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힘으로 총력태세 유지해야”
통합방위·지역발전의 핵심전력 강조
10월 육군동원전력사령부 창설 계획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적극 지원 밝혀
기사사진과 설명5일 경기도 안양시 육군52사단 예하 예비군훈련장에서 예비군 기본훈련에 참가한 예비군들이 개인화기 사격을 하고 있다. 조용학 기자 |
국방부는 7일 제49회 예비군의 날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광역자치단체별로 지역 통합방위협의회 의장인 시·도지사 주관 아래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기념식에서는 육군6군단과 육군51사단 등 4개 부대가 최우수 수임부대 및 최우수지역대로 선발돼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하는 등 24개 부대·기관이 상을 받는다. 또 예비군 포장 3명을 포함해 총 283명이 개인표창을 받는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예비군 창설 49주년을 맞아 “국가안보가 위중한 지금, 우리 국민의 하나 된 힘으로 굳건한 총력안보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축하 메시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특히 전·후방이 따로 없는 현 안보 상황을 감안할 때 통합방위와 지역발전의 핵심전력인 예비군의 중추적인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지금 북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경고와 제재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고도화에 혈안이 돼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대북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위한 국제사회의 의지를 더욱 강력히 결집시키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제재와 압박을 지속해 나가고 있다. 북한 및 국내외의 어떠한 위협에도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예비군은 상비전력과 함께 전쟁 억제와 승리를 위한 국가안보의 양대 축”이라면서 “정부는 예비전력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정예화된 선진 예비군을 만들기 위해 ‘예비전력 정예화’를 국정과제의 하나로 선정해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그 결과 올 10월 창설될 육군동원전력사령부를 포함해 조직·제도 정비, 장비·물자 현대화, 훈련체계 개선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부는 국가안보를 위한 핵심 과업 중 하나인 ‘예비전력 정예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도 격려사를 통해 “예비군 여러분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든든한 지원군”이라며 “국가와 국민이 여러분을 필요로 할 때 언제 어디서든 달려와 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신성한 의무를 다하는 예비군 여러분이 평소 훈련에 임하는 동안 불편을 겪지 않고,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면서 통합방위태세의 주역인 예비군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