품을 한다는 방식을 깨뜨릴수 있었기 때문이다.
두번째 방에 들어 갔을땐 좀 당황하였다. 작품이 매우 적었기 때문이었다.
그 적은 작품들 또한 나에게 적지 않은 인상을 주었다.
종이에다 그린 작품들이 아니라 어떤 판같은것, 금속판에다가 구멍을 뚫어서 멀리서 봐야지만 어떤형태인지 볼수 있었던 작품들이었다. 그런 작품들은 처음봐서 신기했다.
그 방엔 조형물도 있었는데 알파벳을 주 모델로 삼아서 한 작품들이 었다.
대칭으로 알파벳 모양을 하여 한 조형물이 었다. 이런 작품도 있나 하는 생각으로 작품을 감상하였다.
마지막 방에선 철로 된 조형물을 보았다.
천장에 달려 있었는데 철로 뾰족뾰족하게 되어 있어서 '찔리면 아프겟다.' 하는 생각으로 보았다.
이 작품들은 나에게 기존의 생각이란 틀을 깨뜨리게 해주었다.
단순히 종이에다 적어 액자에만 전시한다 라는 생각의 틀을깨뜨린 서예작품들, 종이에다 그려서 전시하는게 미술작품이라는 생각의 틀을 깨뜨려 준 금속판에다가 구멍을 뚫어서 한 작품 등...
미술이란 참 방대한 장르 라는걸 깨닫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