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이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국민의힘에 5월 2일 본회의와 여야합의처리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대통령 거부권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건데, 여당 내에서도 찬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 총선 이후 미뤄뒀던 검찰 인사가 이뤄질 걸로 보이는데, 김건희 여사 수사 문제를 놓고 대통령실과 검찰이 갈등을 빚었단 말이 나오면서 검찰 내부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국 대표는 윤 대통령이 자신과 김 여사를 위해 방패 역할을 할 서울중앙지검장 후보를 찾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유감 표명과 함께 국정 쇄신 의지를 직접 전할 전망인데요. 야권을 향한 협치의 메시지도 담길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 장·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했습다. 그러면서 차관경질을 사실상 대화의 조건으로 제시했는데요. 정부는 '유감의 뜻'을 밝히고, 증원 추진의지를 다시 강조했습니다.
● 내일(17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사상 첫 한미일 재무장관회의가 열립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스즈키 슌이치 일본 재무장관과 만나 전 세계 경제질서 안정을 위한 3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거로 전망됩니다.
●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형사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이른바 '입막음 돈' 재판인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재판은 미국에 대한 공격이라며 반발을 이어갔습니다.
●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해 전면전 대신 '고통스러운 보복'을 고려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란이 공습 전 미국에 사전 통보한 걸 두고는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가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대가로 미국 정부로부터 우리 돈 9조 원의 보조금을 받게 됐습니다. 미국 기업인 인텔과 타이완 TSMC에 이어 세 번째 대규모 보조금이 우리 기업에게 제공되는 겁니다.
● 바다가 뜨거워지면서 지난해 전 세계 산호초 지역의 54% 이상에서 산호가 하얗게 변하는 백화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산호 백화는 급격한 수온 변화로 스트레스를 받은 산호가 공생조류를 배출할 때 발생하고, 이 현상이 지속되면 산호가 죽을 수도 있습니다.
● 요즘 일본에서 퇴사 의사를 전달하기 어려워하는 20.30대 청년들을 위한 퇴직 대행 서비스가 유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퇴직 대행업체에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화나 이메일 등으로 회사 측에 사표를 대신 전달하고, 퇴직금을 받아주는 것은 물론, 소지품 정리까지 알아서 해준다고 합니다.
● 최근 테슬라는 미국에서는 수요 둔화, 중국에선 가격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죠. 이에 주가가 연초 대비 31% 급락했는데요. '테슬라'는 전기차 시장 침체 속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대규모 인력 감축'을 단행합니다. 전세계적으로 10% 이상의 인력을 감원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임원급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경기도 평택에서 지역 상인들을 상대로 보호비를 걷겠다며 돈을 가로채 온 조직폭력배가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경쟁 조직에게 싸움으로 밀리면 안 된다며 종합격투기 훈련까지 했습니다.
● 중동지역의 확전 위기 속에 원달러환율이 1400원대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미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선 국제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자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다시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 오늘(16일)은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10주기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그날의 아픔을 되새기며 희생자들을 기리고 안전한 사회를 기원하는 추모 행사가 열릴 예정입니다.
● 올해 공인노무사 시험에 1만 2천여 명이 신청해 2018년 대비 3배로 늘었고, 2만 3천여 명이 지원한 세무사, 6천여 명이 지원한 감정평가사도 같은 기간 2배, 4배로 응시자 수가 증가했습니다. 대학생뿐 아니라 20~30대 직장인들까지 대거 전문직 시험에 뛰어든 결과입니다.
● 플랫폼 시장의 최대 강자인 '쿠팡'은 지난 주말 월회비를 58% 인상했는데 그동안 쿠팡에 묶여있던 회원들의 탈퇴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세계'와 '네이버쇼핑' 같은 국내기업들이 파격적인 회비할인을 추진하며 회원확보에 나섰습니다.
●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부모와 함께 사는 이른바 '캥거루족' 청년이 늘고 있습니다. 한 채용콘텐츠 플랫폼이 20~30대 1천9백 명에게 설문조사를 했는데, 응답자의 77%가 '부모님께 경제적으로 의존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안정적인 수입이 없어서였습니다.
● 혼인 건수는 매년 줄어들고 있지만, 오히려 60대 이상 연령층의 '황혼 결혼'은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령화와 이혼 증가 등이 원인입니다. 황혼 결혼의 주 연령대인 60, 70대 인구는 2003년 530만 명에서 지난해 1,140만 명으로 2배 넘게 늘었습니다.
● 리투아니아의 미콜라스 알레크나가 원반던지기에서 74m 35를 기록, 남자 육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남아 있던 세계기록을 38년 만에 깼습니다. 한편, 육상 전 종목에서 가장 오래된 세계 기록은 1983년 체코의 자밀라 크라토흐빌로바가 여자 800m에서 세운 1분53초28로, 41년간 아성을 지키고 있습니다.
