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증대되는 기술 지배 패러다임
하느님을 찬미하여라 20항.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저는 현재 환경이 붕괴되는 과정의 바탕이 되는 기술 지배 패러다임에 관하여 간략하게 설명하였습니다. “인간의 삶과 활동을 이해하는 특정한 방식이 왜곡되어 현실을 파괴하는 지경에 이를 정도” - 프란치스코, 회칙 「찬미받으소서」, 2015.5.24.,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2021년(제2판), 101항, AAS 107(2015), 887면. - 가 되었음을 다루었습니다. 이는 본질적으로 “마치 실재와 선과 진리가 이러한 기술과 경제의 힘에서 저절로 생겨난다고” - 「찬미받으소서」, 105항. - 여기는 것에서 이루어집니다. 논리적인 결과로 “여기에서 인간은 무한 성장 또는 제약 없는 성장이라는 개념을 쉽사리 받아들이게 되었으며, 경제학자, 금융전문가, 기술자들은 이에 큰 매력을 느꼈습니다.” - 「찬미받으소서」, 106항. -
설명 : 1차 산업혁명(약 1760년-1840년)은 기계의 등장으로 농업 중심 사회에서 산업 중심의 사회로 전환한 시기를 말하고, 2차 산업혁명(1870년-1914년)은 전기와 엔진의 등장으로 자동차, 전화, 전구가 대표적입니다. 3차 산업혁명(약 1960년-2000년)은 기술과 컴퓨터의 등장으로 지식정보화 사회의 시작을 의미하며, 4차 산업혁명은 현재 진행 중인 IT, 인공지능AI의 등장을 말합니다.
하지만 이처럼 “증대되는 기술 지배 패러다임”은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인류에게 이로울 수도 있고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윤리 의식을 갖고 과학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만능열쇠가 아님을 기억합시다.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먹고 하느님과 같아지려 했던 아담과 하와(창세 2,5-3,24 참조)처럼 유한한 인간이 무한해지려는 오만함에서 벗어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