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은 어떤 성분이 묻었느냐에 따라 해결 방법이 다릅니다.
몇가지 대표적인 예들을 말씀드릴게요.
# 커피 얼룩
커피는 우유의 첨가에 따라 제거 방법이 달라집니다.
우유가 들어있을 경우엔 미지근한 물에 담근 후
시너나 솔벤트 등의 유기용제를 살짝 넣어주고 세탁하면 됩니다.
만약 설탕이 들어있는 커피라면 글리세린을 소량 넣은 물에 30분 정도 담가준 후 헹궈주면 됩니다.
만약 물에 빨 수 없는 옷이라면 연한 세탁 세제와 아주 소량의 물을 사용합니다.
얼룩 부분을 액으로 살살 문지르고 헹궈주면 되는데,
여기에 식초 한 방울 정도를 더 첨가하면 어두운 얼룩 부분이 더욱 깨끗하게 완화됩니다.
# 과일 주스 얼룩
일단 얼룩 부분을 흐르는 찬물에 씻어내주세요.
그 후 물 두 컵 분량에 식초 한 방울 정도를 떨어뜨려 얼룩 부분을 10분 동안 담가 놓고 헹구면 됩니다.
물에 빨지 못할 땐 찬물로 얼룩 부분을 덮어주는 물을 적셔주고
위와 같은 방법으로 식초를 활용한 후 중성 세제나 울 전용 세제로 마무리 세탁을 해주면 됩니다.
# 초콜릿 얼룩
두 컵 정도의 물에 효소 성분 세제를 풀어놓은 후
여기에 얼룩진 섬유 부분을 담가 놓았다가 그 후 천천히 헹궈주면 됩니다.
물에 빨지 못할 경우, 알코올 성분을 묻혀 10분 정도 담근 후 문질러 주신후,
여기에 중성세제로 마무리 하면 잔여물을 더 깨끗이 지울 수 있습니다.
# 립스틱 얼룩
립스틱은 워낙 기름 및 왁스 성분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얼룩이 생길 경우
드라이를 맡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긴급 처방을 해야 한다면 소량의 물에 액체 세탁 세제나 울 전용 세제를 섞어
얼룩 부위만 문질러 준 후 헹구면 됩니다.
더불어 묽은 암모니아수를 한 방울 정도 넣어주면 얼룩도 사라지고 원래의 색도 살아납니다.
헹굴 땐 찬물로 행구는 것이 좋구요.
# 겨드랑이 얼룩
흰 옷을 입을 때면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요즘은 아니지만 더운 여름같은 때엔 더욱 신경 쓰일 수밖에 없는 얼룩인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애벌빨래를 해준 후 효소 성분의 세제와
산소계 표백제를 넣은 뜨거운 물에 세탁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물빨래가 불가능하다면 복합성 유기용제를 넣은 물에 15분 정도 담가 놓은 후
묽은 암모니아수나 식초를 사용해 제거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흐르는 찬 물에 얼룩 부위를 씻어내면 마무리가 됩니다.
흰옷에 묻은 김칫국물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음식을 먹다 보면 김칫국물이 옷에 묻어 낭패를 보기 쉽다. 김칫국물은 잘 지워지지도 않는다. 이럴 때 양파를 이용하면 쉽게 국물 자국을 뺄 수 있다. 우선 김칫국물이 묻은 곳을 물에 담가 국물을 뺀 다음, 양파를 잘게 썰어 즙이 나오도록 다져서 이 양파즙을 자국이 난 자리 앞뒤에 골고루 펴서 바른다. 그런 다음 천을 말거나 뭉쳐서 하룻밤을 재운 후 비누로 빨면 된다.
다림질로 생긴 누런 얼룩
흰색 옷을 다리다가 자칫 한눈을 팔거나 온도가 높을 경우, 잘못 눌러붙어 얼룩이 생기는데 이것은 아무리 잘 세탁을 해도 지워지지 않는다. 이때에는 약국에서 구입한 과산화수소수를 더운물에 30% 정도의 비율로 섞어 그 물로 여러번 닦아낸 다음 맑은 물로 헹구면 누런 얼룩이 감쪽같이 지워진다.
누렇게 변색된 러닝셔츠
러닝셔츠를 여러번 빨아 입다 보면 누래지기 십상이다. 표백제를 쓰면 쉽게 처리할 수 있겠지만 천이 상할 염려가 있다.이때는 달걀껍질을 가재에 싸서 삶는 빨래 속에 넣으면 놀랍게도 희게 된다.
기름기 묻은 면옷
음식을 잘 흘리는 아이들의 옷에는 기름기가 묻는 일이 많다. 이런 기름기는 비누로 빨아도 지워지지 않는 것이 문제다. 가장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소금을 이용하는 것이다. 면빨래의 경우 삶을 때 소금을 함께 넣어 주면, 기름기를 제거해 줄 뿐 아니라, 표백 효과까지 있어 옷 색깔이 선명해진다.
옷에 묻은 껌
간단한 방법은 얼음을 이용해 껌을 딱딱하게 굳게 한 다음 떼어내는 방법이 있다. 더 깔끔하게 지우고 싶다면 솔벤트나 벤젠을 껌 주위에 바른 다음 부드러운 칫솔모로 살살 문지르고 일반세제로 다시 한번 문지르면 깨끗하게 지워진다. 단 유색의류는 주의해야 한다.
누렇게 변색된 마옷
카라 부분이 누렇게 변색이 되었을 땐 감자를 반으로 잘라서 묵은 때가 묻은 곳을 문지른 다음 세탁하면 여간해서 잘 빠지지 않던 묵은 때도 잘 빠진다. 옷에 흙물이 들었을 때도 감자를 반으로 쪼개어서 얼룩에 문지르면 흙물이 거짓말처럼 잘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