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결혼식이 있어서 수원에 갔다가 꼭 한 번 보고싶던 별마당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해리포터의 마법학교에나 있을 법한 도서관이 여기에 있었지요. 이기심을 버리고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나간다는 게 얼마나 고결하며 훌륭한 일인지, 그런 사람은 저 환상속에만 존재하는건지 역사적인 기록을 남긴 오늘,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한 사람의 행동이 온갖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있고, 그 행동을 이끌어 나가는 생각이 더없이 고결하며, 어떤 보상도 바라지 않고, 그런데도 이 세상에 뚜렷한 자취를 남겼다면 우리는 틀림없이 잊을 수 없는 한 인격을 만났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은 모든 것을 놓고 경쟁했다. 선한 일을 놓고, 악한 일을 놓고, 그리고 선과 악이 뒤섞인 것들을 놓고 서로 다투었다.
창조란 꼬리를 물고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엘제아르 부피에는 그런 데에는 관심이 없었다. 아주 단순하게 자신이 할 일을 고집스럽게 해 나갈 뿐이었다.
짧은 동화같은 이야기에 삽화가 있어 읽다 보면 마음이 경건해지고 평온해집니다. 정모도서에는 들지 못했기에 회원분들께 권해보고 싶어서 남겨봅니다.https://m.cafe.daum.net/book-culture/JVdK/472?svc=cafeapp
나무를 심은 사람- 장 지오노 지음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죽고 아내마저 세상을 떠나고 고독속으로 들어가 살아가는 남자, 엘제아르 부피에."황무지인 땅을 보고 그는 나무가 없기 때문에 이곳의 땅이 죽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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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3월에도 이 게시판에 제가 올렸었네요. 지난 글을 다시 읽어보니 '말이 많았군...'싶네요ㅋ
첫댓글 저도 다녀왔는데 매우 인상 깊었던 기억이 남는다 근데 꼭대기에 있는 책은 어떻게 꺼낼까요? ㅋㅋ
못꺼내겠죠??ㅋ그냥ㅋ인테리어라고봅니다ㅋ
첫댓글 저도 다녀왔는데 매우 인상 깊었던 기억이 남는다 근데 꼭대기에 있는 책은 어떻게 꺼낼까요? ㅋㅋ
못꺼내겠죠??ㅋ그냥ㅋ인테리어라고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