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더운 여름이었다
캠퍼스 투어는 엄두도 못낼 그런 더운 여름이었다
게다가.. 날씨 좋았던 봄에는
주말마다 비가 왔었다
캠퍼스 투어를 하기엔 안좋은 전반기였다
그래도 가끔 평창동 식당을 오가며
길에 있는 국민대 들러 사진을 찍어 놓은 게 있어
올려본다
국민대의 중앙도서관인 성곡도서관에 붙어 있는 건물. 글로벌센터
(W3이라 쓰여 있는 화강석 마감 건물)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건물로
외국인 유학생들이 주로 드나드는 한국어학당 같은 건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글로벌센터는 아무래도 소규모 그룹의 외국인들이
그룹 단위로 토론을 하는 수업을 진행하는 쪽이라
이렇게 소규모 그룹 형태의 강의실 형태를 보임
아기자기하면서도 갖출 건 다 갖춘
뭔가 시내 어학원에 어울리는 강의실이다
이렇게 운동장에 면한 종합복지관
종합복지관의 주 용도는 학생회관 겸 후생관이라고 보면 된다
건물 내에는 각종 상업 시설과
동아리실, 학생 자치회실이 위치해 있고
6층은 아예 건설학과가 사용 중이며
또 "무용학과"나 "평생교육원" 강의실도 위치한다
(경사면에 위치한 건물로 정면에 보이는 부분이 5층, 6층이다)
종합복지관 내 2층 강의실로 기억한다
중고등학교 보습학원 같은 분위기의 강의실로
문 옆에 오선지가 그려진 보드로 보아 아무래도 무용 계열의 강의실로 추정 중
또 경사면에 위치한 관계로 창문(외창)이 없는 것이 특징
(위 사진에 창문 같이 보이는 것은 지하주차장에 난 내창임)
아무래도 외창이 없다 보니 살짝 답답한 감은 있지만
그래도 위치가 국민대 내에서 넘사로 편리한 위치에 있다
다음 찾아볼 강의실은 국민대 경국경
운동장 스탠드 뒤쪽으로 가로로 길~게 있는 건물은 총 3채로 이루어져 있다
좌측에 국민대학교라고 쓰여있는 바로 밑 건물이 경상관,
그 오른쪽에 좌우대칭으로 위치한 건물이 국제관,
그리고 가장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경영관
이 세 건물을 묶어 경국경이라 부른다 카더라
가장 좌측 건물인 경상관 복도 1층
경상관은 말 그대로 경상대학(상경대학)이 사용하는 건물이다
경국경도 자세히 보면 사면에 위치하여 정면은 외창이 있으나
후면(본 본도의 우측 벽면)은 외창이 없다
그래서 복도가 답답할 수 있는데,
그래도 상부에 통창으로 햇빛이 들어오게 설계하여
답답하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굿 초이스
그리고 복도에 깔린 카펫으로 복도의 소음을 조금 줄여
수업시간에 집중하게 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위 사진 복도에 있는 강의실로
계단형태로 리모델링된 강의실이다
그러나.. 왜 의자를 저 의자를 설치하셨나요?
책걸상 일체형을 넘어 바닥에 고정한 일체형 의자를 왜 설치하셨나요?
그래도 정면에서 바라보니 규모가 꽤 크다
중형 강의실로 보여진다
다만 중간에 기둥이 있어 기둥 뒤 공간을 활용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
경상관 내의 소형 강의실
무난한 강의실이나 소형 강의실임에도 불구하고
교단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교단을 참 좋아한다
슬로프형 교실, 앞 사람 때문에 칠판이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저렇게 교단을 설치(칠판을 조금 높게 달 수 있다)하면
학생이 칠판을 보는 데 조금 더 유리하다
그래서 교단을 참 좋아한다
아, 그리고 앞서 종합복지관 강의실도 그렇고
이 강의실도 그렇고 바닥이 타일 형태이다
이러면 책걸상을 끌 때 소음이 심하게 발생할 수 있다
다음 리모델링 때에 꼭 라놀륨으로 마감을 해 주시길
다음은 국제관이다
경상관 우측에 좌우대칭 형태로 위치한 건물로
경상관과 쌍둥이라고 보면 된다
쌍둥이라 닮긴 닮았는데
아무리 쌍둥이라도 세상을 살면서 조금씩 모습이 달라지듯
경상관과 국제관도 나름 발전을 통해
세부적인 모습이 달라졌다
경상관은, 우든 마감이 붉은 계통인데
국제관은 우든 마감이 밝은 계통이다
그리고 경상관이
상경계 수업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형태라
장방형의 계단형 강의실이었다면,
국제관은 아무래도 국제화 시대
토의를 하려 그러나 원형강의실의 모습을 하고 있다
경상관과 국제관은 좌우대칭이라 보면 되는데
좌측의 경상관은 계단형, 우측의 국제관은 원형 강의실이다
재밌네.
여긴 그래도 의자를 일체형이 아닌 개별 의자를,
게다가 쿠션이 달린 의자를 넣었다
바람직하다.
마지막으로 경영관
로스쿨의 신설로 법대가 사라진 이후 경영대가 문과의 탑이 되었다
아쉽게도 국민대는 로스쿨에 떨어져서.. 법대가 아직 있지만
그 법대로는 법조인을 보장하지 않기에..
아마 국민대도 문과 탑 학과는 경영일 것이다
그래서 각 학교마다 공통적으로 경영관의 시설이 상대적으로 훌륭하다
경국경,
경상관-국제관-경영관
세 건물 닮은 듯 하면서도
경영관은 뭔가 궤를 달리 한다
경상대처럼 계단형 강의를 하면서도,
국제대처럼 약간의 원형을 가미한
경영관의 강의실이다
사진이 어둡다..
나도 불 켜고 사진 찍고 싶었는데
잘 보시면 알겠지만 한쪽 벽면이 유리이다
불 켜기에는 쫄보라..
아 경국경은
이번 여름에 사진 다시 찍어봤다
국민대에서 바라본 북악산도 좋더라
이상 국민대학교 강의실 사진전이었다
다음에 평창동 갈 일이 있거나 국민대 또 가면
다른 강의실도 찍어봐야겠다
참고로 예전에 올린 글에
공대 강의실도 찍어서 올린 것이 있으니 참조 바란다.
훌리건 천국 | 뷰게지기 배출 대학. 국민대학교 2편(공학관 내부, 강의실) - Daum 카페
첫댓글 글가뭄인 뷰게에 단비 같은 알찬 후기 ㅇㅂ
크 반년만에 복귀...환영합니다
좋은 후기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