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온가족이 함께 차를 타고 인천 화평동으로 냉면을 먹으러 갔어요...
다들 아시죠?
오랜 전통의 그 냉면 거리...
사실 전 처음 가보는 것이지만... 아버지께서 며칠전 신문에 소개가 난것을 보시곤...가보자고 해서...
일단 거기 가보면 세번 놀란다고 하내요...
그릇에(일명 세숫대야),가격에,양에... 중고등학생들은 일반인들보다 천원더 할인해준다고 하내요...^^;
막상 가서 먹어본 결과... 그릇도 생각했던것만큼 크지도 않고, 양도 일반 가게와 비슷하고...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맛인데...
맛도 별로내요...^^;
집에서 어머니가 만들어 주시는 냉면이 더 맛있게 느껴지내요...(참고로어머니의 냉면 솜씨는 기가 막히거든요^^)
어머니의 손맛에 길들여진 저의 식구들은 그저 그런 반응이었답니다...
저는 비빔냉면을 먹었는데... 반만 먹다가 그냥 동생 먹으라고 줬습니다...
이미 여러번 먹어본 오빠의 말을 들어보면 옛날하고 많이 틀려졌다고 그러내요... 전에는 양도 더 많았고,맛도 있었는데... 요즘은 아닌것 같다고...
오는 길엔 연안부두에도 들려보고,갯벌도 구경하고...그랬답니다...
한참 여름방학을 맞이한 초등학생들은 직접 갯벌에 들어가 조개나 게를 잡는 모습도 많이 볼수 있었구요...
갈매기들도 진짜 많더라구요... 갈매기 우는 소리가 귀엽기도 하고 구슬프기도 했어요... 빗방울도 뚝뚝 떨어지고...
갈매기들은 새우깡을 참 좋아하더군요...
이렇게 오늘까지의 마지막 여름휴가를 마감하며 내일부턴 출근준비를 해야겠지요...
아...그냥 주저리 주저리 몇자 적어봤습니다...
님들도 좋은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