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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채은 (그림)
신간알리미 신청
성균관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습니다.
『끙끙 탐정의 신기한 우주선』 『저 여기 있어요, 여기 여기요』 『나의 분홍 삼순이』 『촛불이 파도를 타면』 『페인트칠하는 담쟁이』 『중학 교과서 소설』 『하늘이 된 연못』 『아, 명량대첩!』 등에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썼습니다.
이희갑(지은이)의 말
이동화책을 읽는,사랑하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사랑하는 어린이 여러분!
오늘도 밝은 해가 뜨고, 자리에 일어나 내 가까이 있는 얼굴을 보며 환하게 웃었나요?
눈을 뜨고 제일 먼저 만나는 사람은 바로 가족일 거예요.
오늘 내가 이만큼 자라고 사람으로서 한 모습을 갖추고 사는 것은 가족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에요. 가족이란 정원 속 생태계와 같아요. 한 울타리 속에서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 주며 사랑으로 뭉쳐져 있기 때문이에요.
세상에는 아름다운 정원이 있는가 하면 아름다운 가족이 있는 것이에요.
하지만 비바람에 흔들려 어지러운 정원이 있는가 하면, 어려운 시련을 만나 휘청거리는 가정이 있지요. 이럴 때 정원의 어린나무들이 피해를 보듯이 우리 어린이들이 가장 피해를 보곤 합니다.
가정의 위기는 아름다웠던 모든 것을 다 뒤집어 놓습니다. 평화롭던 바다를 항해하던 배가 예상치 못한 폭풍에 거센 파도를 만나는 거와 같다고 하겠지요. 배가 우선 침몰하지 않도록 해야 하겠지요. 그다음 위기를 넘기고 배가 다시 잔잔한 바다로 항해해야 하겠지요. 바로 배에 탄 사람들의 노력과 실천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이 책에 실린 동화들은 모두 가족과 가정에 관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꼭 가족에 관한 이야기를 목적으로 쓴 동화는 아니지만, 결국에는 모든 일이 가족과 연결된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모든 생활이 결국 가족가정과는 결코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말해 줍니다.
6편의 동화에는 여섯 명의 어린이가 등장합니다. 모두 제각기 사정이 있는 어린이들이지요. 능소화꽃을 보며 엄마를 생각하며 희망을 키우는 미라, 가족 자연 체험을 통해 아빠의 추억을 더듬어 가면서 힘 있는 사랑의 모습을 보이는 선우, 왕가오리연을 통해 할아버지와 굳세게 살며 엄마 없는 세상을 이겨 내고 있는 경호, 사업 실패로 흔들리는 아버지와 가정에 희망의 씨앗이 되어 주는 미연, 호숫가에 살던 순영이를 남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철민에게 다가온 놀라운 이야기, 전투기 조종사 사촌 형과의 사랑으로 가정을 파괴하는 전쟁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는 모두 다 우리들 이야기고 우리 친구들 이야기입니다.
이 동화를 통해 어린이 여러분들이 가족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길 바라며, 혹시 어려운 가정 속에서 그 고난을 이기며 사는 친구들에게도 눈을 돌려 위안과 용기를 주었으면 합니다.
어린이 여러분, 나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기뻐하세요. 활짝 웃으세요. 그리고 받은 사랑을 가족에게 전해 주세요. 엄청난 사랑의 힘이 나를 더 멋지게 자라나게 할 것입니다.
2025년 1월
출판사 제공
책소개
이희갑 창작 동화집 <<하늘을 타고 올라가는 꽃>>
동화 작가 이희갑 선생님의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가꾸어 가는 가족들의 따뜻한 이야기
이 작품집에는 ‘가족’의 중요성을 다룬 작품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 와해된 가정 아이들이 겪는 아픔, 힘든 상황에서도 가족들이 건네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 등 가족의 소중함을 바탕에 깐 작품들입니다. 행복한 가정이 무대가 되는 「무지개 골짜기를 찾아서」는 아름다운 가족의 소중함을 돋보이게 하는 작품입니다.
또 하나 이 작품집에는 탈북민 가정, 다문화 가정, 미혼모 가정만이 아니라 할아버지와 사는 아이들 같은 어려운 처지의 인물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작가는 이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 주며 용기를 건네고 있습니다.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관심이 이런 작품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송재찬동화작가 「이 동화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중에서
•—이 동화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고난 속에서도 희망을 가꾸어 가는 가족들의 따뜻한 이야기
❶
동화작가 이희갑 선생님은 1984년 ≪월간문학≫ 제43회 신인 작품상으로 등단하고, 이듬해인 1985년 1월 첫 창작집 『엄마의 얼굴』을 펴내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여러 권의 작품집을 내기도 했지만, 교직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면서 동화 창작만이 아니라 어린이 방송의 합창·양궁·수영 지도자로 명성을 떨친 다재다능한 작가입니다. 지금도 교회에서 성가대 지휘를 하고 하모니카를 가르칩니다. 이런저런 모임에서 하모니카 연주로 박수를 받기도 합니다.
이번 여러분에게 선보이는 6편의 이야기는 정년 퇴임한 후에 발표했던 작품들을 모은 것입니다. 어린이 여러분에게 선물하는 다양한 주제,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입니다.
❷
작품집의 첫머리에 실린 「하늘을 타고 올라가는 꽃」은 여름에 깔때기 모양의 주황색 꽃을 피우는 능소화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꽃 이름을 모르는 어린이들도 꽃을 보면 “아, 저 꽃!” 할 정도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지요.
