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고구마를 좋아하는데 대부분 살만 먹고 껍질은 버린다. 그러나 고구마는 껍질까지 같이 먹는 것이 몸에 훨씬 유익하다. 고구마를 먹으면 방귀가 많이 나오는데 껍질까지 같이 먹으면 방귀가 나오지 않는다. 식물의 껍질은 양(陽)이고 살은 음(陰)이다. 고구마의 살은 기운을 더하는 작용 곧 보기(補氣) 작용이 있고 고구마의 껍질은 내보내는 작용 곧 설기(泄氣) 작용이 있으므로 독을 내보내는 기능이 있다. 고구마의 살은 비위(脾胃)를 튼튼하게 하고 고구마의 껍질은 소화를 돕는다. 고구마의 살은 기운을 보하는 작용이 있고 고구마의 껍질은 기를 잘 통하게 하는 작용이 있다. 고구마의 살은 산성(酸性)인 반면에 고구마의 껍질은 알칼리성(碱性)이다. 그러므로 고구마를 껍질 채로 먹어야 체질이 산성으로 바뀌지 않는다. 위산이 많이 나와서 속이 쓰린 증상이 있는 사람이 고구마를 껍질 채 먹으면 속이 쓰린 증상이 사라진다. 고구마의 살만 먹으면 위산이 많이 나와서 위염이나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에 걸리기 쉽다. 고구마는 껍질 채 먹어야 살이 찌지 않는다. 고구마의 살만 먹으면 뚱뚱해지고 껍질 채 먹으면 날씬해진다. 고구마에는 종류가 많은데 껍질이 붉고 속이 노란 색이 나는 것이 좋고 물기가 많은 물고구마보다는 분이 하얗게 나는 밤고구마가 좋다. 고구마 껍질은 맛이 없다. 그래서 먹지 않고 버린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음식을 맛으로 먹는다. 그러나 음식을 맛으로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 맛이 없더라도 몸에 좋은 것을 먹어야 한다. 고구마의 껍질 색이 변한 것은 먹지 말아야 한다. 이를테면 검은 반점이나 있거나 갈색 반점이 있는 것은 일부가 부패한 것이므로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