● 오늘은 낮까지 비가 오락가락 이어지며 포근하겠지만, 불청객 황사가 유입되면서 공기질이 나쁘겠습니다. 오늘 한낮에는 서울 19도, 대전 21도, 광주도 22도, 대구 24도로 예년 이맘때 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당분간 내일부터는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이번 주말에 남부와 제주를 중심으로 비 예보가 들어있습니다.
[출처:간추린 아침뉴스]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4월 16일)
이스라엘 국방부가 공대공 미사일을 장착한 이스라엘의 F-15I 라암 전투기가 이란 미사일을 공중 요격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사진을 14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지난 13일부터 14일 새벽까지 이 전투기는 이란 자폭 드론 70여 대와 탄도미사일 3발을 격추했다고 미국과 이스라엘 국방부가 밝혔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이란은 360여 기의 드론과 탄도·순항 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이 중 99%가 아이언돔과 전투기 등에 요격당했다. <사진=UPI연합>
1. 미국·일본 등 세계 주요국들이 대규모 투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가운데 한국 정부의 반도체 투자 인센티브는 미국의 22%, 일본의 15%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산출한 ‘국가별 투자 인센티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첨단 반도체 생산시설 구축에 투입하는 돈을 20조원으로 가정할 때 한국에 투자한 기업이 받는 투자 인센티브는 1조2000억원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같은 조건을 적용했을 때 미국과 일본에 투자한 기업이 받는 인센티브는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합해 각각 5조5000억원, 8조원이나 됐습니다.
2.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습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세계 금융시장은 일단 안정세를 보였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서 확전 방지를 위해 적극 중재에 나서자 ‘5차 중동전쟁’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된 덕분입니다.
15일 싱가포르 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90.23달러로 전일 대비 오히려 0.2% 내렸습니다.
15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장중 한때 엔화값이 달러당 153.95엔까지 하락하며 1990년 6월 이래 34년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AFP연합뉴스
◇중동 불안에 금융시장 긴장
◇미국 금리인하 늦춰질 우려에...안전자산 엔화값 34년만 최저
◇급등했던 국제유가 진정 덕분...코스피 오후들어 낙폭 줄여
◇WTI 배럴당 90달러 넘으면...원화값 1400원대 진입할듯
3. 윤석열 정부들어 원자력 발전비중을 대폭 늘렸더니 오히려 화석연료 의존도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5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출범후 지난해까지 2년간 전체 발전량 중 원자력 발전 비중은 30.2%로 집계됐습니다.
26.5%에 그쳤던 전임 문재인 정권 때보다 3.7%포인트 늘어난 수치입니다.
석탄화력발전소.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 = 로이터 연합뉴스]
4. 코스닥 시가총액 8위인 반도체 장비업체 HPSP가 인수합병 시장에 매물로 나왔습니다.
15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크레센도에쿼티파트너스는 HPSP 매각 작업을 위해 글로벌 주요 IB를 대상으로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을 최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 4·10 총선 직후 여야가 앞다퉈 의정 갈등 종식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의료계가 단합할 것을 요구하는 전공의들 메시지가 나왔습니다.
15일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의료계 목소리를 담은 중재안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전달했습니다.
중재안에는 전공의 사법 리스크 해결, 객관적인 의대 정원 증원 숫자 산출을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6. 중동 불안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강세를 보이자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2개월 연장하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6월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
◇석유류값 상승, 전체물가 자극
◇2021년 이후 아홉번째 조치
◇한은 "원화값 변동성 크면...시장 안정화 조치 나설것"
7.이란發 '트리플 악재'…韓, 설비투자·수출마저 후퇴하나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한 여파로 15일 외환과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8원60전 오른 1384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9포인트(0.42%) 내린 2670.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최혁 기자
◇유가·환율·금리 '신3高'
◇이란 vs 이스라엘 확전 가능성
◇호르무즈 해협 봉쇄 위기 겹쳐
◇"국제유가 130弗 넘을 것" 전망
◇올해 경제성장률 1%대 그치나
◇물가둔화·기업투자에도 '찬물'
◇미국 금리인하 더 미뤄질 수도
8. 저축은행 절반 이상, 1분기 적자…"최악땐 올해 2.2조 순손실"
국내 79개 저축은행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로 올 1분기 대부분 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사진은 한 저축은행 지점 모습. 한경DB
◇당국, 부동산PF發 부실 우려에 '즉각 증자' 압박
◇작년 이어 또 대규모 적자
◇건전성 지표 BIS 비율 '경고등'
◇당국 권고치 '11%' 붕괴 눈앞
◇금감원, 자본확충·채권상각 요구
◇"대주주 증자 여력 부족할 경우...경영개선 등 조치 가능성도"
9. 현금 없는 세상 오나…한은 “연내 10만명에 CBDC 테스트”
‘디지털 화폐’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등 암호화폐가 결제수단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상용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면서다.
중앙은행이 CBDC 인프라를 먼저 구축해 민간 암호화폐보다 우위를 지키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한국은행도 ‘CBDC 실험’을 서두르고 있다.
15일 한은은 ‘2023년 지급결제보고서’를 내고, 올 4분기부터 국민이 직접 디지털 화폐를 체험하는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화폐 상용화 속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