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 천만 시대, 펫로스 증후군도 확산된다
한국은 2000년대부터 반려동물 기르기 붐이 일었다.
반려동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양이나 개를 2000년대 초반부터 키우고 있다고 가정하면
2016년에는 반려동물들이 노년기에 접어들어 수명을 다하게 된다.
바꿔 말하면, 펫로스 증후군이 확산되고 있는 추세라고 볼 수 있다.
반려동물을 잃은 고통은 자식을 잃은 고통에 버금간다
《인간과 개,
고양이의 관계 심리학(Pourquoi les gens ont-ils la meme tete que leur chien)》의 저자
세르주
치코티(Serge Ciccotti)는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남자들은 가까운 친구를 잃었을 때와 같은,
여자들은 자녀를 잃었을 때와 같은 고통을
느낀다”라고 말한 바 있다.
반려동물은
인간의 불완전성 혹은 불안정을 판단하지 않는
무조건적인 사랑의
대상이므로
반려인은 반려동물에게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고 공유하게 된다.
생활패턴 또한 반려동물 중심으로 바꾸고
그들에게 부모의 역할을
자처하게 된다.
따라서
반려동물과의 이별은 자녀와의 이별과 동일하게 느껴질 수 있고,
반려동물의 죽음을 자신의 탓으로 돌릴 수도 있다.
즉,
반려인에게
반려동물의 죽음은 관계의 상실을 의미한다.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에서 3~6개월이 지나도 벗어나지 못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펫로스 증후군 극복 방법은?
1.
반려동물을 입양할 때 나보다 먼저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개와 고양이의 기대 수명이 평균 15~17년이지만
불의의 사고나 질병으로 더 빨리 곁을 떠날 수도 있으므로 미리 이별을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2.
자신의 슬픔을 솔직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반려동물의 죽음을 경험했거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과 슬픔을 공유하는 것이 좋다.
충분히 애도의 시간을
가지면서 반려동물이 사용하던 물건을 천천히 정리해야 한다.
반려동물 앨범을 만들어 즐거운 기억 간직하거나, 반려동물의 묘지나 기념비를 만드는
것도 도움이 된다.
3.
키우던 반려동물이 죽은 뒤 성급하게 새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
특히, 집안에 어린 자녀가 있을 때 금방 새 반려동물을 들이면
자칫 아이가 죽음이나 생명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에 길렀던 반려동물과 동일한 종, 같은 성별을 기르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펫로스 증후군을 보이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존중해 주는 시선이 필요하다
한국은 반려동물 산업이 단기간에 급성장한 반면,
반려인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지지하고 존중하는 정신은
아직 미숙하다.
겨우
동물이 죽었다고 그렇게까지 슬퍼할 필요가 있느냐는 주변인의 시선은
반려인에게 더 큰 좌절감과 상실감을 안겨 줄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상식으로 보는 세상의 법칙 : 심리편>
반려인들 중 하나인데 나도
난 햄스터를 키워
근데 햄스터 평균수명은 불과 2~3년 밖에 되지 않고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이것 저것 찾아보다가 봤는데
사실 찾아서 글만 읽는데도 너무 슬프더라
어쩔 수 없이 나의 반려동물은
내가 사는 날보다
너무도 짧은 시간을 보내고 내 곁을 떠나서 언젠가 한 번은 울겠지만
조금이라도 마음의 대비를 해서
이 펫로스 증후군에는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건 네가 사랑하는, 널 사랑하는 반려동물도 원하지 않을거야!
표현이 안 될만큼 슬픈 일이지만
살아온 날들 행복하게 잘 지냈으니까
조금만 슬퍼하고 그 기간동안 잘 버티고 이겨냈으면 좋겠어.
우리 애기 그렇게 떠나보내고 1년간 우울증 걸려있었음 딱 저거야 자책과 후회 절망 속에서 매일매일 괴로워하다가 결국엔 우울증까지 오고..너무 미안하고 내가 그 애한테서 받은 사랑에 비해서 나는 너무 해준게 없는거 같고...이제 개는 더이상 안기를거임..
뽀순아 언니가 너무너무 미안해 평생 잊지 않을거야 우리 애기 사랑해 보고싶다
우리 강아지 아직 9개월인데 정이 너무 많이 들어 버렸어 ㅠㅠ 없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다 ㅠㅠㅠㅠ 매일 나 기다려주고 사랑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울애기 오래오래 행복하자 ㅠㅠ
햄스터가 죽은지 8년이 지났는데도 자꾸 생각나고 미안한점도 많이 생각나고...다시 옆으로 돌아와줬으면 좋겠고..후
옆집강아지랑 우리집이랑 되게 친해서 3년동안 거의 매일같이 들락날락 하는데 어제 애가 처음으로 기운없고 아픈거 보니까 말 못하는 동물이 얼마나 갑갑할까 이생각도 들고..진짜 가슴이 미어지더라 만약 구름이 죽으면 난 어떻게 해야될지..막막하네..후
고양이 10년 키웠는데 살아온날들보다 살날들이 적다는거 생각하면 .. 죽을거같늠 ㅠ
난 진짜 백퍼 우울증올듯..ㅠ 일상생활이 아예 안될것같아.. 지금도 혼자두기싫어서 여행도 안가고 약속도 안잡음.. 저번에 링겔맞아야해서 병원에 맡겨두고 집에왔는데 애가 없으니 얼마나 넓고 조용한지.... 물건들은 그대론데 애는없고 그 조용한게 싫어서 나와서 돌아다니다 데리러갔음ㅠ 두시간 혼자있는것도 싫은데 나중에 무지개다리간다는 생각하면 너무 끔찍해ㅠㅠ
우리집개 8살인데 요즘자꾸 걱정됨...히우ㅜㅜㅜㅢㅣ
진짜 키운거 후회해 언젠간 보내게 될텐데 너무 힘들고 아플거같다 진짜 평생 내 곁에 있었으면 좋겠는데 ... ㅠㅠㅠㅠㅠ 우리 애기 죽으면 나도 죽을거같아
울 애기 잠깐 잃어버렸을때 진짜 존나 쳐울었는데.. 죽는거 진짜.. 생각만해도 ㄹㅇ눈물나고... 일상생활불가야.....
매년 넘어갈따마다 두렵다 ㅜㅜ 난아직젊은데 왜 강아지의 세월은 왜케 빨리가는걸까 ㅠㅠ평생살아줘옆에서 ㅠㅠ
오늘 햄찌 데려왔는데 이 글 보니깐 너무슬프다ㅠ
오늘 갔어 우리 새끼..
보고싶다 은비야 너무 너무 보고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