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더부살이는 열당과(列當科) 가지더부살이속에 속하는 다년생 기생식물로
높은산의 그늘지고 습한곳 나무뿌리에 군생하는 모습이 드물게 관찰된다.
열당과에 속하는 자생식물은 백두산 지역의 두메오리나무뿌리에 기생하는
유명한 오리나무더부살이(肉從蓉:육종용)가 있으며 흔히 불로초(不老草)로 통용된다.
바닷가 갯사철쑥에 기생하는 초종용(草從蓉:갯더부살이)도 열당과 초종용속으로 분류되며
같은속에는 한국특산식물인 백양더부살이도 있는데 이는 내륙지방의 쑥뿌리에 기생한다.
울릉도의 너도밤나무 밑에 자라는 개종용(산더부살이)도 열당과에 속하는 기생식물이며,
제주도, 거제도, 여수, 서울 하늘공원 등지의 억새 뿌리에 기생하는 곰방대 모양의 야고
(野菰: 담배더부살이)도 열당과에 속한다.
가지더부살이는 한방에서 황통화(黃筒花)라고 하나 많이 사용되지 않는 약재인 듯
활용사례가 잘 보이지 않는군요.
효능은 육종용과 비슷한데 강장효과와 장을 부드럽게 해주는 효능이 우수하여,
변비나 남자들의 발기부전, 혹은 여성들의 불임에도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효능은 자음강장(滋陰强壯)으로 병후 허약한 체질을 치료(病後體虛)하는데 주로 처방 한답니다.
광합성을 하지 않는 식물로 흰색을 띄어 언뜻 보기에 버섯모양 같으나 그것도 꽃이라고
개화시 향기는 은은하게 매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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