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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립에서의 마지막 날이어서인지 5시부터 눈이 떠져서 잠이 오질않았다.. 그냥 천천히 준비하고 뚝뚝아저씨와 약속한 6시에 맞춰서 문앞에 나갔다. 그런데 이상하게 아저씨가 없는게 아닌가…
5분여정도 기다리다가 오지 않아서 서울가든으로 가보았다. 사장님께 전화해서 뚝뚝아저씨가 안왔다고 하니깐 별 대수롭지 않게 그냥 기다리면 올거라고 하시는게 아닌가? 우리는 아침식사도 앙코르왓가서 어제처럼 먹으려고 아무것도 못먹었는데,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참 난감했다.
그냥 옆에있는 수퍼에서 아침 요기거리로 빵이나 살까했는데 그곳에는 먹을만한게 하나도 없었다. 그냥 음료수하나 사고 다시 숙소앞으로 돌아갔다. 6시 30분쯤 되니깐 뚝뚝아저씨가 헐레벌떡 오신다. 늦잠을 잤다고 하면서 미안해 하셨다. 우리는 아저씨를 만난것만 으로도 좋아서 활짝웃으며 반갑게 아침인사를 했다. 이제는 뚝뚝을 타는 것도 너무나 익숙해서 그냥 여기서 살아도 적응을 잘할거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은 반띠아이 쓰레이와 삼레를 가기고 한날인데, 이곳이 그렇게 멀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아침도 못먹었는데 가도 가도 끝이 없다. 길은 울퉁불퉁해서 엉덩이도 아프고, 졸립고, 배고프고, 그리고 우리가 일찍 서둘러서인지 같은 방향으로 가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승용차 몇대만 지나갈뿐 우리처럼 뚝뚝을 타고오는 사람은 보이지 않았다.책에서 언뜻 이곳을 갈 때 뚝뚝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써있던 문구가 생각났다. 별로 대수롭지 않게 봤는데T_T 이렇게 1시간 30분쯤 걸려서 반띠아이 쓰레이에 도착했다. 오는 시간이 많이 걸려서 그렇지 사원이 참 아름다웠다. 너무도 여성스러운 곳이었다.
그동안 큼직한 것들보는데만 익숙해서인지 너무도 아담하다. 훼손된 곳이 많아서 통제하는곳이 많았다.
다 둘러보고 나서 캔커피로 허기를 달래고 다시 반띠아이 삼레로 갔다. 그리고 앙코르관광 첫날 친구 혼자서 둘러본 타프놈을 다시 가기로 했다. 그때 카메라가 방전되어 사진을 한두장 밖에 찍지 못했고, 나도 그날 컨디션이 좋지않아 보지 못한곳이고, 친구가 생각하기에 다시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라고 해서 딱히 다른곳을 관광하기에는 시간이 안되고 해서 다시 둘러보기로 했다. 들어가는 입구는 산책로 같다.
어린아이들이 나무로 만든 조그마한 종모양의 장식품을 팔고 있다. 그동안 관광하면서 한번도 그런 물건을 사주지 않았는데,웬지 미안한 마음에 하나 구입했다. 우리나라의 아이들 같으면 떼쓰면서 한참 뛰어놀 나이 인데 이런걸 팔러다니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다.
이곳은 울창한 나무들로 되어 있어 말그대로 자연과 공존하는 사원이다. 내친구가 나보고 이 광경이 멋있지 않냐고 반문한다. 친구 혼자 왔을떄는 이 광경에 압도되어 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왔는데, 나보고는 왜 놀라지 않느냐고 한다.. 그래서 내가 그냥 영화에서 나오는거하고 비슷한데 라고 했더니, 자기는 툼레이더 영화를 못봤다고 한다.. *^^*
무너진 돌을 밟고 올라서며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데, 어디선가 갓난아이의 울음소리가 들린다.
