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나무 / 詩 이서정(연주)
암연한 너의 마음
그 속을 들여다보고 싶었어
알 거 같다가도 정말 모르겠어
우울한 손가락 두 개
곰질곰질 가슴을 긁어도
그저 하늘만 바라보잖아
어떻게 사는 것이 맞을까
알다가도 모르겠어
답답한 푸념 쏟아놓아도
늘 너는 아무 대답이 없잖아
그저 옆을 지키고 있을 뿐
세상은 참 이상하지
누군가를 만나고 또 헤어지고
무언가를 나누고 교감하고
많은 시간을 공존하지만
사랑의 숲을 헤매잖아
수피 속에 숨긴 속 깊은 눈이
한결같이 곧은 마음이
포근히 품어주는 네가 그냥 좋아
허울의 옷을 벗는 네가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는 네가
#자작나무 #이서정연주
♣ 영상 배경 : 40년 수령 70만 그루의 대나무처럼 곧게 자란 세계 유일의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 숲, 자작나무 숲 2중창 연주곡 (가수 금채))
[ 이서정 (본명: 이연주) ]
- 충북 충주 출생
- 2018년 서울문학 등단
- 한국문인협회, 서울문학, 시에문학회 회원
- 광진구청장 문학 표창장
- 제9회 북한강 문학제 추진 위원
- 시집 : 「그곳은 슬프고도 아름답다」 「소금꽃」
- ariea1207@gmail.com
첫댓글
자작나무
그러면 강원도는 자작나무 숲이 있는곳이 참 많습니다
물론 이름난 인제 자작나무 숲도 있지만요
제가 사는 횡성도 산야에 하얀 자작나무들이 군데군데 많더랍니다
시인님이 보신 자작나무는 하얀 겁질옷을 벗는 자작나무가 좋았던것 같습니다
소담은 자작나무 숲에 들어서면
나무들 끼리 바스락 거리면서 늘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으더이다
곧게 뻗은 모습도 그저 하늘향해 크는 올곧은 성품 같기도 하구요
저는 이서정 연주 라는 표현을
음악을 이서정 시인님이 연주를 하신다는 줄
일케 어리보리 합니다 ㅎㅎ
본명이 연주시 군요
오늘은 초복이라 합니다
가족과 함께 건강식으로 채워 보세요
단미그린비 님^^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무명 가수인 금채의 노래 '자작나무 숲' 유튜브 영상을 만들며 알게 됐는데 약 70만 그루가 심어져 있어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힐링의 관광명소로 소문난 곳이더라구요. 횡성은 강원도 놀러갔다 오면서 한우가 소문난 곳이라 소고기 사러 옆길로 잠시 새서 들른 적이 있지요. 물론 젊었을 적 이효석 생가나 오대산 등등을 차 끌고 관광차 가던 때도 들렀었구요...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다는 고도 700 고지가 있는 횡성. 평창 그 좋은 동네에 사시는군요. 부럽네요... 젊었을 적엔 그 곳에 한 번 투자해 보자 했었고 함께 근무했던 여직원 중엔 남편이 당시 모 은행 지점장 또 이사였기에 실제 땅을 사놨더라구요... 고맙구요. 오늘 하루도 내내 무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래요... 소담 선생님!!! 건강식은 저랑 같이 나눠 드시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