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가 내년부터 '키움증권'을 메인 스폰서로 삼고 KBO리그 무대를 누빈다.
서울 히어로즈는 6일 "이날 오전 9시 여의도에 위치한 키움증권 본사에서 키움증권과 메인 스폰서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양사가 체결한 계약 내용에 따라 키움증권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서울 히어로즈의 메인 스폰서로서 네이밍 라이츠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 구단은 메인 스폰서십 금액에 대해 "연간 100억원 규모"라고 설명했다.
서울 히어로즈와 키움증권은 2019년 1월 중 메인 스폰서십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다. 그 자리에서 팀 명을 비롯해 CI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히어로즈 홈구장 고척 스카이돔
지난 10월 31일 플레이오프 4차전이 진행 중인 가운데 히어로즈 구단은 '키움증권 메인스폰서 계약' 관련 보도에 대해 "아직은 이와 관련해 어떠한 입장을 밝힐 수 없다. 그동안 프로야구 마케팅을 진행한 인연이 계기가 돼 서울 히어로즈 야구단과 메인 스폰서 계약에 대해 검토하고 있는 정도의 단계"라며 말을 아낀 바 있다.
서울 히어로즈 야구단은 지난 2010년 넥센 타이어와 메인 스폰서 계약을 맺은 뒤 올해까지 계약 기간을 연장했다. 지난 8월까지 넥센 타이어와 우선 협상 기간 동안 메인 스폰서 연장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했으나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한편 키움증권은 온라인 기반 증권 회사로, 서울 잠실야구장과 고척스카이돔을 비롯해 부산과 대구, 광주, 창원 등의 야구장에서 펜스 광고를 해왔다.
키움증권 사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