아기의 엄마가 갓난아이를 앉고 구석에 무릎꿀고 앉아서 아이를 달래고 있다. 아기는 옷도 제대로 입지 못했고 조그마한 몸이 너무도 말라 있었다. 배가 고픈지 어디가 아픈지 계속 울기만 한다. 내 친구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보고 지나쳤는데, 그모습을 본 나는 한아이의 엄마여서 인지 가슴이 울컥거리며 눈물이 날것만 같았다. 그래서 지갑을 봤는데, 100달러 하나밖에 없었다. 친구에게 잔돈이 있냐고 하니 2달러 있다고 한다. 돈을 달라고 했더니 왜그러느냐고 묻길래 저 아이한테 주려고 한다고 하자 그런걸 뭐 일일이 챙겨주냐면서 남은 잔돈은 나중에 뚝뚝아저씨 팁 줄거라면서 안 된다고 한다. 난 정말 짜증이 나서 화를 냈더니 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건네준다. 난 지금도 그런 친구의 모습이 이해가 가지 않지만, 친구도 나중에 결혼해서 아기 낳으면 그때는 달라지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아기에게 다가가자 울음을 그치며 내 눈을 빤히 쳐다보더니 내손에 들려 있는 돈을 확 잡아당긴다. 그렇게 얼떨결에 주긴 했는데, 그 엄마가 나에게 인사를 한다. 나는 그냥 뒤돌아 나왔는데, 여러가지 생각들이 교차한다. 과연 2달러로 도움이 될까? 괜한 동정심인가? 구걸하지 않았는데 돈을 줘서 엄마 마음이 다치지는 않았을까?
그렇게 30여분정도 둘러보고 나니 11시쯤 되었다. 뚝뚝아저씨에게 까페거리로 가자고 했다. 출발한지 2분쯤 지났을 때 갑자기 비가 퍼붓는다. 아저씨가 놀라서 급하게 우비를 꺼내고 뚝뚝뒤에 있는 천막 내린다. 그동안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경험이기에 깜짝 놀란 우리는 웃음이 나온다. 까페거리로 가는길 내내 비가 엄청 퍼붓는다. 비가 그치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했는데, 몇킬로 지나자 비가 언제왔냐는듯 아무렇지도 않는다. 우리가 까페거리에 갔을대 주변사람들이 우리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다른 뚝뚝아저씨들이 비가 왔냐고 웃으면서 묻는다. 짧은 순간에 이루어진 헤프닝이다. 우리는 아저씨와 숙소에서 4시에 만나기로 하고 헤어졌다. 우리는 어제 갔던 마사지샵으로 갔다. 배가 고팠지만 점심을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이었다. 어제 시간이 남으면 전신마사지를 받기로 했는데, 모든게 순조롭다.
마사지는2시간에 10달러 이다. 다른사람은 20달러 넘게 줬다는 사람도 있었는데 싼가격같다.
점심은 블루펌킨으로 갔다. 메뉴가 그렇게 다양하지는 않지만, 너무 깔끔하다. 3층의 쇼파는 특이한 구조로 되어있다. 새하얀 천으로 뒤덥힌 넓직한 소파위에 신발을 벗고 올라가니 양말에서 흙이 떨어진다. 하얀색천과 비교되어 약간 머쓱해진다. 스파게티와 볶음밥을 시켜서 먹고 1층에서 계산하는데, 옆에 선물가게가 보인다. 쇼핑을 좋아하는 나는 또 쇼핑삼매경에 빠진다. 주로 도자기로 된 그릇과 양념, 차를 파는 선물가게 였다. 어제 센트럴마켓에서 본 찻잔과는 또 다른 고급스럼움이 느껴진다. 도자기로 된 머그잔이 예뻐서 구입하려고 하는데 친구가 왜 자꾸 깨지는것만 사냐면서 못마땅한 표정으로 화를 낸다. 생각지 못한 친구의 화내는 모습에 당황스러웠다. 친한 친구인데 평소에 이런 모습을 느끼지 못하다가 접하게 되니 다소 실망스러워서 신경쓰지 말라며 화를 냈다.
내 친구도 평소 화를 전혀 내지 않는 모습만 보았기에 흠칫 놀라는듯 했다. 약간의 서먹한 상황속에서 숙소로 돌아갔다. 샤워하고 짐정리를 하고 긴팔옷으로 갈아입었다. 남은 돈을 정리하는데 43달러 남았다.
이정도면 계획대로 잘썼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공항세가 생각났다. 다음까페에서 올린 여행기중에 어떤 사람이 공항세를 내는줄 모르고 그냥 들어갔다가 제지당하는 바람에 당황했었다는 글이 어렴풋이 생각났다. 20달러였던가? 20달러면 괜찮은데 25달러면 돈이 모자르는데…공항세가 얼마인지 궁금해서 여행책자를 찾아보니 어디에도 공항세 이야기는 나와있지 않았다.내친구도 그런소리 처음들었다며 아닐거라고 한다. 지금은 환전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니깐 그냥 가는수밖에 없다.
우선은 침대위에 팁 1달러를 올려놓고 4시에 나왔다.
4일전 이곳에 왔을때는 모든 것이 어색했는데, 지금은 모든 것이 익숙하게 다가온다.
