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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나 샌드위치 _ Tuna Sandw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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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나 샌드위치_Tuna Sandwich] 속을 꽉채운 샌드위치는 마음까지 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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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에 있을 업체 사장 미팅에 대비해서 L백화점에서 정장 한벌 구입해서 이틀을 장에 고이 넣어두었다. 막상 미팅 날이 다가와서 옷을 입으려고 보니 팔꿈치 부분에 갈색의 얼룩을 발견하였다. 일년에 두세번 정도 이용하기는 하지만 단골 옷 매장이라 교환하는데 어려움을 생각하지 않았다. 바쁘다는 핑계로 이틀을 더 옷장에 넣어두었다가 교환을 위해 L백화점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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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며칠 입었던 옷 아니에요??" 얼굴이 익숙한 종업원 분이 오더니 뜬금없이 물어본다. "어머?? 한번도 입은 적이 없어요!!" 아무 잘못도 없는데 추궁을 당한 기분이 들어 말까지 더듬게 된다. 문제는 그 다음인데 일하시는 분이 얼룩이 묻은 부분에 코를 대더니 냄새까지 맡아 본다. "입고 식당에 가셨던 모양이네요??" 음식물 냄새가 난다는 말까지 던지면서 몰아 붙이는데 이제 나도 눈에서 불이 나기 시작한다. "이 매장 점장님 불러 오세요. 도저히 이야기를 할 수가 없네요" 저 멀리서 점장이라는 분이 팔자 걸음으로 느긋하게 걸어 온다. "정말 안 입으신 옷이에요?? 에휴~~ 그냥 바꾸어 드려" 점장이 내가 쓰는 속임수를 알고 있다는 듯이 이야기하면서 옷을 바꾸어 주었는데 돌아오면서 얼마나 억울한지 눈물까지 핑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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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졸업식이어서 카메라를 샀는데 한동안 필요없을 것 같아서 반품해야 겠어요" A씨는 C매장에서 카메라를 구입해서 졸업식 사진을 찍고 반품하기 위해 고객 서비스 카운터로 갔다. "혹시 반품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카운터에 있는 직원 분이 웃는 얼굴로 묻는다. 사실 이렇게 이유를 묻는 경우도 대부분 없지만 이렇게 질문을 한다해도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네요" 하고 덤덤하게 답변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알겠습니다"하고는 몇분만에 환불을 해준다. 반품이 쉽지 않은 한국에서 살다 온 우리에게는 조금 과장되게 말한다면 충격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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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미국 반품 카운터에는 이렇게 환불 받으시려는 분들로 항상 긴줄을 만들어 놓고 있다. 많은 한국 분들도 미국의 이런 편리한 반품 제도를 이용해서 한두번 이용하고 환불받는 경우가 많다. 내가 한국을 떠난지가 오래되어서 지금은 어떻게 상황이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당시 한국처럼 교환이나 반품이 어려운 것도 문제이지만 미국처럼 쉬운 것도 문제일 것 같다. 이렇게 쉽게 교환이나 환불이 이루어지니 모든 제품에는 이로 인한 손실을 제품 가격에 반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명 소매 업체들 반품 물건만 파는 매장도 있으니 미국에서 얼마나 많은 반품이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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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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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나 캔 Tuna Can _ 3개, 샐러리 Celery _ 1개,
마요네즈 Mayonaise _ 4큰술,사우어크림 Sour Cream _ 2큰술,
토마토 Tomato _ 2개, 빵 Bread 6장,
.프로볼로니 치즈 Plovolone Cheese _ 6장,
레몬페퍼 Lemon Pepper _ 약간,
흰페퍼 White Pepper _ 약간, 소금 Salt _ 적당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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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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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참치 캔을 체에 받쳐서 물기를 제거하고 다시 손으로 나머지 물기마저 제거해준다.
샐러리는 깨끗이 씻어 손질하고 안쪽 연한 부분을 잘게 다져 준비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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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믹싱볼에 물기를 제거해 놓았던 참치와 다져 놓은 샐러리르 넣고 잘 섞는다.
어느정도 섞였다 싶으면 분량의 마요네즈, 사우어크림을 넣고 다시 잘 섞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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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_속재료를 잘 섞었으면 레몬페퍼와 흰후추, 소금을 넣고 섞으면서 간을 맞추어 완성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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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달구어진 팬에 빵을 얹어 앞 뒤로 노릇하게 구워준 후 안쪽에 알맞게 마요네즈을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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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_마요네즈를 바른 빵 위에 만들어 놓았던 속재료를 먹기 좋게 펴고 그 위에 토마토를 얹는다.
여기에 다시 프로볼로니 치즈를 얹어 380도로 예열해 놓은 오븐에 치즈가 살짝 녹을 정도로 구워 샌드위치를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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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얹는 치즈는 프로블로니 치즈가 없으면 모짜렐라 치즈를 얹어도 무관하다.
달구어 놓았던 오븐에서 지글거리다 치즈가 살짝 녹으면 오븐에서 꺼내 샐러드와 함께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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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나 샌드위치 _ Tuna Sandw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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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튜나 샌드위치>를 만든 후에 여러 등분을 하여 자그마하게 자른 후 커다란 접시에 담아준다.
파티에 에피타이저처럼 내면 다른 음식보다도 인기를 끌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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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그럴듯 한 고급스러운 크래커에 <튜나 스프레드>를 보기 좋게 올린 후 올리브 정도로 간단하게 장식을 한다.
자그마한 파티가 많은 미국에서 이 정도 노하우만 가지고 있어도 웬만한 파티 팟럭은 걱정하지 안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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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나 샌드위치 _ Tuna Sandw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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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나 샌드위치 _ Tuna Sandwi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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