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최다승 투수인 김수경의 회복은 회의적입니다.
어릴때 150키로를 넘나드는 묵직한 직구와 날카롭게 빠져나가는 슬라이더로 다승왕까지 차지하며
정민태와 함께 현대왕조의 한쪽날개의 선수였는데 너무나도 떨어졌던 내구연한은 너무 안타깝네요.
올해 김수경선수 나이가 34살입니다. 74(수정 79)년생이구요.
그리고 현역투수중 최다승 투수입니다. 112승이요.
김수경선수의 목표는 김시진감독, 정민태코치가 가지고 있는 123승을 넘는겁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젠 그것도 힘들것 같습니다.
딱 9(수정 12)승만 더하면 되는데.. 그게 힘들것 같습니다.
김시진감독은 김수경에게 큰 미안함을 가지고 있죠.
현역 최다승 투수를 만든건 김시진감독이지만, 또 현역최다승을 넘어 역대최다승을 넘볼수 있었던 투수를 망가트린것도 김시진감독이니까요.
김수경에게 라식을 권함으로써 영점이 흐트러졌고, 폼을 수정하는 과정에서 또한번 망가졌구요.
그런데도 감독을 믿고 따르는 김수경선수가 매우고마울꺼고 많이 미안할겁니다.
김수경선수는 아직 은퇴하기 이릅니다.
고작 34살. 마흔살까지 되서 세이브를 당당히 올리는 최향남이라는 투수도 있습니다.
재기불가 판정을 받을정도로 안좋았던 배영수는 다시 140후반대의 구속을 회복해서 10승을 달성했고 100승을 달성했습니다.
배영수는 김수경보다 단 두살 어립니다.
현재 김수경선수는 냉정히 말해 1군전력이 되지 못합니다.
직그최고구속은 135키로 정도. 슬라이더는 여전히 날카롭지만 140도 못넘기는 구속으로 타자들과 상대하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김수경이 뛰어난 제구력을 바탕으로 타자와 승부하던 선수는 아니었구요.
물론 여전히 마운드에서 노련한 투구를 해주지만..그걸로 한계입니다.
작년 시즌 선발땜빵으로 몇차례 좋은 피칭을 해줬습니다.
그리고 올시즌은 자신의 마지막자존심을 버리고 팀의 패전처리로 투입됐습니다.
그리고..좋은 피칭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부드럽고 착한선수입니다.
하지만 작년,, 130키로를 겨우 넘는 구속때문에 던질때마다 x발이라는 욕설을 계속 달고 있었다고 합니다.
안쓰럽더군요.
이제 슬슬 전력외통보를 받을때가 됐습니다.
마음같아선 팀의 영원한 레젼드로 결번시켜도 무방하다고 보지만..
아직 은퇴하기 이른나이고, 그렇다고 옛정을 생각해서 팀에 묶어놓을 정도로 팀사정이 좋은것도 아닙니다..
배영수선수의 호투를보며.. 김수경선수가 생각이 많이나네요.
못던지더라도 마운드에 서있는 김수경을 보면 여전히 가슴이 뛰고 설렙니다.
첫댓글 내용 수정하셔야겠네요..... 74년생이 아니라 79년생입니다
아 잘못썼네요. 죄송..
우리 수경언니.....ㅠㅠ
신영언니도..흑흑
123승을 넘으려몀 12승이 더 필요하죠. 언제부터 안경을 안쓴다했더니 라식이었군요
그러게요.사소한 숫자실수가 많네요.
근데 예전 김수경 인터뷰를 보면, 슬럼프의 원인은 본인도 모르겠다라 하더군요. 폼 수정은 본인이 원해서 한 걸로 알고 있구요.... 근데 라식 영점 얘기는 처음 들어보네요....
타자의 경우엔 라식수술을 해도 크게 차이가 없는데 투수의 경우엔 라식수술로 미묘하게 영점이 변한다고 하네요. 한동안 김수경이 슬럼프를 겪었던 원인이 라식수술때문이라고 했죠. 슬럼프라고 보기도 뭐한게.. 아에 구속자체가 140은 커녕 135도 넘길까말까입니다..작년엔 그래도 경험과 변화구로 그럭저럭 승부하긴했는데 이번시즌은완전히 망입니다..
