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진 - 편지

[사커홀릭]

현재 흐르고 있는 곡은 김광진의 편지입니다.

꽤 유명한 곡이라 대부분 아시는 곡이라 생각되네요.
그럼 혹시, 이 노래의 가사에 대한 사연도 알고 계시나요?

이 노래의 가사는
현재 김광진씨의 부인분께서
다른 남자분께 받으신 편지를 토대로 썼다고 하네요.

근데, 그 사연이 정말 드라마처럼....

예전에 김광진씨는 가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시 연애를 하던 현재 아내분의 부모님이
두분의 만남을 반대했었구요

부모님의 거센 반대에 두분은 잠시 떨어져 지내고 되었고,
현재 아내 되시는분은 부모님의 성화를 이기지 못하고
선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 남자분이 꽤 괜찮은 분이셨던지라,
몇번의 만남을 더 갖게 되었다는군요

그러던중 둘이 만나는것을 우연히 김광진씨가
목격하고 되고, 김광진씨와 그 남자분은 진지한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 때 김광진씨는 너무나도 화가 나서 울컥하는 마음에 대화를 시작했지만,
계속 이야기를 하다보니, 선본 남자분이 참 괜찮은 사람이란게 느껴지더랍니다.

김광진씨는
"아....이 남자라면 승경(현재 아내분)이를 더 행복하게 해줄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침 유학을 준비하고 있던 그 남자분에게
자기의 유학경험을 바탕으로
진심어린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었다고 하네요..
남자 대 남자로서, 친한 친구처럼 말이죠.
김광진씨, 정말 대단하죠?

하지만, 역시 영웅은 영웅을(........?) 알아본다고 했던가...
선본 남자분도 역시 김광진씨의 넓은 아량과 배포, 친절에 반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서로를 인정한다고 해서
평생을 함께하기로 결심한 여자를 포기할순 없는일.
선본 남자분은 아내분께 함께 유학을 가자고 권합니다...

아내분이 고민이 많았다고 합니다.
부모님의 뜻대로, 모자랄거 없는 그 남자를 택하느냐,
부족한점 많지만, 사랑하는 김광진씨를 택하느냐....
하지만 아내분은 결국 김광진씨를 선택하죠ㅎㅎ

그 이유는
그 선본 남자분은 자신이 곁에 없어도 후에 다른 좋은 여자 만나 잘 살아갈것 같지만,
김광진은 그러지 못할거 같았다는군요..

그 후 연락이 없는 그녀의 마음을 알게된 선본 남자분은
홀로 유학을 떠나게 되고
한통의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이 편지를 받고, 나에게 답장을 보내준다면, 당신이 날 기다리는 걸로 생각할게요.
하지만 만약 답장이 없다면, 이 편지를 마지막으로...더 이상 연락하지 않겠습니다."

그 후는 어떻게 되는지는 모두 아시겠죠?
결국 그 편지는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가 되고 말았답니다...

그 편지의 사연을 알게 된 김광진씨는
아내에게 그 편지를 토대로 가사를 써줄것을 부탁하고
자신은 아내가 지은 그 가사를 넣을 곡을 만들어

발표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불후의 명곡 <편지>의 탄생 이야기입니다.

위와 같은 배경을 바탕으로
가사를 찬찬히 뜯어보시면,
이 노래에 대한 감동이 더 와닿을듯 하네요.

저는 이 이야기를 라디오에서 들었는데,
하도 오래전에 들었던 터라, 검색을 하여 살을 더 붙였습니다.
우연히 이 곡을 듣던중 그 이야기가 생각나서 올립니다.

제발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빌어주고
쓸쓸히 퇴장함과 동시에
한통의 편지를 남긴 남자분의
애틋한 감정을 느끼시길 빕니다~
그럼, 즐감하세요~

작곡 : 김광진 / 작사 : 허승경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하고싶은 말 하려 했던 말

이대로 다 남겨두고서
혹시나 기대도 포기하려 하오

그대 부디 잘 지내시오

기나긴 그대 침묵을 이별로 받아 두겠소
행여 이 맘 다칠가 근심은 접어두오

오 사랑한 사람이여 더 이상 못 보아도
사실 그대 잇음으로

힘겨운 날들을 견뎌왔음에 감사하오

좋은 사람 만나오 사는 동안 날 잊고 사시오
진정 행복하길 바라겠소 이맘만 가져가오

[귀유마수]

좋아했떤 노래지만....이젠 들으면 화가 나는 노래

[사커홀릭]

이 노래랑 대입할 상황은 아니지만 전 해탈하려구요~~ㅋ 릴렉스...

[LaVitaEBella~]

평소에 사커는 안그래???

[사커홀릭]

이 싸람들...ㅠ 나 한때 쉼터 DJ였다규~~

[사커홀릭]

편안한 거를 진지한 거랑 대비하면 내가 좀 가벼운 사람인거 같자나!!!ㅡㅡㆀ

[미츠키]

이 노래, 들으면, 심장이 덜컥거려, 가슴이 내려앉아.

[사커홀릭]

양츠키는 왜?ㅠㅠ

[cloudnine~♡]

선곡이 최곱니다. ㅠ

[둥이듕이]

우와~ 이런 사연이 있었구나.. 전 오늘 첨으루 이 노래 진지하게 들어보네요^^

[Flow82]

김광진은 항상..약간 부족해보이고..어눌한 느낌이 드는 보컬이..자신의 곡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윤상과 윤건 같은 가수도..좀 그런거 같음..ㅎ 뭐..어쩃든....나름대로..감정전달 잘하고..노래..꽤나 잘하시는 거 같아요..

[사커홀릭]

전 김연우의 맑은 음색과 감정전달을 젤 좋아해요... 노래방서도 항상 부르고...^-^

[Flow82]

김연우야 말할것두 없죠..이미..국내에서 손꼽히는 보컬이고.`또한 보컬 선생이고.^^ 저두 젤 좋아하는 가수에요.`^^ 그 분 라이브 자료.보면... 정말.... 완벽..감동 ..그자체..~^^

[파이팅..]

실제로 들으면 정말 감동이에요~

[루또~*]

이 노래 좋아.~

[violetsea]

이런 사연이 있었군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노랜데 ^^ 전에 여친이랑 헤어졌을 때 이 노래 들으며 참 울었던 기억이 나네요..ㅜ_ㅜ

[내일의고민은내일로]

와 닭살돋았어요~. 정말 더 가슴에 와닿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