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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멸망해도 사람들은 잊지 않을 것이다...
그 무언가를.... 어느 누구도....
"이현호를 찾아야 해!!" - 백호
백호가 달려나갔다. 그리고 가희에게 전화를 했다.
가희는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백호는 헉헉거리는
숨소리로 그에게 말을 했다.
"서가희씨! 이것만 말해요! 위험할 수 있는데
나랑 따라갈래요?" - 백호
"강백호씨! 왜그러세요? 미쳤어요? 다짜고짜
전화해서 어딜 같이가자니?" - 가희
"같이 갈거냐구요!! 나 믿냐구요!!" - 백호
가희는 이것이 심상치 않다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 가희는 잠시 말이 없다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강백호씨 믿습니다. 같이 갈게요..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같이 가겠습니다." - 가희
"신사동 사거리로 오세요!" - 백호
백호는 신사동 사거리로 숨가쁘게 뛰어갔다.
가희도 택시를 타 신사동 사거리로 갔다.
택시를 안 타는 가희였지만 그와의 약속에서
늦으면 그를 잃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백호는 이미 도착해있었다.
하지만 가희는 차가 막혀 도착하지 못하고
있었다. 가희는 계속 초조해 하고 있었다.
그리고 택시기사에게 먼저 나간다고 했다.
가희는 신사동 사거리로 계속 뛰었다.
이곳에서 꽤 먼거리였지만 가희는
계속 뛰었다. 바람 속에서 백호의 울음소리도
들렸다. 자신이 백호를 좋아한다는 증거였다.
"강백호씨! 제가 갈 거예요!!" - 가희
가희가 계속 뛰었다. 백호는 신사동 사거리에
도착해 계속해서 시계를 바라보고 있었다.
가희가 드디어 신호등 하나를 앞두고 백호를
바라보았다.
드디어 신호등이 초록색으로며 바뀌며
가희는 뛰어갔다.
그리고 백호에게 안겼다.
"가희씨! 왜이러는겁니까?" - 백호
백호가 은근히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가희는 백호를 놓지 않고 있었다. 계속
백호를 끌어안고 있었다.
"강백호! 너 절대 안 놔줘! 네가 위험하다고
했을 때 난 짐작했어. 너 죽을 수도 있다는 거...
너 죽으면 나도 같이 죽어." - 가희
가희가 백호를 안으며 말을했다.
백호는 가희를 떼어냈다. 그리고는 말했다.
"결심해줘서 고마워요. 난 당신을 사랑합니다..
지구가 쪼개져도 당신만을 바라보겠습니다.
바로 앞에 산만한 돌덩이가 내게 온다고 해도
나는 당신만을 지키고 보살피고 사랑하겠습니다." - 백호
"나도 당신을 평생 사랑하겠습니다." - 가희
그리고는 백호가 가희에게 키스를 했다.
둘은 입을 마주대었다. 모든 사람들이
백호와 가희를 처다봤다. 하지만 백호와 가희는
계속 진행했다. 돌덩이가 날아와도 그들은 요지부동
일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키스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보면 추한 짓
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는 사랑의 표시이다.
그럴 것이다. 아니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백호와 가희는 기차를 타고 인천으로 갔다.
그곳에는 바로 이현호가 살고 있기 때문이다.
독고 장 영감을 조종하고 있는 이현호를
어떻게 해서든 독고 장 영감을 살려내야
했기 때문이다. 감옥에 있는 독고 장을 위해서라도..
만약 그가 우리의 소망을 이뤄주지 않는다면
그를 죽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기 때문이다!
백호는 가희와 계속 손을 잡고 있었다.
가희의 손에는 계속 땀이 흘렀다.
"이 손 안 놔줄거예요?" - 가희
백호는 깜짝 놀라며 가희의 손에서
자신의 손을 떼었다. 하지만
가희가 다시 백호의 손을 잡았다.
