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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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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회원수필 봄 마중
덕유 추천 0 조회 32 22.12.20 06:4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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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2.12.20 06:54

    첫댓글 봄은 말이 없었고 모습도 보여주지 않았다. 그러기에 달려가지고 안아주지도 못하고 그저 웃으며 꽃만 잡고 반기는 만남 이었다. 매화를 보면서 봄을 맞는 느낌이 이렇듯 아쉽고 뜨뜻 미지근한 만남이 되고 말았지만 마음만은 달콤한 시간이었다.

  • 22.12.20 08:05

    손님이 도착하는 장소에 기다리고 있다가 반갑게 영접하고, 안부를 묻고 답하면서 먼 거리을 찾아온 손님의 여독은 쉽게 녹아내리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 저런 이야기와 덕담 속에 서로의 마음을 풀어놓고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모두가 행복이 넘친다. 기다려 고맙고 만나서 반갑고 함께오니 정겨울수 밖에.

    모두가 여유없이 바쁘게, 팍팍하게 살아가지만 마중은 정을 나누고 함께하는 삶의 옹달샘이다. 누구든 찾아온다는 기별이 오면 집 앞이라도 마중을 하고 기쁨의 이중주를 나누고 싶다. 봄 아가씨와 함께 돌아오는 길 피곤한 탓인지 잠이 든 모양이다. 꿈 속으로 찾아온 그녀는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싱그럽고 감미로운 봄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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