첫날 뚝뚝 올라타는 것 조차 어색했는데, 이제는 너무도 익숙하다. 4시 30분쯤 씨엠립공항에 도착했다. 아저씨가 그동안 즐거웠다면서 행운을 빈다면서 인사를 했다. 우리 또한 고마웠다고 인사를 하며 팁 2달러를 주었다. 더 많이 주고 싶었지만, 가진돈이 얼마 없다. 쓰왕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건 아니었지만 그사람의 마음은 느낄수 있다. 우리가 그에게 고마워한다는 것도 느끼겠지? 우리가 언제또 만날지 모르겠지만 다음에 또 만날수 있기를 바란다. 공항에 티켓팅을 하려는데, 항공사가 눈에 띄지 않는다. 여기저기 봐도 항공사별로 나눠있지는 않았다. 창구위에 있는 화면에 스케줄이 떠야지 티켓팅을 하는거 같았다. 10분쯤 지나니 우리가 타는 실크에어 스케줄이 뜬다. 제일 짧은 줄을 찾아 섰는데 앞에 사람들게 뭐가 잘못되었는지 10분이상 걸렸다. 그다음이 우리차례인데 갑지기 다른 직원이first class 라고 써있는 카펫을 들고 우리가 서있는 곳으로 다가오더니 우리에게 business class냐고 묻는다. 아니라고 했더니 옆에 있는 긴줄을 가리키며 그쪽으로 가란다. 우리 뒤에도 10여명쯤 서있었는데 모두들 당황해 했다. 이건 너무하는거 아닌가? 그럼 진작 말을 해주던지.. 꾹 참고 다른 줄에 섰다. 어느 누구도 화를 내는 사람은 없었다. 우리나라 같으면 난리 났을지도 ㅋㅋㅋ 한참을 기다려서 우리차례가 되었다. 여권과 항공권 영수증을 주었다.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나에게 영어로 묻는다. 그런데 도대체 무슨소린지 모르겠다. 분명히 영어같은데 못알아듣겠다 내친구도 모르겠다고 해서 잠깐의 혼선이 있었는데, 갑작기 직원이 “가방” 이라고 말했다.. 아!!! 부칠 가방이 있냐고 묻는거였다. Baggage라는 단어는 못들었는데 정말 이상하다. 우리가 영어를 못한다고 판단했는지 더 이상 질문은 하지 않고 비행기 티켓만 내어주었다. 이때 역시 공항세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티켓을 받아들고 출국수속하는 곳을 보니 옆에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자세히 보니 공항세를 내는 곳이었다. 가격을 보니 25달러였다. 우리가 가진돈은 40달러이다. 수납창구 옆을 보니 비자와 마스터 credit card 표시가 되어있었다. 카드가 되는 것 같았다. 우선은 친구에게 달러를 주고 나는 카드를 꺼내들고 줄을 섰다. 그런데 줄을 서서 천천히 안내문을 읽으니 credit card결재는 현재 안된단다.. 내 차례가 되어서 혹시 몰라 카드를 냈더니 역시나 안 된단다. 친구는 공항세를 내고 와서 어떻게 했냐고 묻는다. 이제 남은 돈은 15달러이다. 10달러가 모자른다. 그때 갑자기 한국돈이 생각났다. 가방 깊숙한 곳에서 만원짜리를 찾아 꺼내들었다. 원화를 가져올까 말까 하다가 혹시 몰라서 챙겼는데 다행이다. 이번에는 한국사람을 찾았다. 그때 친구가 옆에서”코오롱 세계일주”라는 깃발을 든 여자를 가리켰다. 아무래도 여행 인솔자인거 같았고 돈이 많아 보였다. 얼른 뛰어가 물어봤다. “한국사람 맞으시죠? 제가 달러가 없어서 공항세를 못냈는데 만원이랑10달러랑 바꿔 주실수 있나요?” 그 여자분 아무말 없이 허리쌕을 열더니 봉투에서 10달러를 꺼내들어서 바꿔주었다.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25달러를 손에 꼭쥐고 공항세를 내고 무사통과했다. 출국심사대에 줄을 서서 기다렸다. 그때 아저씨가 내얼굴을 빤히 쳐다보더니 여권사진을 다시 본다 그러더니 Beautiful !!을 외친다. 두번정도 혼자말로 very beautiful이라고 하더니 나보고 결혼했다고 묻는다. 결혼했고, 아기도 있다고 했더니 인상을 살짝 찡그리며 다시한번 beautiful을 연발한다. ㅋㅋㅋ 내가 이 아저씨 스타일인가? 캄보디아에서 한국여자 예쁘다고 하긴 한다더니 아줌마도 통하나보다. 어쨌든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출국수속을 밟자마자 커피숍이 눈에 띄인다. 