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쾌한 아침 / 홍속렬
밤새
비가 내리더니
새벽녘에 끝혀
옥상으로 나가니
삼라만상
눈에 보이는 세상
상쾌하고 맑아라
내 마음도
거울같이 투명하고 맑아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한
하루이기를
간절히 기도한 아침이라
오늘은
이 나라 공휴일이어서
하루 쉬며 잇빨 부러진
마르코 치과에 데려가
치료시키느라
난 쉴 날이 없어라
그렇게 그렇게
난 쉼 없이 달리며
늙음을 의식치 못하고
뛰고 달리니 이 얼마나
값있고 멋있는 삶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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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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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15 21:5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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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온 뒤의 상쾌함 아주 좋은 서정의 하나이죠. 깨긋하고 신선함아 유유히 흐르는 사방, 천국이 따로 없어요.
네
이곳은 우기 철이어서 비가 자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