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부분 산에는 터널이 뚫려서 예전에 다니던 산 넘어가는 국도는 자전거우선도로가 되어있지여. 미시령옛길, 속리산 넘어가는 말티재옛길은 신나게 달리면 운전자도 멀미가 날 지경인 코스구여.
그 외에도 서울에서 멀지 않은 중미산 천문대 가는 길, 호명산 넘는 길은 워낙 유명한 와인딩코스이구여.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방향으로 들어가 끝까지 달리시다 보면 최고속도 찍어보실 수 있지만 완전한 직선이 아니라 본인의 제어능력이 조금 필요한 코스구여. 끝에서 나가면 중미산으로 이어지는 길이라 중미산 지나 경춘고속도로 타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거나 경춘국도 타고 서울로 돌아오는 드라이브코스로 많이 이용되는 구간이지여.
수동계곡과 설악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역시 한산한 길이지여. 청평역에서 가평역으로 이어지는 지방도 역시 대체로 한산하구여.
인제 스피디움 들어가는 길도 꽤나 한산하지여.
영종도 일주하는 길도 좋지만 을왕리에서 선녀바위 지나 이어지는 해안도로 역시 환상이구여.
강북강변도로에서 자유로 끝 임진각까지 가는 길도 장난 아니지여. 제2자유로 역시 달리기 좋구여. 물론 달리기에 가장 좋은 코스는 인제 써킷이나 영암써킷입니다.
달리기보다 시속50키로 이하의 여유로운 드라이브를 즐기기엔 경인운하를 따라 이어진 정서진로가 아주 좋구여.
서울시내에 있는 남산순환도로 역시 봄이먼 꽃잎이 날리고 가을이면 은행잎이 날리는 멋진 길이면서 밤 늦게는 타이어 태우기 아주 좋은 와인딩 코스이지여.
또 미아리고개보다 윗쪽인 아리랑고개길도 제법 재미 있고 이어지는 북악스카이웨이도 재미난 코스구여.
양재에서 과천 경마장 지나 대공원으로 이어지는 뒷길도 나름 재미있는 길이구여.
또 경춘고속도로를 따라 서종ic에서 강촌ic로 어어지는 지방도 역시 환상적인 코스이구여.
마구 달리는건 써킷을 이용하시고
그냥 한산한 길을 즐기시는건 네비가 아닌 지도를 이용하셔서 지방도를 찾거나 구도로를 이용하시면 좋아여.
직선도로에서 드레그 하듯 달리는건 배기량 큰 트럭들이나 할 무식한 짓이라 생각하는데, 그래도 송도에 있는 lng기지라는 곳이 그렇게 성능테스트하기 좋은 곳이라는 말은 들어보았네여.
사실 생활 속에서도 내가 저 커브길을 어느정도까지 속도를 유지하면서 빠져나갈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운전하다보면 나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지여.
그리고 또하나 중요한 문제가.... 요즘 자동차 성능이 좋아져서 달리는건 아주 쉽지만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그걸 회피할 수 있는 운전자의 능력이 아주 중요하다는 걸 꼭 기억하시길...
속도를 올릴 때는 앞뒤좌우에 있는 10여대의 차량들의 움직임도 파악하고 그 차량들과 함께 내가 움직일 동선을 미리 머리 속에 그리면서 움직여야 그나마 사고 확률이 줄어들겠지여.
행복한 자동차생활 즐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