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와 봐』(작사 이승호, 작곡 하광훈)는 1992년 11월 발매된
「이승철」3집 앨범에 수록된 댄스 풍의 곡입니다.
「이승철」3집은 1989년~1991년 대마초 사건으로 침체기를 가진
그를 다시 부활하게 한 앨범인데, 이러고 보니 이래저래 「이승철」은
'김태원'이 주도하는 Rock Band [부활]과 많이 연관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 Data에 따르면, 3집이 「이승철」 최대의 히트 음반으로
이 당시에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 때는 라디오나 길가의 음반 가게를 막론하고 3집에 수록된 "방황",
"검은 고양이", 『가까이 와 봐』 등 이 흘러나왔으며, 하다 못해 '오토바이
족'들이나 '야타 족' 차량들도 큰 소리로 3집의 노래들을 틀고 다니는
바람에 거리를 다니다 보면 저절로 「이승철」 의 음악을 들어야만 했을
정도였습니다.
「이승철」 은 1986년 밴드 [부활]의 보컬로 데뷔한 이래 솔로 로
총 10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에서 '보컬 레전드'로
인정받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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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왠지 비가 올 것 같아
얼룩져 진 하늘이야
메마른 가슴 적실 수 있다면
눈물 쯤은 감출텐데
이제는 누굴 만나야만 하나
사랑 없는 낯선 얼굴
애쓰며 미소 지으려고 해도
꺼질 듯한 한숨인 걸
아무리 잊으려 해도
또 다시 떠오르는 기억 뿐
차라리 꿈이라 하면
아침을 기다릴텐데
가까이 가까이 와봐
또 다른 니 모습으로
가까이 가까이 와봐
아쉬운 내 바램일까
오늘은 왠지 비가 올 것 같아
얼룩져 진 하늘이야
메마른 가슴 적실 수 있다면
눈물 쯤은 감출텐데
아무리 잊으려 해도
또 다시 떠오르는 기억 뿐
차라리 꿈이라 하면
아침을 기다릴텐데
가까이 가까이 와봐
또 다른 니 모습으로
가까이 가까이 와봐
아쉬운 내 바램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