아, 제말은 그 슬럼프의 원인이 구속 저하인데, 본인이 그 원인을 모르겠다고 하더군요...올 시즌 보면 진짜 눈물납니다. 구속이 심각하게 떨어져있는게 눈으로도 보이니까요...그렇다고 구위가 좋은 것도 아니고ㅠ 수경언니 올라오면 진짜 조마조마합니다....사이드 암으로 스타일을 바꿔보는 건 어떨지도 가끔 생각해봅니다 ㅠ
직구와 슬라이더 극단적으로 타자들을 압도했던 투수라 맞춰잡는거에 부족하죠. 통산최다승넘보는 투수였는데 솔직히 말해서 넥센팬중 김수경에게 기대하는 팬은없죠. 그말은 즉 끝났다는거죠
실력 끝난거 누가 모를까요. 그걸 알고도 기회를 주려고 노력한 김시진감독이 고마울따름이죠.
김시진이 차마 먼저 김수경에게 은퇴종용못할겁니다... 그렇다고 팀의 절대적의미를 갖던 프랜차이즈스타를 방출시키기도 쉽지 않은 노릇이구요. 또 은퇴하기엔 너무 어린나이라서 그게 문제죠..은퇴시키면 당연히 코치직 한자리 내줘야겠구요.
저번 김시진감독이 나와서 분명 예능프로였던걸로 기억하는데 김수경한테 너무 미안하고 애틋하다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누구보다 2군에서 열심히 훈련하는데성적이 안나와서 안타깝다고 말한게 생각납니다,,,, 지금 넥센에 대해 상황을 몰라서 무슨말을 해야할진 모르지만 만약 셋업맨으로도 도저히 활용가치가 없자면 어쩔수 없이 공을 내려놓고 지도자수업을 받는데 좋지않을까요?? 엘지팬이라 김수경등판만 하면 그냥 졌구나 했던때가 있었는데 참 세월이라는게,,,,,,
90년대 후반~00년대 초반 현대 황금기때 삼팬으로써 동갑내기 조라이더와 더불어 다른 의미로 욕나오게하는 투수였는데.. 확실히 슬라 위주의 투수들이 전성기가 짧은듯합니다. 우리 영수와 전성기가 겹치기도 하고.. 야구팬의 한사람으로써 전성기 시절만큼은 아니더라도 우뚝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 선수하면 생각나는 선수들이 조라이더도 그렇고 고교때 라이벌이었던 김진웅도 생각나네요. 98년에 진짜 이 두투수가 향후 10년간 라이벌 구도 형성할 줄 알았거든요. 여담이지만 김수경 투구폼도 많이 따라했었죠.
아 시드니 올림픽 쿠바전의 슬라이더는 진짜 명품이었는데요.......... 한국의 든든한 에이스가 될 줄 알았던 수경언니가 왜 이렇게 됐을까요 ㅜㅜㅜㅜ
직구 스피드가 지극히 평범한 수준이 되어 버려 슬라이더가 무용지물이 되었죠~지금으로서는 더 이상 프로 무대에서 뛰기는 불가능해 보이네요~최근에 던지는 모습을 보니 예전의 투구폼을 어느정도 유지하고 있던 것 같은 데 차라리 투구폼을 완전히 바꾸는 게 어떤가 싶기도 합니다~김수경이 쓸쓸히 은퇴하는 모습은 보기 싫은데.......참~아쉽네요~
제가 투수할때 투구폼이 김수경입니다
흠. 글구보니 김수경 ,조용준.신철인.... 참 안타깝네요 . 먹강현대 이끌던 이들인데 . .
제가 본 신인 최강의 포스는 류현진도 류현진이지만 이 김수경이라 생각합니다. 정말 그 다이나믹한 투구는 아직도 제 뇌리에 생생합니다
보통 김수경 정도의 A급 투수가 이리 급격히 몰락하려면...팔꿈치나 어깨 등 치명적인 부상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김수경은 그런 치명적인 부상은 없었던것 같은데...그렇다고 딱히 멘탈에 문제가 있는것도 아니고...참 안타까울 뿐이죠...
수경언니..ㅠㅜ근데 작년에 그 수경언니 공 건드리지도 못했던 슼 타선..ㅠㅜ
저도 현대서 젤 좋아하던 선순데 ㅠㅠ
김시진 감독이 망친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투구폼 변경은 본인이 원했고요 .. 라식수술과 투구폼변경 당시 전 상황에도 폼이 많이 떨어졌죠 ..
라식문제 하나로 핑계삼기에는 좀 아니죠 .. 제구문제라면 모를까 구속문제이고 또 전체적으로 너무나 현저히 떨어졌죠
김수경 보면 궁금한게 왜 4~5여년전에 FA자격이 있었는데 선언을 안했는지 조금 의문이더라고요 ..
적어도 년간 5억 이상은 받을수 있었을텐데