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페치 모드의 보컬 데이브 게이헌의 첫 솔로 앨범이 발매 되었네요.
저도 지난주 일요일 한 음반 매장에 진열된 것을 보고 구입을 했구요.
약물치료를 위한 기간이 다소 길었다는 생각이 드는데 예전 밴드 시절의
음악과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것 같아 좋네요 ^^
왜 타이틀이 Paper Monsters (종이 괴물)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음악은
자신의 몸을 망치고 괴롭혀 오던 약물과의 기나긴 공방전 그리고 그 이후
의 안정되고 희망이 담긴 메시지를 담고 있는듯 합니다. 이 앨범을 처음
접하고 받았던 느낌이 "어? 이런 음악 형태를 어디서 들었는데?? 누구의
앨범 이었더라??" 였었는데 95 년도에 발매된 심플 마인즈의 기분 좋은
앨범 Good News from the Next World 를 듣는 듯 했습니다. 물론 심플
마인즈의 앨범은 연주하는 밴드 형식이고 데이브 게이헌의 음악은 종전의
디페치 모드 같은 전자음향의 차이가 있지요. 어떻게 들으면 재팬의 보컬
데이빗 실비 앙의 음악과도 비슷한 전원적이고 실험적인 요소도 담겨 있
습니다. "20년이 넘게 프로 뮤지션으로 활동하면서‘노래 부르기’에 충실
했던 그는 몇 년간 작곡가로서의 소망을 키워왔고 해가 거듭할수록 그 소
망은 ‘몬스터’가 됐고, 솔로 앨범을 발표하면서 비로소 자신이 키워온
몬스터를 내놓았다고 한다" 고 회고하듯 그의 오랜 경륜이 담겨져 있는
좋은 앨범이라고 생각하고 디페치 모드의 exiter 이후 데이브 게이헌의
음악과 음성을 기다리시던 팬들에겐 색다른 듣는 즐거움을 느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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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TATION 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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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ve Gahan 의 첫 솔로 앨범 Paper Mons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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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마틴 고어와의 불화설을 어디선가 읽었는데...결국 솔로앨범이 나왔군요.개인적으로 데이브의 음색을 무척 좋아하는데...함 들어보고 싶네요^^.
역시 좋군요...솔로 앨범 인데도 몇곡은 디페쉬때와 비슷한 사운드를 들려주네요...약물을 끊어서인지 보컬이 좀 따뜻해졌네요....울트라에서 처럼 괴기스러운건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영원한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