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청, 민주당 부산시당 ‘국정원 규탄’ 천막당사 강제 철거

[봉워너비]

부산진구청, 민주당 부산시당 ‘국정원 규탄’ 천막당사 강제 철거

민주당 “새누리당 단체장의 촛불 탄압”.., 진구청 “민원때문, 정치적 의미없어”

김보성 기자 press@vop.co.kr

입력 2013-09-10 09:40:09l수정 2013-09-10 11: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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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민주당 부산시당이 부산 서면에 설치한 천막당사가 부산진구청에 의해 강제 철거됐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중앙당의 장외투쟁 방침에 따라 ‘국정원 불법대선 개입 진상규명과 민주주의 수호’ 천막농성을 14일째 벌여왔다. 철거 전 천막당사 사진(위쪽)과 철거 이후 현장의 모습(아래쪽)ⓒ민주당 부산시당

[기사대체:10일 12시]
 

국정원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민주당 부산시당이 부산 서면에 설치한 천막당사가 부산진구청에 의해 강제 철거됐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중앙당의 장외투쟁 방침에 따라 ‘국정원 불법대선 개입 진상규명과 민주주의 수호’ 천막농성을 14일째 벌여왔다. 부산시당은 이번 사태를 “촛불에 대한 탄압”으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부산 민주당 천막당사 10일 새벽 기습 철거
 
10일 부산진구청과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께 구청 직원 6명이 부산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 마련된 천막당사를 기습 철거했다. 당시 현장은 이날 상무위원회 준비 등으로 천막이 비어있던 상황이어서 별다른 마찰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진구청은 이날 기습철거에 대해 ‘보행 불편’ 등 계속된 민원 제기를 이유로 내세웠다. 부산진구청 도시안전과 관계자는 “도로에 천막이 설치되어 있어 불편을 제기하는 전화가 많이 왔다”며 “어제는 민권연대라는 단체에서 다른 천막을 설치하려 해 형평성 차원에서 철거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천막 규모를 축소해달라고 세 번에 걸쳐 전달을 했지만 수용되지 않았다”면서 “정치적인 의미는 결코 없다”고 해명했다. 하계열 구청장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민원 제기에 따른 자체적인 판단에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마치 군사작전을 수행하듯 새벽에 기습 철거한 것은 하계열 구청장(새누리당)의 독단적 정치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14일 동안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진상규명,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민주주의 광장을 개설하고 천막당사로 옮겨 시민과 함께 장외투쟁을 벌여왔다”며 “이번 사건은 국정원 진상규명과 특검도입 서명이 줄을 잇는 등 시민의 관심이 고조되자 이를 우려한 정치탄압”이라고 규정했다.
 
“진구청의 만행은 촛불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
 
부산시당은 이번 사태를 좌시하지 않고 ‘촛불지키기 대장’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당은 “진구청의 만행을 촛불에 대한 심각한 도전행위”로 받아들인다면서 “정당한 정당활동을 탄압하는 행위로 규정하고 당당히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시민, 당원과 함께 촛불에 대한 탄압을 힘차게 돌파하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촛불을 지키기 2차 대장정에 돌입하겠다”고 선포했다.
 
부산진구청에 대해서도 “하계열 구청장은 촛불 탄압 극우 아이콘으로 등극해 4선 입성을 준비하려는 꼼수를 중단하라”며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원상 복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부산시당 관계자는 “그동안 별다르게 민원이 제기된 적이 없을 만큼 천막농성을 원활하게 진행해왔다”며 “민원은 법적은 잣대로 압박하기 위한 공식적 답변이고, 하계열 구청장이 촛불을 끄기 위한 자충수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정당의 행사시설 철거를 구청이 한 부서에서 독단적으로 판단할 수 있겠느냐”며 “하계열 구청장의 새누리당의 눈치보기가 분명하다”고 강경한 어조로 말했다.
 
한편, 트위터 등에서는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mksm**** “참나.. 통합진보당의 다음차례는 민주당인가”, @eduan**** “황당합니다. 강력 대처해야합니다.”, dkrkeht***** “야당을 얼마나 우습게 봤으면 이런 일이...야당은 목숨을 걸어야 한다” 등의 의견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정원 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민주당 부산시당이 부산 서면에 설치한 천막당사가 부산진구청에 의해 강제 철거됐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중앙당의 장외투쟁 방침에 따라 ‘국정원 불법대선 개입 진상규명과 민주주의 수호’ 천막농성을 14일째 벌여왔다. 강제 철거 이후 현장에서 농성 중인 민주당 부산시당 당직자들 ⓒ민주당 부산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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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도어]

이런다구 촛불이 꺼질까~~!!!!!!
촛불이여 쫄지마라~~!!!!!!!!!!
촛불이여 활활 더 높이 더 많이 더 밝게 타올라라~~!!!!!!!
촛불이여~~~~~~ 영원하라~~~~~~!!!!!!!!!!!!!!^^

[초향]

민주당 보고 있냐?...어떤행동을 할지 국민들이 보고있다.

[최종병기]

물타기로 촛불이 안꺼지니 이젠 촛불 때려부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