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숙 글
배민경 그림
단비 어린이 가사 동화집
■ 교과 연계
[3-1 국어] 10. 문학의 향기
[4-1 사회] 2. 우리가 알아보는 지역의 역사
[5-2 사회] 1. 옛 사람의 삶과 문화
■ 책 소개
우리 선조들이 사랑한 가사 문학이 현대적 동화로 재탄생한다!
리듬감 넘치는 운율과 감칠맛 나는 정겨운 우리말의 조화!
고려 시대부터 시작되어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랫동안 우리 선조들의 삶을 오롯이 담아 온 가사 문학이 현대적인 동화집(‘가사 동화집’)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우리나라 고유의 운문체를 생생히 살려 쓴 이 운문 동화집을 통해, 어린이들은 민족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가사 문학을 오늘날에 쉽고 재미있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우리 민족에게 익숙하고 편안한 리듬감이 넘치는 운율과 감칠맛이 나는 푸근하고 정겨운 우리말로 빚어낸 이 가사 문학 동화집은 우리 어린이들의 정서와 감성을 풍부하게 북돋아 줄 것입니다.
■ 출판사 리뷰
우리 민족성을 대표하는 가사 문학을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으로 계승한 가사 동화집
가사 문학(歌辭文學)은 고려 말에 발생해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활발히 이어져 온, 우리 민족 고유의 시가 문학입니다. 가사 문학에는 ‘4음 4보격’이라는 율격이 있지만, 행에는 제한이 없고 내용에도 큰 제한이 없어 우리네 삶의 모습을 자유롭게 담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렇듯 가사 문학이라는 장르는 자유로움과 개방성의 성격을 지니고 있어 긴 시간 동안 다양한 작가와 작품이 탄생했습니다.
가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는 잘 알려져 있듯이 송강 정철을 꼽을 수 있는데, 비단 양반 계층뿐만 아니라 여성과 서민, 승려도 가사 문학에 자유로이 참여해 왔습니다. 폭넓은 작가층과 작품 내용의 다채로움으로 인해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문학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가사 문학은 연속체 율문(律文) 형식을 지니고 있어 리듬감과 흥겨움이 있으면서도 행에는 제한이 없어 무궁무진한 변화와 응용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가사 문학은 현대의 여러 가지 예술 장르와 만나도 어색하지 않게 새롭게 융합될 수 있습니다. 현재 가사 문학은 동화, 랩, 소설, 시 등 다양한 장르와 융합해 또 다른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도서출판 가치창조의 브랜드 단비어린이 역시 그런 새로운 시도의 일환으로 가사 동화집 《인사 잘하면》을 출간합니다.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인 가사 문학을 어린이들에게 창의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누구든지 읽기 쉬운 운문 동화로 선보입니다.
가사 동화집 《인사 잘하면》에는 다섯 편의 ‘가사 동화’가 실려 있습니다. 첫 번째 가사 동화 〈인사 잘하면〉에서는 세대를 초훨한 두 이웃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작은 골목 안에서 벌어지는 ‘인사’ 에피소드를 통해 세대 간의 즐거운 소통을 이야기합니다.
두 번째 가사 동화 〈모이 값〉은 우리네 옛이야기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습니다.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첨예한 갈등을 흥미로운 해학과 유머로 풀어내서, 어린이들에게 소중한 지혜와 시원한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지요.
세 번째 가사 동화 〈할아버지와 라떼〉는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들려주는 자신의 초등학교 시절 이야기입니다. 어느 추운 겨울날에 벌어지는 우애 좋은 남매의 험난한 좌충우돌 등굣길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집니다.
네 번째 가사 동화 〈가사 문학 유적지〉는 담양에 위치한 가사 문학 유적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무등산 독수정, 담양의 소쇄원, 송강정, 면앙정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와 그곳을 둘러싼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다섯 번째 가사 동화 〈회화나무 작은숲공원〉은 실제 존재하는 오래된 ‘회화나무’가 화자로 등장합니다. 회화나무는 나쁜 기분을 물리치고 행복을 가져오는 나무로 알려져 있지요. 회화나무는 도시 개발에도 불구하고 도심 한가운데에서 살아남아 혼돈의 근현대사를 지켜본 나무입니다. 이 회화나무가 동화의 화자로 나와, 가슴 아픈 근현대사로 고통받는 사람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다섯 편의 동화를 선보이는 가사 동화집 《인사 잘하면》 은 우리 민족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가사 문학을 생생하게 담아낸 ‘가사 동화집’로서 이 시대의 우리 어린이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것입니다.
■ 목차
1. 인사 잘하면
2. 모이 값
3. 할아버지와 라떼
4. 가사 문학 유적지
5. 회화나무 작은숲공원
■ 저자 소개
글쓴이 양정숙
순창에서 태어나서 부안에서 자랐습니다. 조선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광주교육대학원에서 아동문학교육을 전공했습니다. 《수필과 비평》에서 수필로 신인상을 받았으며,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동화 창작에 본격적으로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수상 경력은 아동문학으로 광주문학상, 광주전남아동문학상, 천강문학상, 단편소설로 여수해양문학상, 수필로 대한문학상 등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구리구리 똥개구리》, 《감나무 위 꿀단지》, 《충노, 먹쇠와 점돌이》, 《알롱이》, 《까망이》, 그림책 《새롬 음악회》, 《섬진강 두꺼비 다리》, 《알롱이의 기도》, 《택배로 온 힘찬이》, 《달빛다리》, 소설집 《객석》, 수필집 《엄마 이 세상 살기가 왜 이렇게 재밌당가》 등이 있습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여러분에게 들려주기 위해 지금도 쉼 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배민경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습니다. 순수 작업을 하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일러스트레이션 박사과정을 공부하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그리길 꿈꾸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쉬운 상대성이론》, 《재능을 만드는 뇌신경 연결의 비밀》, 《모래 폭풍 속에서 찾은 꿈》, 《소가 된 게으름뱅이》, 《효자가 된 불효자》, 《나의 아름다운 고양이 델마》, 《할머니의 첫 편지》 그리고 시니어 그림책 《하얀 봉투》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첫댓글 양정숙 작가님,
가사동화집 출간 축하합니다.
대박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