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향기]이 달의 추천도서 <음악집> 외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저자 프리드리히 니체 │ 출판 페이지2북스
서양철학의 전통을 뿌리째 뒤흔들고, 20세기 이후의 사상적 흐름에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혁명적인 사상가 ‘망치를 든 철학자’ 니체의 대표작이다. 기존의 엄정한 철학서와는 달리 문학적 설정을 취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은둔자 차라투스트라가 10년 동안 산속에서 고행하며 얻은 깨달음을 전하기 위해 산에서 내려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신이 일생에 걸쳐 치열하게 사유해온 철학을 한 편의 장대한 서사시로 펼쳐낸다. 672쪽.
<자료제공 : 교보문고 창원점>
음악집
저자 이장욱 │ 출판 문학과지성사
제목을 악보집이 아닌 음악집이라고 한 것은 시가 세상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이 훼손되지 않게 보관하는 것이고, 시인의 철학이 음악을 채집하고 기록한 것들의 악보를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존재의 음악을 들려주고 싶기 때문은 아닐까. 마치 전생에 들어본 듯한 음악을 들려주듯 시인은 단정한 외로움과 쓸쓸함을 곱게 접어 우리에게 안부를 묻는다. “당신, 듣고 있어요?”라고. 산책하기 좋은 날 경쾌하고 자유분방한 시를 만나 시 읽기의 새로운 즐거움을 맛보길 바란다. 180쪽.
<자료제공 : 거제 책방익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