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pan style="color: #000000;">안녕하십니까?</span></p><p><span style="color: #000000;">술붕어입니다.</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매독“</span></p><p><span style="color: #000000;">한 블루베리 화분에 “매독” 이라 써 있는 것을 보고</span></p><p><span style="color: #000000;">“ 뭐 저런 요상한 블루베리 품종도 다 있습니까? ”</span></p><p><span style="color: #000000;">라고 묻는 사람이 있었다고 하는데</span></p><p><span style="color: #000000;">분명 성병 이름은 아닙니다.</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채만식의 “탁류”라는 소설에서</span></p><p><span style="color: #000000;">“ 금강(錦江) 어귀의 항구 군산(群山)에서 시작되어</span></p><p><span style="color: #000000;">동북간방(東北間方)으로 임피읍(臨陂邑)을 지나</span></p><p><span style="color: #000000;">용말로 나온 행길이,용말 동쪽 변두리에서 솜리〔裡里〕로 가는 길과</span></p><p><span style="color: #000000;">황등장터〔黃登市〕로 가는 길의 두 갈랫길로 갈리는.... “</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내 고향 익산 함라면은 황등 옆인데</span></p><p><span style="color: #000000;">함라에서 황등을 거쳐 익산으로 고등학교를 다녔기 때문에</span></p><p><span style="color: #000000;">지명들이 친근감이 있습니다.</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솜리는 익산시(과거 이리시)의 옛 지명이고</span></p><p><span style="color: #000000;">황등은 나훈아의 “코스모스 피어있는 길” 노래의 무대로</span></p><p><span style="color: #000000;">네 고등학교 선배 임종수씨가</span></p><p><span style="color: #000000;">황등에서 이리로 통학을 하던 추억을 회상하며 지은 곡이고</span></p><p><span style="color: #000000;">황등 화강암 쑥돌과 황토 날씬이 밤고구마가 유명합니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용말은 내가 오산지서에 근무할 때 담당했던 영만리을</span></p><p><span style="color: #000000;">말하는 것 같은데</span></p><p><span style="color: #000000;">이곳에서 황등으로 가는 길과 솜리로 가는 길이 갈립니다.</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이처럼 발음대로 쓰다보면 잘못 쓰는 경우가 많은데</span></p><p><span style="color: #000000;">나는 요즘 시장에 가면 상추만 보는데</span></p><p><span style="color: #000000;">어제 산책 길 현대 시장을 지나다 보니</span></p><p><span style="color: #000000;">로메인 상추를 로면 상추로 표기한 것을 보았습니다.</span></p><p><span style="color: #000000;">이처럼 매도우락을 매독으로 줄여 써서 벌인 해프닝으로</span></p><p><span style="color: #000000;">매독이란 블루베리 품종은 없습니다.</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더불어 요즘 젊은이들은 대부분 말을 줄여서 쓰는데</span></p><p><span style="color: #000000;">우리 늙은이들이 해독 불가인 경우가 많고</span></p><p><span style="color: #000000;">동서기를 할 때</span></p><p><span style="color: #000000;">10통장을 열통장으로, 18통장을 열여덜 통장으로 불렀는데</span></p><p><span style="color: #000000;">씹통장 씨팔통장으로 부를 수는 없지 않습니까?</span></p><p> </p><p><span style="color: #000000;">더불어 맛 상추는 청치마 상추를 말 하는 것 같습니다.</span></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Left"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e302c69eb0b1fadd8269763889d1e42931ce4e68"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BgV1/e302c69eb0b1fadd8269763889d1e42931ce4e68" data-origin-width="3887" data-origin-height="2186"></div><p> </p><p> </p><p> </p><p>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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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우리말이어렵습니다
맞습니다
오해의 소지가 참 많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발음을 약하게 하시면
지장 없을듯 합니다.ㅎ
ㅎㅎ
그렇기는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ㅎㅎ우리 친정은 임피인데
전부다 낯익고 정들은 이름들이어서 좋으네요.
임피역에도 키가 큰 코스모스가 많이 있었어요.
ㅎㅎ
그렇군요
정든 지명들이지요
제가 오산 지서에 근무할 때
초임 순경이라 지서에서 제일 먼
영만리와 신지리 담당 이었습니다
그때 내 나이 24살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