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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등으로 구성된 ‘단원고 교육가족’ 30여 명이 2일 수원시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존치교실을 재학생에게 돌려줄 때가 됐다"고 호소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겪은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신입생 입학을 한 달 앞두고도 유족과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는 등 여전히 대립하고 있다.
유족들로 구성된 4·16가족협의회가 희생 학생들이 사용하던 ‘기억교실’의 존치를 요구하는 가운데 다음 달 신입생 입학을 앞두고 교실 부족에 직면한 재학생 학부모들이 교실 환원을 요청하고 나선 것이다.
단원고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교사 등으로 구성된 ‘단원고 교육가족’ 30여 명은 2일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는 학생이 온전한 마음으로 생활하는 곳이어야 한다. 학생들은 존치 교실을 보면서, 종종 치러지는 추모행사를 보면서 자신의 의도나 관심과 관계없이 심리적·정신적 부담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재학생들의 입장을 헤아려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단원고 학교운영위원장은 "이제는 교육감에게 문제 해결을 직설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며 "상황에 따라서는 직무유기에 대한 책임을 물어 교육감을 고발하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설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교실 존치 문제를 두고 유족 측과 학교 측의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대로 가다간 당장 3월 입학할 신입생들은 밖에서 수업을 받아야 될 상황이다.
다음 달 2일 단원고에 입학할 신입생은 총 301명이며, 지난해 9월 도교육청이 확정한 고교 학급 및 정원 인가에 따라 학급당 25명씩 12개 학급에 배치될 계획이다.
올해 3월 기준으로 단원고 1학년과 2학년이 각각 12개 학급, 3학년이 14개 학급을 사용할 계획이라 총 38개 교실이 필요하지만 현재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2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던 10개 교실이 ‘기억교실’로 존치되고 있어 8개 교실이 부족한 상태다.
‘기억교실’을 활용하지 않으면 교실을 추가로 확보해야 되지만, 개학을 당장 한 달 앞둔 이 시점에서 교실 증축은 불가능하다.
이에 대해 정순권 도교육청 교육1국장은 "신입생 입학을 기점으로 학교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교실을 재학생들에게 환원시키고, 유품은 임시로 안산교육지원청으로 옮겼다가 나중에 교육관을 갖추면 옮겨 오도록 하는 게 교육청 방안이다. 유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진정성 있게 설득하겠다"고 전했다.(끝)
■ 출처 : http://me2.do/xlnmVdP7
오늘 2월 3일(수) 오전 9시 30분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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