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6월 23일 복원된 일신여학교. 지금은 기념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
1892년 멘지스와 페리는 한국인을 위한 전도자를 양성할 목적으로 3명의 고아를 교육하기 시작하였다. 그 후 많은 소녀들이 모여들어 조그마한 고아원이 되었는데 그것이 일신여학교의 모체가 되었다. 마침내 1895년에 3년 과정의 소학과를 설치한 주간학교를 설립하게 되었다.
초창기에 특별히 여성교육을 강조했는데 그 이유를 멘지스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부인들과 어머니들이 반드시 교육되어야 한다.”
1905년 교세가 확장되어 교사를 신축하고 이전하여 본격적인 학교 형태를 갖추게 되었으며 1909년 구한국 학부대신의 인가를 받아 3년 과정의 고등과를 병설하였다.
일신여학교 초창기의 교육 내용을 엿볼 수 있는 단편적 기록에는 “이 학교의 목적은 한국인 목사와 교사 양성에 있었고 점점 규모가 커져감에 따라 서구적 교과목이 추가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1940년 3월 일신여학교의 마지막 졸업식이 거행되었으며 이후로 학교명도 동래고등여학교로 개칭되었다. (동래학원80년지, 기독백과)
신세원 목사 ekd@kid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