"다신 안 놔줄거예요. 그쪽도 놓지마세요.
나 눈물 흘리게 하는 날에는 당신이
피눈물 흘릴거예요. 알겠죠?" - 가희
가희가 계속 손을 잡으며 백호에게
말했다. 가희는 백호에게 기대었다.
백호는 가희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절대 안 놔줍니다. 저 이래뵈도
남자입니다." - 백호
백호와 가희는 인천에 도착했다.
그들은 인천에 있다는 송촌리(가상의 공간)로 갔다.
그곳에 가자 표지판이 있었다. 송촌리라고
쓰여져 있었는데 보이는 곳은 산 뿐이 없었다.
그곳을 올라가는 등산객에게 물어보았다.
"저기 여기 혹시 송촌리가 아닌가요?" - 백호
"맞습니다." - 등산객
백호는 그 산을 향했다. 가도 가도 끝이없었다.
그곳엔 동사무소도 없었고 아무 것도 없어서
그곳에 사람이 사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강백호씨! 나 힘들어요?" - 가희
"업어줄까요?" - 백호
"당신 몸이나 잘 챙겨요. 내가 업어줘야 할
판이구만.." - 가희
백호의 몸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저번에 칼에 찔렸었기 때문에 아직 무리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업혀요! 강백호씨!" - 가희
"서가희씨! 저 남자입니다." - 백호
"당신 엄마한테 안 업혀봤어요? 힘들땐
사랑하는 사람한테 업히는 겁니다.
여자이든 남자이든 그건 상관없어요." - 가희
가희가 업으려고 하는 순간 어디선가 '펑!'소리가
들렸다. 총소리였다. 가희와 백호는 그곳을 향해
달려 갔다. 그 소리가 난 곳에 도착하자 집이 한 채
있었다. 거기에 죽은 사람은 아까 만난 등산객이었다.
"당신이 이현호지!" - 백호
이현호가 백호와 가희를 처다보았다. 이현호는 수염이
득실거렸다. 키도 무척 컸다. 백호와 비교가 안되었다.
그리고 얼굴도 무척 호남형이었다. 현재 나이 44인데도
그는 정말 동안이었다.
"그래! 어쩔래? 너희도 내 총에 맞아 죽고싶냐?" - 현호
"이 드러운 자식! 독고 영감님을 네 맘대로 조종해?" - 백호
"너 그 영감이 보내서 왔냐?" - 현호
"아니! 내 발로 직접 왔다. 네 안에 있는 악마를 없애기
위해서! 알겠어?" - 백호
"널 죽이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나가줘야 겠다.
이 송촌리는 나의 마을이거든. 내가 내 돈으로 직접 만든
마을!" - 현호
"네 그 악마같은 속셈을 내가 모를 것 같아? 독고 영감님의
제물과 부적들. 그리고 사람을 조종하는 것. 내가 모를 것 같냐고!" - 백호
"어린게 어디서 까불어! 조용히 못해!!" - 현호
이현호가 크게 소리를 질렀다. 백호와 가희는
순간 움찔했다.
"왜 소리를 지르죠? 제가 대화 들어보니까
당신이 잘못한 것 같네요!" - 가희
"이 여자는 누구지? 애인인가? 정말 당돌하군..
쌍으로 내 앞에 덤비다니.. 정말 어이가 없군..." - 현호
"어이없는 건 당신입니다!" - 가희
"따라들어오게." - 현호
가희와 백호는 현호의 집 안으로 들어갔다.
그 곳에 들어가자 입이 떡 벌어졌다.
밖에서 보기에는 정말 아주 작아보였지만
안으로 들어와보니 무슨 궁전 차림이었다.
"놀랐지? 내가 부적으로 걸어 놓은 장식들이야.
너희들 조심하는게 좋을거야. 여기에 있는 그림들이
너희들을 잡아 먹을 수가 있거든." - 현호
"뭐? 당신 그게 무슨 소리야!" - 백호
"이봐! 당신 이름이 강백호지. 난 이미 알고있었어.
