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 낯선곳에서 바다풍경을 보았죠.
충남 보령군 웅천면 무창포 바닷가...
호남선을 타고 익산에서 장항선으로 갈아탄뒤 도착한 웅천역
시골스런 분위기에 마음도 넉넉해지는데
노점에 생선을 파는 아주머니들의 모습이 보이는데
오가는 사람이 너무 없는데도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는 모습에 마음이 무척 아팟답니다...
시골버스에 몸을 싣고 허리 구부정한 노인분들이 오가는 모습을 보며
시골은 노인뿐이란걸 절감했답니다.
이마을 저마을 들르다 웅장한 건물앞에 도착했는데 물어보니 제 목적지였어요.
비체팔레스
대천해수욕장이 바로 윗동네입니다.
일단 세미나현장을 확인하고 참석자등록한 후
바닷가 청정횟집에서 요기를 하였죠.
미역국에 밥공기 달랑하나였지만 맛은 일품이었답니다.
만조였는가 건너편 삿대섬으로 가는 길에 찰랑거리는 물소리가 기분을 업시켜주더군요^^
이곳도 사리때 섬과 육지간 바닷길이 열린다는 신비의 바닷길이더군요.
펜션 숙박료가 15만원이라더군요 콘도는 36만원부터 45만원선...와 정말 비싸요ㅠㅠ
이틀간 지내며 느낀건 사람들과의 어색함 그리고 쓸쓸함 뿐이었답니다.
이번 여행에서 마음을 주고 받을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는걸 절실히 느끼고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