가진돈이 없으니깐 커피가 더 간절하다. 아까 만원만 바꿀게 아니라 2만원 바꿀걸T_T 커피숍을 지나쳐 들어가니 면세점이 있다. 내 친구도 나도 면세점이 있으리라고는 생각못했다. 천천히 둘러보았다. 카운터에 신용카드 받는다는 문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다. 돈이 없으니 사고 싶은건 왜이리 많은지 모르겠다. 솔직히 센트럴 마켓과 블루펌킨 옆의 선물가게에서는 마땅히 선물을 살게 없어서 회사 사람들 선물을 구입하지 않았는데, 자꾸만 커피가 눈에 뛴다. 하나에 9달러씩이다. 내가 휴가를 낸동안 다른사람들은 열심히 일하고 있을텐데, 나랑 친한 차장님 선물만 샀는데, 어쩌지? 결국은 커피가 들어있는 필통처럼 생긴 케이스를 7개를 담았다. 출국시간이 10분남았는데 안내방송은 나오지 않는다. 6시 30분이 되어서야 탑승하라는 방송이 나온다. 2시간쯤 지나 싱가폴에 도착한다. 입구를 나오자마자 Transfer ticket을 나누어 준다. 그런데, 내친구랑 내거는 없는게 아닌가, 안내하는 직원도 당황하더니 티켓팅하는 곳으로 가서 이야기 하란다. 게이트 사이의 간격은 너무도 멀다. 10분쯤 걸어가서 티켓을 보여주었다. 씨엠립에서 항공사직원이 실수를 했는지 한참이 지나서야 인천행 티켓을 주었다. 싱가폴에서의 경유시간이 2시간쯤 되길래 남은 시간 뭐하면서 지내나 했는데 어영 부영하다가 거의 1시간이 다 지나갔다. 싱가폴 면세점은 정말 넓기도 하다. 여기 다 구경하려면 오래 걸리겠다. 천천히 구경하면서 게이트를 찾아가니 남은 시간이 30분정도다. 싱가폴발 인천행 비행기여서 인지 신혼부부들이 눈에 뛴다. 여기저기 한국말이 들리니 반갑기도 하고 시끄럽기도 하다. 우리는 기내용가방 한 개씩이어서 따로 부치지는 않았다. 나는 선물까지 사다보니 가방이 무거워졌다. 게다가 면세점에서 양주를 하나씩 샀더니 친구의 가방무게도 만만치 않다. 나도 큰키는 아니지만 친구는 나보다 키가 더 작아 비행기 안의 짐칸에 가방을 들어올리지 못한다. 나혼자서 낑낑대는데 옆에 있는 아저씨가 도와주었다. 내릴때도 그 아저씨는 센스있게 도와주었다. 아저씨 감사합니다.^^
싱가폴항공은 오후 11시 30분에 출발했고, 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쯤 도착했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바로 내려 택시를 탔다 내친구는 오늘까지 휴가이지만, 나는 출근해야한다. 집이 회사 바로 앞이어서 짐을 내려놓고 옷을 갈아입고 출근준비를 했다. 평소 출근시간이 8시지만 오늘은 9시까지 간다고 양해를 구했다. 집에서 회사까지 걸어가면 15분쯤 걸리지만, 택시를 타면 5분도 안걸린다. 택시를 기다리느라 길가에 서있는데 바람이 분다. 바로 전날까지 햇빛이 내리쬐는 곳에서 땀을 흘리며 서있었는데, 지금은 코트를 입고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길가에 서있다. 회사사람들은 캄보디아라고 하면 제일 먼저 킬링필드, 내전을 떠올린다. 천년전의 건축물을 실제로 보고온 나는 무엇을 느끼는걸까?
캄보디아 여행은 여운이 남는다. 다음에 시간이 허락된다면 프놈펜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첫댓글 해외여행은 친한 친구와 가지 않는 게 더 나을 수도 있답니다. 자세한 여행기 쓰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사원에서 구걸을 하는 어린아이들이 앞으로 더 밝게 자라도록 고민해야겠죠.
여행기 잘 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래도 툭툭이 기사분 잘 만나셔서 운 좋았던 것 같아요.. 저도 여행 준비하고 있는데.. 그냥 다른거 없이.. 편안한 숙소와, 친절한 툭툭 기사님 만날 수 있길 바라고 있거든요.. ㅋㅋ 말씀하시는거 보고 학생인 줄 알았는데.. 귀여우세요!!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여행기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