당신들이 온다는 것을. 강백호 너만 들어와.
할 말이 있다." - 현호
"그러죠. 가희씨 잠깐만 계세요.." - 백호
백호와 현호는 현호의 방으로 들어갔다.
그 안은 서재였다. 온갖 책들이 있었다.
그리고 천장위에는 금빛 전구가 있었다.
"날 왜 부른 것이죠?" - 백호
"이 일 묻는게 어때? 나와 같이 한 배를타면
편할텐데.. 난 사실 자네를 처음봤을 때
그냥 죽이려고 했었어. 하지만 당신의 당돌함이
나를 바꿨지. 난 당신을 내 제자로 받아들이고 싶어." - 현호
"8년 전 일이 날거야. 당신도 내 손에 당할 수
있어! 그런 무모한 짓 하지마. 독고 장 영감님의
조종이나 풀어줘! 그리고 경찰서에 가서 네가
했다는 것을 모두 밝혀! 그 때는 내가 너를
사람취급 해줄 거야. 넌 지금 사람 아니야! 알겠어!!" - 백호
"난 그렇게는 못해. 정말 그 사람은 신이거든.
신을 조종한다는 것은 정말 기쁘고 환상적이고
판타스틱한 일이지! 안 그래?" - 현호
"당신 정말 비인간적이다. 안그래? 안그려나고!" - 백호
"난 내가 비인간적이라는 거 5살 때부터 알았어.
너무 배가고파서 시장에서 떡을 하나 훔쳤는데
엄마한테 들킨거야. 그 때 내가 한 생각이 뭔 줄 알어?
'다시는 하지 말아야지'가 아니고 '다음엔 절대로
안 들켜야지' 였어! 알겠어? 내 본모습을!" - 현호
"당신과 말 섞기도 싫어. 난 이만 가지." - 백호
백호가 현호의 서재에서 나왔다. 그가 서재에서
나왔을 때는 아무도 없었다. 바로 가희가
사라진 것이었다.
"서가희씨! 서가희씨! 어디있는 겁니까!!"
저는 참 제 필력이 수준 이하입니다.
연쇄살인사건 에피소드를 끝내기 위해 허겁지겁 가희와 백호의 키스신을 넣었습니다.
참 판타지 소설 방에 인기있는 소설이라는게 부끄럽습니다.
다음 회는 대망의 연쇄살인사건의 에피소드 마지막회입니다.
물론 다른 에피소드가 있으니 걱정마시고 기대해주세요.
두 번째 에피소드의 이름은 '욕망의 눈물' 입니다.
귀신과의 대화란 참 어려운 일이겠죠?
욕망의 눈물은 총 10회입니다.
연쇄살인사건은 판타지적 요소보다
추리적 요소가 강했지만 욕망의 눈물은
판타지적 요소가 훨씬 강하니 많은 사랑바랍니다.
첫댓글 퇴마별곡도 일등~
정말 잘봤어. 러브씬은 언제나 설레지. 내맘씨 필력이 수준이하 라는 건 의심이 많이 가는데!
헉.. 읽는데 오래걸렸어 ㅠ 선코 놓쳤다 ㄷㄷ
솔직히 말해서 하늘이랑 샤이에 비하면 제 필력은 완전히 떨어지죠.. 경험도 적고 말입니다 ㅋㅋ
키히히 바보. 인기있는 소설..< ㄷㄷㄷ 워우어.. 키스신 보고 덜덜.. 러브스토리는 좋은데 러브씬은 .... ㄷㄷ
ㅋㅋㅋ 러브씬이라... 청소년이 보기엔 부적절하니 삼가해주세용~!
앗앗앗!ㅋㅋㅋㅋㅋㅋ 완전 재미있어!
샤이 오랜만 ㅋㅋㅋ 댓글 올려줘서 너무 고맙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