「하늘을 타고 올라가는 꽃」에는 세 아이가 등장합니다. 미혼모의 딸인 미라, 탈북민의 자녀인 정수, 외가가 베트남인 다문화 가정의 향이. 세 아이의 가정 환경에서 볼 수 있듯이 세 아이의 삶은 여느 어린이보다는 더 힘들고 큰 아픔을 지니고 사는 아이들입니다.
정수의 소원은 탈북할 때 헤어진 아빠를 만나는 것입니다. 엄마는 아빠의 생사를 알기 위해 매일 정신없는 사람처럼 헤매고 다녀서 정수를 돌볼 틈이 없습니다. 미라와 향이는 그런 정수를 위해 종이학 백 마리를 접는 중입니다.
골목길 미라네 집 담장을 타고 올라간 능소화는 4년 전 미라 엄마가 새출발을 위해 서울로 떠나며 심은 꽃입니다.
“엄마, 나 다시 시작할 거야. 이 꽃 네 번만 피라고 해. 그때 미라를 데리러 올게.”
이 말을 남기고 떠난 미라 엄마는 아직 소식이 없습니다.
관리 소홀로 두 해나 꽃을 피우지 못하고 다시 여름을 맞았는데 올해는 마침내 꽃이 피었고 날마다 그 수를 더하며 마침내는 셀 수 없이 많은 꽃이 담장을 덮어 나갑니다.
“난 우리 엄마가 이 꽃이 네 번 피면 온다고 했으니까, 울지 않고 기다릴 거야.”
‘축제의 꽃 전등불’처럼 피어난 능소화를 보며 미라가 희망을 이야기하자 향이도 정수도 자신들의 소원을 말하며 그 소원이 이루어지길 기다리겠다는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이야기 처음에 꽃 이름을 알기 위해 애쓰는 아이들은 희망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로도 읽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꽃 이름을 알아냈고 날마다 수를 더해 가는 꽃을 보며 기다림의 희망을 품게 됩니다.
“꽃이 많이 떨어져야, 내년에 더 많은 꽃이 달리는 거야.”
미라 할머니의 이 말은 꽃희망이 떨어져도 또다시 필 꽃희망을 기다리며 오늘의 아픔을 이기노라면 반드시 희망꽃을 품을 수 있다는 지혜의 말씀입니다.
능소화를 보며 어려운 현실을 다시 확인하게 되지만 꽃처럼 환한 희망을 피워 올리는 아이들은 어려움을 함께 견디는 친구들이 있기에 외롭지 않습니다. 이야기 속에 장식처럼 들어 있는 능소화 전설이 글 읽는 재미를 더하여 주는 작품입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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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하늘을 타고 올라가는 꽃』에 실려 있는 작품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았습니다.
이 작품집에는 ‘가족’의 중요성을 다룬 작품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가족의 소중함, 와해된 가정 아이들이 겪는 아픔, 힘든 상황에서도 가족들이 건네주는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다시 일어서는 이야기 등 가족의 소중함을 바탕에 깐 작품들입니다. 행복한 가정이 무대가 되는 「무지개 골짜기를 찾아서」는 아름다운 가족의 소중함을 돋보이게 하는 작품입니다.
또 하나 이 작품집에는 탈북민 가정, 다문화 가정, 미혼모 가정만이 아니라 할아버지와 사는 아이처럼 어려운 처지의 인물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작가는 이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에게 희망의 날개를 달아 주며 용기를 건네고 있습니다. 어려운 처지의 아이들에게 보내는 작가의 관심이 이런 작품으로 태어난 것입니다.
능소화, 무지개, 해, 연, 호수, 비행기. 이것들은 이 작품집을 끌고 가는 또 하나의 중요한 등장인물입니다. 사람들의 이야기지만 이들 역시 등장인물로서의 가치를 충분히 해내고 있습니다. 작가는 이런 자연에서 희망과 꿈을 찾게 하는 창작 기법을 즐겨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오리연과 비행기는 인공물이지만 하늘을 나는 거대한 새와 같습니다.
작가는 왜 즐겨 이런 창작 기법을 사용하는 걸까요? 이런 자연물을 통해 사람이 처한 현실을 더 선명하게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인간의 한계성을 자연을 통해 극복하기 위해서이고 인간은 자연 앞에 무력한 존재라는 것을 드러내기 위해서입니다.
마지막으로 짚어 보고 싶은 것은 작가의 음악 사랑입니다. 작품 곳곳에 주제 음악처럼 들어가 있는 동요들이 작품의 주제를 더욱 선명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음악 활동을 해 온 작가의 삶을 이런 부분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출처 : 알라딘
첫댓글 이희갑 선생님, 출간을 축하드려요. ^^
이희갑선생님
동화집출간 축하드립니다
이희갑 선생님,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이희갑 선생님, 출간 축하드립니다. ^^
이희갑 선생님 출간 축하드립니다.
이희갑 선생님 책이 봄소식과 함께 도착했네요. 책 보내주셔 감사합니다. 잘 읽고 널리 알리겠습니다.
이희갑 작가님, 출간을 축하드려요. 책 감사히 잘 받았어요.^^
이희갑 선생님,
보내주신 귀한 옥고로 엮은 책 잘 받았습니다.
잘 읽고
희망도서도 신청하겠습니다.
출간을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