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날 하루에 두편의 영화를 봤어요.
디즈니의 환타지아2000 과 퍼펙트 스톰 이지요.
우선 이른 아침부터 모처럼 쉬는날이니까
말로만 듣던 메가박스에 가서 신나는 영화를 보자는
심산으로 늦잠도 못자고 친구들을 꼬드겨서 메가박스에
갔어요. 퍼펙트스톰을 오후에 예매하고
사람이 별로 없는 그날 개봉작 환타지아2000을 봤어요.
아침부터 무슨 클레식이냐는 친구들의 비난을 무릅쓰고
본 그 영화 아니 만화는 우와~~~ 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클레식을 모르거나 싫어하는 분들도 정말 좋을거라고 생각해요. 음악에 대한 위대한 상상력~~~ 대단했어요.
사육제에 음악에 어울어지는 플라밍고의 요요하는 모습과
엘가의 위풍당당행진곡에 어울어지는 노아의 방주속 도날드 덕의 모습은 정말 기막히게 절묘했어요.
그리고 오후에본 퍼펙트 스톰!!!
아~~ 블럭버스터 영화란 흔히 그렇지만 실화에 근거해서
만들었다는 그 영화는 시나리오가 엉성 그 자체더군요.
거대한 폭풍과 싸우는 그 모습은 시원하긴했지만...
친구들은 모두 입을 모았죠. 그래 환타지아2000이 더 낫다.. 저와 친구들만의 생각이니까 개념치 마시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