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통증] 연골판 손상, 파열
[무릎통증] 연골판 손상, 파열
연골판이란 무릎의 중간 뼈 사이에 위치한 연골로 우리가 움직일 때 마다 발생하는 마찰로부터 관절 표면을 지키는 역할을 한다.
연골판 손상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하지만 손상된 부위가 점차 커지면서 부위가 붓고 통증도 커지게 된다. 심할 때의 증상은 계단을 오르내릴 때, 시큰거리고 다리에 힘이 없게된다. 양반다리를 하기에도 좀 불편하고 뛸 때도 다리에 제대로 힘이 실리지 않게 된다.
여성의 경우 무릎 관절이 남성에 비해 작고 약하며, 쪼그려 앉은 채 걸레질을 하는 등 잘못된 자세로 집안일을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폐경으로 여성호르몬 중 연골에 함유된 단백질을 구성하는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줄어 무릎 연골 손상이 가속화되는 경우가 많다. 4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의 주부들은 특별히 다친 기억이 없어도 연골판에 퇴행성 변화가 오면서 반월상연골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
중장년 이후 퇴행성 변화 본격화되면 연골 마모와 파열 함께 일어나는데, 반월상연골이 손상됐을 때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다면 파열된 반월상연골이 관절연골을 지속적으로 자극하고, 관절의 표면을 울퉁불퉁하게 만들어 보행에도 지장을 주지만, 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빠르게 하기 때문에 제때 치료하는 것이 관건이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 역시 달라진다.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이나 물리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효과적이다. 수술은 주로 관절 내시경을 이용한 치료가 이뤄진다.
수술법은 무릎에 5mm의 작은 구멍을 내 손상된 부위를 직접 내시경을 통해 확인하고 절제를 하거나 찢어진 부위를 봉합하거나 또는 파열 후 연골 내에 부유하면서 문제를 일으키는 연골이나 뼈 조각을 제거한다. 관절내시경을 통해 관절 안을 직접 관찰하면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치료는 척추부위마취 후 작게 절제를 하여 전신마취를 할 필요가 없고, 출혈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수술시간은 30분 내외로 짧고, 입원기관도 2,3일 정도로 짧아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반월상 연골판은 한 번 손상될 경우 자연치유가 어렵다. 또한 치료가 늦어질수록 손상 정도가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 방치하는 경우에는 2차적으로 연골의 손상을 일으키며 퇴행성 관절염을 앞당기는 주요한 원인이 될 수 있어 통증이 있을 때 바로, 병원을 내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