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한국산 육가공기계 인지도 하락, 그 대안책은 | ||||
작성일 | 2012-11-23 | 작성자 | 문숙미 ( sm_moon@kotra.or.kr ) | ||
국가 | 호주 | 무역관 | 멜버른무역관 | ||
-->
-->
한국산 육가공기계 인지도 하락, 그 대안책은 - 고가의 유럽 제품에 대한 선호도 여전히 강세 - - 인증 획득을 기본으로 한 애프터서비스가 중요 - □ 호주 육류산업 현황 ㅇ 세계적인 청정환경과 가장 효율적인 육우 생산기반을 보유한 호주는 2003년 미국 광우병 발발 이후 한국을 포함한 주요 아시아 시장 점유율이 크게 늘어남. - 호주는 전 회계연도 같은 분기 대비 1% 상승한 76만6000톤의 육류(Beef, Veal, Mutton, Lamb, Pig Meat 포함)가 생산됐으며, 이는 124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로 추정됨.(1.00오스트레일리아달러=1.031달러, 2012년 11월 기준) - 이 중 약 52.5%가 해외로 수출됐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수출규모임. 가공된 육류의 유통 분포 자료원: Ibis World ㅇ 육류 가공산업은 축산업이 발달한 호주 동부지역인 퀸즐랜드 주(31.9%), 뉴사우스웨일스 주(23.4%), 빅토리아 주(22.9%)가 전체 산업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음. □ 호주 주요 육류 가공업체와 도소매업체 ㅇ 호주 전체 육류 생산량의 50% 이상이 다음 3대 기업 JBS Australia(27.4%), Teys Australia-A Cargill Joint Venture(15.7%), Nippon Meat Packers Australia(6%) 등으로부터 생산되고 있음. 호주 주요 육가공 업체 자료원: Ibis World ㅇ 전체 시장규모의 31%는 호주 도소매상에 의해 현지 소비자에게 공급되고 있으며, 그 규모는 약 38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로 추정됨. - 이 중 26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에 달하는 69%가 COLES GROUP, WOOLWORTH와 같은 대형 슈퍼마켓에 의해 판매되고 있음. - 기타 슈퍼마켓의 시장 잠식으로 축소되고 있는 도매업체들의 소매업자 납품 혹은 정육점 등을 거쳐 최종 고객에게 판매되고 있음. 호주 현지 육류 부문 분포(2011년 기준) 자료원: DAFF(Department of Agriculture, Fisheries and Forestry) ㅇ 나머지 11.5%를 차지하는 육류는 레스토랑, 호텔 그리고 패스트푸드 체인스토어를 통해 직거래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맥도날드는 벌크형태로 소고기 패티(Beef Patties)를 구입하고 있음. 또한 병원, 군사시설 그리고 기타 공공기관을 통해 대량 납품되고 있음. □ 호주 육가공시장 규모 ㅇ 호주 시장조사 기관인 IBIS World에 따르면 2012 회계연도(2011. 7. 30.~2012. 6. 30.)의 식품 가공시장 규모는 약 11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로 추정됨.(1.00 오스트레일리아달러 = 1.031달러, 2012년 11월 기준) ㅇ 이 중 순수 육류 & 수산 가공시장의 점유율은 23.9%이며, Meat & Livestock Australia Limited(MLA)에 따르면 수산 가공시장은 약 10%를 차지하고 있어 수출을 제외한 순수 호주 시장규모는 약 2억3700만 오스트레일리아달러 규모임. 호주 식품가공 주요 시장 점유율 자료원: Ibis World □ 육가공 기계류 수입 현황과 추세 ㅇ 육류 또는 가금육의 가공기계인 HS CODE. 8438.50의 수입 현황 조사 결과 호주화 강세가 육가공 기계 수입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 - 한편, 중국의 저가 기계류의 호주 시장 공략에도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와 같은 유럽산 가공기계 수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 ㅇ 한국 가공장비의 경우 2010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최근 다시 감소세로 돌아섬. (단위: 천 달러, %)
주: HS CODE: 8438.50, 육류 또는 가금육의 가공기계(관세 5%) 자료원: ATLAS 통계자료 ㅇ 최근 호주화 강세, 중국 경기침체가 호주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나, 국내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저개발국가에서 단백질식품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육류 가공기계 등 유관산업의 동반 성장을 보여주고 있음. - 2010년에는 2009년 대비 39%가 증가했으며, 2011년에는 전년도 대비 2%가 증가한 5400만 오스트레일리아달러 규모의 가공기계가 해외로부터 수입됐음. ㅇ ABARES(Australian Commodities)는 향후 5년간은 연간 약 0.9%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나, 호주 현지·유럽 경기의 침체가 향후 호주 육류 소비량과 수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예측 호주 육류 소비와 소매가격 변동 자료원: ABS, ABARES, DAFF and MLA Forecast □ 한국 가공기계 수출 감소의 주요 요인 ㅇ 안전인증 미비 - 호주는 식품 수입규제가 엄격한 국가 중 하나로 최종 제품뿐 아니라 제품의 공정과정 즉, 식품 가공·포장방법 기준을 통과해야 수출이 가능함. 호주에서는 CE인증은 필수이며, 기타 ISO/IEC Certificate(Safety of electrical household appliances), EMC Certificate와 같은 유럽 인증을 선호함. ㅇ 애프터 서비스 문제 - 멜버른 한국 교민 업체와의 인터뷰 결과, 한국 육류 가공기계는 가격경쟁력은 있으나 애프터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 문제 발생 시 부품을 직접 주문해 교체하거나 전기공을 불러 수리하는 등 열악한 애프터 서비스 환경을 호소함. ㅇ 인지도 문제 - 풍부한 천연자원을 지닌 호주는 상대적으로 노동력이 덜 요구되고 자본 수익성은 높은 자원개발 산업을 지향하느라 제조업이 취약함. 이에 조기 진출한 유럽산 제품 의존도가 매우 높았으나 아시아, 특히 중국의 기술 경쟁력 향상과 가격 경쟁으로 호주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옴. - 하지만 육류 가공기계는 아직까지 유럽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여전히 강해 꾸준한 마케팅 활동이 필요함. □ 시사점 ㅇ 축산업 가공기계는 여전히 유럽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일반적인 산업에 비해서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편임. 따라서 호주 현지에서 오랜 경험이 있는 현지 파트너의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전략적 제휴 혹은 합자회사 형태의 진출이 적합함. ㅇ 호주화 강세로 인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상대적인 수입 증가가 예상되나, 고가의 유럽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여전히 높은바, 운용비(Operating Cost) 절감을 위해 에너지 효율(High Energy Efficiency)이 높고 자동화된 친환경제품 개발을 통한 마케팅 활동이 필요함. ㅇ 호주로 육류 가공기계 수출 시 식품안전기준(Food Safety Standard)에 입각해 유럽형 인증 획득이 무엇보다 필요함. 자료원: Meat & Livestock Australia Limited(MLA), Ibis World, Financial Review, Australian Bureau of Statistics, DAFF, 코트라 멜버른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