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등기는 법무사 비용을 아낄 수 있는 효과가 있지만
자동차 수리를 카센타에 맡기지 않고 직접 공구들고 수리하는 듯한 고생이 따를 것입니다.
그래도 젊은 시절에는 경험 삼아 한번씩 해본다는 의미는 있을 법합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서울서부지법 등기과에 갔었는데
변형된 셀프등기도 있다 싶더군요 .^^
등기권리자가 직접 하는 것이 셀프등기인 줄 알았는데
그 등기권리자가 무얼 모르니 그 옆에 전문가가 한 사람 따라붙었더군요.
제가 이폼을 간추리고 있는데 그 옆에서 등기권리자에게 일일이 다 설명해주더군요.
주택채권, 등기신청수수료, 취득세고지서, 그외 등기신청서 편철순서, 도장 찍는 위치, 간인하는 방법,
거의 부동산 등기신청서 강의에 가까울 정도로 친절하게 잘 설명하시더군요.
아마도 법무사 사무소 근무경력이 있거나 최소한 법무사 사무원 수준이더군요.
그렇다면?
그렇게 옆에서 에스코트 하시면서 등기소까지 따라가서 일일이 지도하시는 분은 공짜로 해주시나?? 의문이 들더군요.
이것도 셀프등기인가........?? 싶기도 하고.
어쨌거나 법무사, 변호사에게 맡기지 않고 등기신청하였으니 셀프인 것 같기는 하네요.
그런데 이건 사회적 낭비란 생각이 듭니다.
완전히 혼자서 셀프하면 등기비용 절감이 되겠지만
등기신청 하나 하는데 2인 1조가 되어야 한다면
그 옆에 따라붙은 일당쟁이도 저임금일테고
그 일당쟁이를 데려간 등기권리자도 어차피 법무사비용 깎은 효과밖에 없고
자기 일당까지 계산하면 능률적이라 보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따라서 셀프등기는 유행일 뿐 지배적 흐름으로 자리잡기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바쁜 세상에 등기신청 하나 정도는 휘리릭 처리가 되어야지
그거 붙잡고 며칠을 소요한다든가 2인1조가 투입되면 그것이 비효율이 아닐런지요.
카센타 없애고 전국민이 자가용 수리공을 겸직한다면
그게 현시대의 추세에 맞는 일인지도 궁금할 따름입니다.
물론 저는 부동산등기는 즐겨하지 않는 편이고
소송, 비송사건의 비중이 더 큰 법무사입니다만.
오늘도 대출관련해서 은행 가서 상담사 만난 자리에서 은행법무사 예기를 좀 했는데
저는 은행법무사는 (줘도) 안합니다. 헐값짜리 법무사..라고 못박아 버렸습니다.
그래도 은행에 목매달고 사시는 법무사님들께는 죄송하지만
ㅎㅎ 저같이 은행 싫어하면서 살아가는 법무사도 제법 되지 않을까요?
은행대출은 받아쓰고 이자 갚고 있으니
어쩌면 저는 은행에 대해서는 을이 아니라 갑일런지도...ㅎㅎ
셀프등기 얘기하다보니 은행도 한번 깔 수 있어서 좋네요.
열공합시다.
첫댓글 ㅠㅠ 은행법무사 싼거 맞습니다 실제로 너무 후려치구요 그리고 은행은 대부분 사무장이 다 커버한다고 들엇습니다 그리고 조 법무사님처럼 실력잇는 법무사님은 은행에서 콜해도 거절한다고 들엇습니다 그럼에도 법무사님들이 은행과 거래하는 이유가 간혹 들어오는 집단등기란게 잇어서 하는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